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맛집 / 닭똥집과 함께 나오는 삼계탕 <남천삼계탕>

댓글 13

♣여행♣/♡맛집♡

2020. 8. 29.

휴가를 맞아 부산행.

부산에 계시는 부모님을 만나 점심식사를 하러 갔는데....

"맛있는 거 사드릴 테니 드시고 싶은 거 말씀해보세요" 했더니,

두 분이 이구동성을 "삼계탕!!!"을 외치신다.

마침 아버지께서 최근에 알게 된 삼계탕 맛집이 있다고 하시며 안내하신다.

 

 

 

남천 삼계탕!!!

 

 

 

 

위치는 광안리 해수욕장 뒤쪽, 수영구청 근처에 있다.

 

 

 

엄나무와 6년근 인삼을 넣어 끓인다는 남천삼계탕!

 

 

 

국물 색깔이 좀 노랗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강황도 들어갔다고.

무엇보다 닭고기의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진한 국물 맛도 일품이었다.

광안리 삼계탕 맛집 인정!

 

 

 

반찬도 매우 깔끔하게 나왔는데,

소화를 돕는 무장아찌, 막 버무린 것 같은 겉절이와 맛있게 익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먹음직스럽게 채반에 나온 생채소와 된장!

반찬도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다 맛있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바로 이 닭똥집 볶음!

삼계탕을 시키면 닭똥집을 서비스로 주는 것에 감탄했는데, 그걸 보신 부모님의 반응!

"닭똥집 안 나오는 삼계탕 집이 어디 있노?"

삼계탕에 닭똥집이 나오는 건 부산 삼계탕집들의 트렌드?

수도권에서 가본 삼계탕집 중엔 닭똥집 나오는 삼계탕집은 하나도 없었는데....

 

 

 

삼계탕도 삼계탕이지만 이 닭똥집 볶음이 정말 별미였다

아삭한 식감도 좋고, 맛도 담백해서 삼계탕 뚝배기보다 닭똥집 접시를 더 먼저 비웠다는...

 

 

 

서비스로 나온 인삼주 한잔에 닭똥집 한 점, 삼계탕 한 스푼!

그렇게 부산 광안리에 있는 삼계탕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다

기분 좋은 배부름을 안고 계산대 앞에 섰더니,

카운터에 있는 사장님이 "아버님께서 진작 계산 다하셨는데요?" 하신다.

주문해놓고 아버지께서 화장실 가신다고 잠시 자리를 비우셨는데.... 그때???

부모님께 맛있는 거 사드리겠다고 생색은 내가 다 내고 계산은 아버지가 하시고...

매우 민망한 상황이었지만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 사주는 즐거움을 이번엔 아버지께 양보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