지리산 계곡 펜션, 여름 휴가 추천! 경남 하동 황토 빛 무릉도원 <아름다운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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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담♡

2017. 6. 28.

덥다 더워~!!

여름철 최고의 키워드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함!


여행을 좋아해

전국 방방 곡곡 부지런히 다니다보니,

주변에서 여름 휴가 추천지 문의를 많이 해온다.


그럼 내 입에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튀어나오는 이름,

지리산 계곡 펜션,

<아름다운 산골>



경남 하동의 이 지리산 계곡 펜션은

내가 워낙 애정하는 곳이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가봤는데

이 지리산 펜션은 어느 계절이 제일 좋냐고 물어오면

그 때는 고민을 좀 하게 된다.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몸을 지질 수 있는 겨울도 좋고

쌍계사 십리벚꽃길 벚꽃 터널을 거닐고 싶다면

이곳 지리산 펜션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가면 된다.

가을 단풍빛 고울 때도 환상적이었지만,

그래, 뭐니뭐니해도 소리만으로도 시원한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있으니

이 여름에 가야 이곳 황토빛 무릉도원의 매력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을 듯.



그야말로 지척에,

방에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이런 지리산 계곡을 품고 있는 이 펜션은 진정 복 받았다!



이 지리산 펜션은

사실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했다.

상상속에서만 존재했던

별천지, 유토피아, 무릉도원이 현실에 나타난 것 같은 느낌.



자연 속에 펜션을 지으면서

초현대식 시설을 갖췄다고 자랑하는 곳들이 많은데,

자연 속의 펜션은

이 지리산 계곡 펜션처럼 자연친화적이어야 한다.

나무와 황토를 사용해 지었음에도

이곳 아름다운 산골은 세련미까지 갖췄는데...



이 토속적인 느낌은 실내에 들어가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4명 정도 들어가면 적당할 만큼 그리 넓진 않지만,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맛도 있다.



황토방에 어울리는 황토빛 침구들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는데...



이곳 지리산 펜션의 가장 큰 반전은 욕실!

이처럼 토속적인 펜션에

욕실이 이렇게 고급진 느낌일 줄이야~

히노끼 스타일의 욕조도 있어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기에도 딱~



우리가 묵었던 방에는 다락방이 있어,

틈만 나면 다락방에 올라가 휴식~

그을음이 흔적이 있는 벽난로는

겨울에 장작불 지펴서 군밤 군고구마 구워 먹었던 추억이~



다락방에서 내려다보면 진풍경이 펼쳐져 있다.

한적한 지리산 계곡 자락에 안겨 있는 펜션의 매력이 물씬~



쉽게 보기 힘든 이런 화장대도 이곳 지리산 계곡 펜션에 있으니 하나도 튀지 않는다.



경치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까지

아름다운 산골~



함께 간 벗들은 짐만 던져 놓고 어느새 계곡으로 달려 가고 없다.

난 시원한 툇마루에 누워 오후의 나른함을 여유로운 휴식으로 승화시키는 중.



온통 푸르름에 눈이 제일 먼저 시원해 한다.

지리산에서 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고

시원한 툇마루는 내 몸이 바닥에 닿는 면적을 넓히라고 마구 유혹하는데...

못 이기는 척 마루에 큰 대자로 누워 버렸다.

어휴~ 시원해!!



많은 것들이 발달해 편한 삶을 누리는 시대가 되었지만

왜 편하기보다는 더 고단한 느낌이 드는지...

어쩌면 그 편한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이런 자연 속에서 숨 쉬는 것이 우리에겐 더욱 편안한 것이 아닐지...



이곳 지리산 계곡 펜션에 와서 계곡을 누리지 않고 가면 억울하지~

마당 앞에 있는 계곡으로 향해본다.



그러고보니 뒤로는 산이 감싸고 있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지형.

가히 명당이로다!!



이곳에 올 때까지만 해도 차 안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잠시 에어컨을 끄면 더워 죽겠다고 노래하며 왔는데,

여기는 바람부터 다르다.

물에 발을 담궈봤더니

앗 차거!!

시원함을 넘어 차갑기까지...

아~

이곳이 진정 무릉도원이구나!!



지금은 배를 드러내고 서 있는 이 평상들이

조금 지나 네 발로 땅을 디딜 때쯤이면

이 여름도 무더위의 극한을 보여줄 터인데,

그 때가 되면 여기가 또 얼마나 그리울까...

아무래도 이 여름이 가기 전

이 환상의 무릉도원의 다시 찾게 될 듯.



저녁은 바베큐 파티~

이곳 지리산 계곡 펜션의 매력 중 하나가

바베큐 풀세트를 예약할 수 있다는 것!

1인당 얼마씩 해서 바베큐 패키지가 있어

따로 장보고 준비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너무 좋다.

이 집에서 직접 만든 반찬과 질좋은 지리산 흑돼지까지

굿굿굿!!



게다가 아침식사는 무료제공이다.

그것도 경치가 끝내주는 별도의 식당에서.



물론 준비는 펜션측에서 해주지만

조리해서 먹는 건 셀프~

한 친구는 부지런히 인원수만큼의 계란 후라이를 담당하고,



한 친구는 스프를 담아 나른다.

스프 그릇이 없어 우왕좌왕했는데

알고보니 스프 냄비 바로 옆 묘한 저장고에 놓여 있었다.

이 저장고는 그릇을 따뜻하게 보관해주고 있었는데.

야채죽을 담을 그릇 하나도 이렇게 섬세하게 배려하니

이곳 아름다운 산골을 애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방에서 과일을 깎아 준비해온 친구가 당도하길 기다렸다가

우리만의 멋진 조찬 파티를 벌였는데...

사실 여행와서 이정도의 아침 식사면 매우 럭셔리 한 것.

그것도 한쪽벽으로 푸르름이 눈부신 이런 럭셔리한 테이블에서.ㅎㅎ

무엇보다 다들 아침에 라면 안 먹는 것이 어디냐고 무척 행복해했다.



바삭하게 맛있게 구운 토스트.

그냥 먹어도 맛나고

스프에 뜯어 넣어 먹어도 맛나고

과일 듬뿍 얹어 먹어도 맛나고

계락 후라에 올려 먹어도 맛나다.

하긴 이 순간 뭔들 맛이 없으랴~



그렇게 지리산 계곡 펜션에서의

우리의 1박 2일은

무척 행복했노라고!!

이렇게 재밌는 흔적을 남겨본다.


올 여름 휴가는 아름다운 산골 추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