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맛집] 순천만 생태공원 꼬막정식 맛집, 믿음이 가네~! <일품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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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2017. 7. 20.

[순천맛집] 순천만 생태공원 꼬막정식 맛집 <일품식당>


여행은 맛있다~

맛있는 것은 여행~


여행이라는 것이 굳이 먹거리를 찾아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길 위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나면 여행이 더 행복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라도로의 여행은

미각의 즐거움이 보너스로 따라오곤 한다.



순천만 생태공원을 갔다가 들른 맛집에서

꼬막정식 한상 차림을 받았다.

역시 전라도는 전라도구나!!



순천맛집을 검색하던 중

꼬막정식 맛집을 찾아냈고

마침 순천만생태공원 정문 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 가기가 매우 쉬웠다.



이곳 순천만 맛집은 식당 이름인 <일품식당> 보다

그 집의 메뉴인 꼬막정식, 게장정식이 더 눈에 띄게 적혀 있는게 이색적이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식당 앞에 걸려 있는 메뉴판(?) 을 보고 뭘 먹을지 잠시 행복한 고민!



꼬막비빔밥, 멍게비빔밥, 짱뚱어탕, 다 먹고 싶은데...

그래도 순천맛집을 찾아왔는데,

이 집의 대표메뉴인 꼬막정식을 먹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 꼬막정식으로 주문했다.



국내산 벌교 꼬막만을 취급한다니 믿고 먹을 수 있을 듯~

게다가 우리나라 갯벌중에서 가장 상태가 좋다는 여자만에서 공수한 꼬막이라니 기대 기대~



드디어 차려졌다.

순천만 맛집의 꼬막정식!

한 눈에 "푸짐하구나~" 하는 느낌이 팍 온다.



기본 반찬도 정갈하게 담겨 하나같이 맛깔스러워 보인다.



꼬막정식에 나올 거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돼지고기보쌈!

독특하게도 양념을 뺀 김치와 함께 곁들여먹도록 되어 있어서

담백한 보쌈을 맛볼 수 있었다.



남도에 오면 기대하게 되는 게장!

간장게장 하나만으로도 밥 한그릇 뚝딱인데,

양념게장까지 나오니 밥 두그릇 예약~ ㅋ 



반갑다, 낙지호롱!

예전에 무안에 갔다가 먹어보고 완전 반했던 낙지호롱을

순천만 맛집에서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가움!

제일 먼저 호로록~ 게눈감추듯 먹어버렸다.

간간히 고추가 박혀 있어 매콤함도 느껴져 더욱 맛있었던 낙지호롱.



꼬막정식의 주인공인 꼬막은 껍질 째로 나와 더 신선한 느낌을 준다.

다만 껍질을 직접 까서 먹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하는데...

특별한 도구의 힘을 빌려 꼬막을 여는게 어찌나 재미있던지,

먹는 즐거움을 넘는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양념이 되어 나오는 피꼬막도 굿!

살이 꽉 찬 꼬막의 오동통한 식감도 일품이었다.



다른 반찬들 속에서도 숨은꼬막찾기!

메추리알 장조림에도 꼬막이 함께 있고,

평범한 전인 줄 알고 먹었는데, 먹다보니 전에서도 꼬막이 씹힌다.

반찬에도 디테일하게 꼬막을 첨가시킨 그 섬세함에 감동.

명실상부한 꼬막정식으로 인정!!



이곳 순천만 맛집 꼬막정식의 하이라이트는 비빔밥.

무채와 함께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나온 꼬막을

비빔밥 그릇에 덜어 밥과 비벼 먹으면

맛있는 꼬막비빔밥 탄생.

매콤한 꼬막 무침이 고소한 참기름과 어우러져 기가 찬 맛이 나오는데,

꼬막정식의 일부라고 하기엔 넘 아까운 맛이다.

꼬막비빔밥이라는 일품요리를 먹는 기분!



비빔밥은 고등어조림을 반찬 삼아 먹으니

그 짭쪼롬함과 환상의 궁합이어라.



마지막 후식인 떡까지 먹고나니, 정말 배가 부르다.

다만 다 비우지 못한 음식들이 아까운데...


저녁에 펜션에 들어갈 예정이라

먹다 남은 음식은 좀 싸가고 싶다고 했더니

의외로 절대 불가라는 답이 왔다.

어짜피 버릴 음식이니 싸줘도 되지 않냐고 했더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엔 특히나 먹던 음식을 갖고 가서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먹던 음식은 그냥 그 자리에서 버리는게 이 식당의 방침이라 어쩔 수 없다며 양해를 구해온다.


단지 아깝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더 중요한 걸 생각지 못했구나...



손님이 일어난 테이블을 치우는 걸 보니

테이블 위에서 음식들이 다 처리되고 있다.


보통 반찬이 많은 식당에 가면

잔반 재활용을 하는 게 아닐까 싶어 찝찝하기도 한데,

이렇게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잔반을 모아 버리니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인듯!



식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보니,

일품식당 영수증이 있으면

바로 옆 엔젤리너스 커피의 음료가 10% 할인 된다고.

밥 먹고 차 한잔 하며 좀 쉬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네~



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신이 내린 정원 순천만 정원도 한번 둘러보기로~


여행을 떠나와서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면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 보인다.

나만 그런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