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맛집] 8000원의 행복! 전라도 20첩 백반 <함양식당>

댓글 24

♣여행♣/♡맛집♡

2020. 8. 3.

전라도 여행을 할 때면 은근히 음식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된다.

그래서 애써 한정식집을 찾아다니기도 하는데....

최근 전주의 어느 유명 한정식 집에 갔다가 엄청 실망한 적이 있다.

음식의 신선도가 완전 꽝이었던 것!

전라도 음식에 대한 명성도 옛이야기인가....하는 푸념을 할 즈음 만나게 된 맛집이 있었으니,

순창 맛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함양 식당>이다.

 

 

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이 집은 <함양식당 정육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 최근엔 방송을 탔나 보다.

현수막을 보니 방송을 탄 내용은 "푸짐한 전라도식 한 상에 무려 20가지의 반찬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가격은 8,000원!

최근에 가격을 살짝 인상한 흔적이 엿보인다.

 

 

바쁜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탁 위에 일부 반찬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하나, 둘, 셋, 넷.......열, 열하나 열둘.

어? 반찬이 12가지다. 빈 공간이 있는 걸로 봐서 좀 더 채워지겠지?

 

 

세팅되어 있는 반찬 중 가장 신기했던 건 바로 이 물김치!

사과는 그렇다 쳐도 참외가 들어간 참외 물김치는 처음 봤다.

국물에서부터 참외 맛이 진하게 나는 것이 대박!

 

 

나물, 김치 등의 기본 반찬들은 대체로 무난한 편.

 

 

잠시 후 공수된 반찬들로 비어있었던 공간이 채워졌다.

하나, 둘, 셋, 넷......열아홉, 스물! 정말 딱 스무 개네!

어쩌다 보니 20이라는 숫자에 집착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가장 반가웠던 건 이 계란 프라이.

 

 

별 것 아니지만 밥상에 계란 프라이가 하나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살이 통통한 꼬막무침도 별미였다.

 

 

전라도 밥상의 단골손님인 김부각도 어쩜 이렇게 맛있게 잘 만들었는지...

 

 

수육, 도토리묵, 김치찜, 조기구이 등 일반 백반상에서 주인공을 할 법한 음식들이 대거 출연!

하나하나가 모두 밥도둑이었다.

 

 

얼큰한 콩나물국과 함께 흡족한 한 끼 식사를 즐겼는데,

이것이야말로 가성비 짱! 진정 8,000원의 행복이었다.

전라도 음식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계속 이어가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