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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맛집] 만원에 이렇게 행복할 수가!! 대청역 초밥 맛집 <스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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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2019. 12. 23.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는 날....

보통 강남이나 종로에서 만남을 가졌는데,

오늘은 친구가 자기 동네인 일원동으로 오라고 한다.

지하철 타고 버스까지 갈아타면서까지...


그래,

친구가 거기까지 오라는 건 이유가 있겠지~

믿음을 갖고 찾아간 그곳엔

정말 행복한 초밥집이 있었다.



초밥 자체가 그리 저렴한 메뉴도 아닌데다,

이곳이 강남임을 감안하면,

초밥으로 배불리 식사를 하는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스시류 일원본점이라고 하는 이 집의 비장의 메뉴가 있었으니....



10,000원의 모듬 초밥!



스시집 내부는 테이블이 몇 개 안되어 매우 협소한데,

그래서인지 최근에 근처에 2호점이 오픈했다고 가게 앞에 붙어 있었다.

앉아있다보니,

오는 손님들을 2호점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보인다.



만원의 모듬초밥이 어떻게 나올까...

매우 궁금했는데,

나온 비주얼을 보니 일단 흡족~



만원의 행복을 주는 초밥이라고 해서

재료를 아낀 것 같지도 않다.

초밥 위에 얹은 회도 두툼하고 크게~



잠시 후 우동이 나왔길래,

우리가 주문한 거 아닌데요~ 했더니

친구 왈,

모듬 초밥에 함께 나오는 거라고 한다.

그러면 초밥 10pcs에 우동까지 포함해서 1인당 만원?

대박이네~



그런데 잠시후 서비스라며 또다른 초밥이 등장.

뭐야 뭐야~

1인당 만원인데 다른 초밥을 서비스로 또 준다고?

진짜 대박이네!!



그것도 허접한 초밥이 아닌 매우 고급진 고기초밥을!!



잠시 후 서비스가 또 나왔다.

이번엔 꽤 두툼한 오징어초밥!

이제 슬슬 황송해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 친구가 손을 번쩍 들더니

"여기요~ 우동 좀 리필해주세요~"


"헉!! 너는 이런 황송한 상황에서 어찌 그런 무례한 요구를 하니?"


친구 왈,

"이 집 우동은 무한 리필이야~"



그렇게 또 하나의 우동이 우리앞에 놓였다.

게다가 사람들은 또 어찌나 친절하던지....

 

다음에 오면 비싼 메뉴를 좀 먹어줘야 하나??



다음에 오면 요런 메뉴도 주문을 좀 해야겠다.


이 포스팅을 올리기 직전

친구에게 전화해서 마지막으로 물었다.


"OO야~ 우리가 먹었던 게 정말 만원짜리 모듬 초밥 맞니?

나한테는 모듬초밥이라고 해놓고 다른거 시킨 거 아냐?"


친구가 말한다.


"만원짜리 맞아.

그 집 가성비 정말 짱이지?

먹고 싶으면 또 우리동네로 놀러와~ㅎㅎ"


이런 집이 우리동네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새삼 그 친구가 부러워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