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펜션] 선암사 솔바람이 불어오는 아늑한 힐링쉼터, 순천단체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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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담♡

2017. 7. 22.

냉장고를 열면 먹을 것이 꽉 차 있음에도 먹을 게 없다.

옷장을 열면 옷이 꽉 차 있음에도 입을 옷이 없다.

많다고 해서 풍요롭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주5일제가 되면서 주말이면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는데,

전국에 관광지는 많지만 갈 곳이 없다.

특히 1박 2일로 여행을 가려고 하면 숙박이 가장 문제인데,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것이 숙박지이다.

 

나는 민박이든 펜션이든 자연과 잘 어우러진 곳을 좋아한다,

몸도 편해야겠지만 마음이 편한게 더 우선!

 

그렇게 아늑한 힐링쉼터를 찾던 중

마침내 찾았다.

내가 상상 속에 그리던 곳!

 

 

순천 선암사 근처에 있는 한옥 펜션!!

능소화가 반기는 첫인상부터 푸근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멋스런 느낌!

요란하지 않지만 편안한 느낌!

그게 이곳 순천 펜션의 첫인상이었다.


 

 

지붕도 창문도 툇마루도

한옥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한옥독채라

하루에 예약을 한팀만 받아 그 팀에게 한옥 전체를 내어준다는 것.

너른 거실에 방이 3개.

주방에 화장실이 2개.

단체펜션으로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여행은 일상과 달라야 한다는 여행철학을 갖고 있는데,

우리집과 완전 다른 느낌의 이런 한옥 분위기는

일상탈출여행의 느낌을 제대로 준다.


 

거실에 누워보니 천장에 뭔가 적혀 있는게 보인다.

2003년 5월 7일 미시...

상량식 일시!

지은지 얼마 안 되어 보였는데 10년이 넘었구나!

그렇다면 꽤 관리를 잘 한 것 같다.


 

 

각 방들마다 커튼도 한옥펜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고

커튼 너머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름도 좋다.


 

 

작은 방에 커튼이 드리워져 있는 은밀한 곳이 보이기에

살며시 걷어보니 이불장! ㅎㅎ

이불도 단체펜션에 맞게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


 

 

한옥펜션이지만 화장실만은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 부분도 마음에 든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구비되어 있는 수건의 색깔이 모두 다르다는 것!

단체로 이렇게 여행을 왔을 때 수건 색이 다 똑같으면 나중에 내가 쓰던 수건이 어떤 건지 몰라 난감할 때가 있는데

수건 색깔을 이렇게 모두 다르게 준비할 생각을 한 이곳 순천펜션의 주인은 분명 센스가 넘치는 분이신듯!

 

.

주방에 가보고는 깜놀!

컵과 잔이 엄~청 많다.

아무리 단체펜션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컵과 잔이 많은 건 처음 보는 듯!

술도 종류에 따라 분위기 있는 잔에 맞춰 먹을 수 있을 듯.
 

 

서랍을 열어보니 그릇도 푸짐~

냄비도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고

크린백에 호일과 위생장갑까지

어찌나 잘 갖춰져 있던지...

은근 감동하게 된다.

 

 

이 지점에서는 웃음 빵!

고스톱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는 풍경!

<화장실> 이라고

삭막하게 써놓은 것 보다는 훨씬 정감넘치는 표현!!

 

 

단체로 오게 되면 화장실 문제가 중요한데,

주방 옆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 훨씬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겠다.

 


밖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지만

폭염인만큼 방안은 덥긴 덥다.

함께 온 친구들 중 일부는 선암사에 가고

더위를 많이 타는 일부 친구들은 펜션에서 쉬기로...

한옥펜션임에도 다행히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음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시원한 방에 누웠더니 신선 부럽지 않다.

문도 답답한 문이 아니니 눈도 시원하고~


 

 

누가 보던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책도 정겹다.


 

 

함께 간 언니는 자리 잡고 앉아 책을 펼친다.

일상 속에서는 바쁘기도 하려니와

요즘 너무 덥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었는데,

몸도 마음도 여유로운 이곳에서는

없던 독서열도 끓어오르겠다.


 

방 한쪽에는 차가 구비되어 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한잔 마셔도 된다고 하셔

즐거운 마음을 물을 끓였다.


 

 

다기도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

어설프게나마 다도를 흉내내며 차 한잔의 여유를~


 


공기 좋은 곳에서

시원한 독채 한옥 펜션에 앉아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는

진정 '힐링' 느낌이 물씬 들게 한다.


 

순천한옥펜션 앞 마당을 잠시 거닐어봤는데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본격적인 피서철임에도 소란스럽지 않아 좋았던 곳,

한옥이 독채로 되어 있어

1박 2일 동안은 오롯이 우리만의 세상이라 더 좋았던 곳!

 

 

무엇보다 자연과 벗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좋았던 곳!


 

 

사시사철 언제 가도 좋을 힐링 쉼터로 감히 강추해본다.

 

예약문의는

010-7637-5110


순천솔바람펜션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323-1

(선암사길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