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 숲 이색 파스타 맛집 <라비드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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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2020. 8. 28.

친구가 양재 시민의 숲 근처에 이색 파스타 맛집을 하나 찾았다며, 양재에서 보자고 한다.

이름은 <라비드쿤>이라며, 지도와 함께 보내왔다.

 

 

양재 시민의 숲 맞은편, 양재천 근린공원 근처에 위치한 파스타 맛집!

가게 앞엔 주차공간이 없어 전화로 물어보니, 양재 근린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라고 알려준다. 

 

 

 

양재근린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도를 보며 라비드쿤을 찾아갔는데,

그리 멀지 않았음에도 찾는데 애를 먹었던 이유는 간판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도상의 위치는 여기가 맞는 것 같은데, 간판이 없으니 확신이 안 선 것이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가게 오른편에 세워져 있는 나무판자를 발견했다.

 

 

 

설마 이게 간판??

La vie de Koon. 라비드쿤

가게 이름이 하도 특이해서 일하시는 분께 뜻을 물어보니,

라비드가 프랑스어로 '~의 인생'인데, 이 곳 파스타집의 주방장 이름이 쿤이라,

굳이 해석하자면 "쿤의 인생"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오호 좋은데?

그러고 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프랑스 샹송 에디뜨 피아프의 라비앙 로즈 (La vie en Rose)가 장밋빛 인생이었구나!!

 

 

 

입구에 수백 개의 와인병이 놓여 있는 것부터  독특~.

 

 

 

실내 분위기는 꽤 클래식한 편.

 

 

 

테이블은 많지 않고, 자리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흥미로운 것은 메뉴판에 날짜가 적혀 있다는 점!

8월 14일 금요일 메뉴!

낯설 수밖에 없다.

메뉴판에 왜 날짜가 적혀 있는지 물어보니,

이곳 양재 시민의 숲 파스타 맛집에서는 그날그날의 재료 상태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고 한다.

완전히 다 바뀌는 게 아니고, 약간씩 바뀐다고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사실 매우 이색적인 파스타집이었다.

우리는 버섯 크림 리소토와 단호박 새우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 표고와 송로버섯이라는 트러플이 들어갔다는 버섯 크림 리조또는

매우 독특한 맛있었다.

버섯 풍미가 가득한 것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했다.

 

 

 

단호박 새우오일 파스타.

얇게 찐 단호박과 오동통한 새우가 들어간 마카로니 면을 쓴 파스타였는데 보기보다 매콤했다.

두 음식 모두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완전 새로운 맛!

간판이 없었던 건 은근한 자신감이었으며

날마다 바뀌는 메뉴판은 보이지 않는 노력이었을까?

 

 

 

특별히 좋은 맛이나, 이색적인 맛을 별미(별미)라고 하는데,

늘 새로운 별미를 찾아다니는 친구!

이번에도 성공한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