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꽃무릇(상사화) 필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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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담♡

2020. 10. 20.

가을이 되면 꽃무릇이 예쁘게 피어있는 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다음에 잎이 자라서 꽃과 잎이 한번도 만나지 못한다고 해

꽃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서로 만나지 못하고 생각만 한다고 해서 상사화(相思花)로도 불리는 꽃!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는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 전남 영광 불갑사 꽃무릇, 전남 함평군 용천사 꽃무릇이라고 하는데

난 방향을 경상도로 틀어 김천 직지사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꽃무릇은 사찰이 좋아하는 꽃인 것 같다.

왜 그런지 알 것 같기도...

 

 

 

입장료(2500원)를 내고 들어가면 바로 오른 쪽으로 펼쳐져 있는 김천 직지사의 꽃무릇 군락지

비록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에는 못 들지만 김천 직지사 꽃무릇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10월초에 갔더니 활짝 핀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잎 없이 붉은 꽃만 낭자하게 피어있는 모습이 애절하게 보이기도 한다.

군락을 지어 피어있는 것도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한송이 한송이 가까이 들여다봐도 너무 예쁜 모습이다.

 

 

 

김천 직지사 꽃무릇 군락지에서 사진 찍으며 놀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웠던 나들이.

슬픔 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비애미(悲哀美)라고 하는데,

나에게 상사화는 그 비애미로 다가온 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