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 맛집 / 푸짐하고 맛있는 <궁전쌈밥>

댓글 4

♣여행♣/♡맛집♡

2020. 9. 26.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다.

화가 바뀌어 복이 된다는 말.

얼마 전 강동구 길동의 어느 맛집에서 경험한 전화위복!

 

 

 

강동구 길동의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었는데, 하필 그 날이 그 음식점의 쉬는 날이었다.

크게 낙담하며 돌아서는데, 바로 맞은편으로 쌈밥집 하나가 눈에 띈 것.

평소 쌈밥을 너무 좋아하는 터라 쌈밥이라도 먹고 갈까 싶어 들어갔는데...

 

 

 

쌈밥과 혼밥으로 구분되어 있는 궁전쌈밥의 메뉴판이 재미있다.

혼밥에도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시선은 쌈밥에 꽂혔다.

쌈밥 메뉴 중엔 궁전쌈밥과 한상차림이 베스트 메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그 메뉴들은 3~4인용 메뉴인 듯하여 친구랑 둘이 간 나는 2인 반상차림을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2인에 2만원 반상차림, 1인당 만 원짜리 식사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웬걸?

눈 앞에 차려지는 상차림을 보니 매우 푸짐하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아 어떤 걸 먼저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

 

 

 

일단 쌈밥에 걸맞는 다양하고 푸짐한 쌈채소.

 

 

 

매콤한 제육볶음.

 

 

 

그리고 완전 대박이었던 김치찜.

 

 

 

김치찜 밑에 튼실한 고등어가 숨겨져 있었는데,

고등어 살을 발라 김치찜과 함께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고등어 살은 또 어찌나 부드럽던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다시마에 쌈을 싸서 한 입 먹었는데 마치 애피타이저인 듯 입맛을 확 돋운다.

 

 

 

특히 이곳 강동구 길동 맛집은 김마저도 너무 맛있었는데,

쌈밥에 곁들여 나온 반찬임 매우 넉넉히 주셔 그 푸짐한 김인심에 감동~

 

 

 

이 김은 진도 곱창김이라고 하는데, 따로 판매도 하나보다.

 

 

 

고추된장무침, 감자 샐러드 등 당일 아침에 한 반찬들도 신선했고,

저장음식인 젓갈이나 김치도 간이 딱 맞는 게 정말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가지 조림도 금세 빈 접시가 되었다.

반찬들이 어쩜 그리 하나 같이 맛있는지,

공깃밥의 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게 안타까울 지경.

 

 

 

반상차림에는 뚝배기 두 개가 나왔는데,

하나는 된장찌개, 또 하나는 쌈장이었다.

된장찌개는 무난한 맛이었고, 보글보글 끓인 쌈장도 쌈 맛을 배가시켜주었다.

 

 

 

신선한 쌈 채소를 수북히 포개어 그 위에 갖가지 재료를 얹어 한 입에 앙~

 

 

 

생각보다 너무 푸짐하고 알차서 감동했던 강동구 길동 맛집의 반상차림이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강동구 길동의 돈가스와 카레 맛집으로 꽤 유명한 "하다 식당"이었는데,

하필 수요일이 휴무일일 줄이야~

 

 

 

평이 좋아 찾아왔는데, 와서 보니 구석구석 묻어 있는 발랄함이 하다식당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하다식당이 문을 닫아주는 바람에 그 맞은 편에 있는 쌈밥맛집을 알게 되었고

그 쌈밥이 너무 맛있었던 터라 하다식당이 문을 닫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냐며

친구와 난 하다식당이 문을 닫은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행복한 포만감을 안고 쌈밥집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