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 대전사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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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담♡

2020. 11. 18.

늦가을의 주왕산....

단풍을 보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었으나

주왕산 입구 대전사를 지나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협곡을 통과하여

주왕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를 보고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넉넉하게 왕복 3시간이면 충분했던 주왕산 트래킹.

그 흔적을 남겨놓는다.

 

 

 

대전사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는데 주왕산 국립공원 입장료는 1인당 3,500원.

대전사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대전사 뒤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주왕산 기암이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샛노란 은행잎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을 은행나무는

미련 없다는 듯 그 잎을 말끔히 털어버린 후였다.

 

 

 

때가 되면 비울 줄 아는 나무...

나도 저 나무처럼 살고 싶다.

 

 

 

주왕산 제1폭포인 용추폭포로 향하는 길, 시루봉이 반긴다.

얼핏, 아주 못생긴 얼굴로 보이기도...

 

 

 

오래지 않아 협곡으로 들어서는데,

산속에 이런 협곡을 품고 있음은 주왕산의 큰 매력이다.

 

 

 

협곡의 웅장함에 매료될 즈음 어디선가 들려오는 물소리...

 

 

 

주왕산 제1폭포인 용추폭포이다.

 

 

 

폭포의 상부로 올라가면 자연이 빚어낸 어여쁜 물길을 만나는데...

 

 

 

둥글둥글 유연하게 빚어놓은 자연의 조각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주왕산 제2폭포인 절구폭포와 제3폭포인 용연폭포까지 보는 것을 목표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절구폭포는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가을, 절구폭포 가는 길 또한 꽤 운치 있다.

 

 

 

폭포라 하기엔 흐르는 물이 미약하지만

절구 모양으로 빚어놓은 자연의 힘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엔 낙엽 양탄자가 깔렸다.

 

 

 

무색의 물빛은 형형색색의 낙엽을 품어 찬란해졌다.

 

  

 

주왕산 제3폭포 용연폭포 가는 길...

 

 

 

주왕산의 폭포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용연폭포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층부엔 3단의 하식동굴이 형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흘러내리는 물은 두 줄기.

하지만 결코 요란하지 않으며 오히려 둥글둥글한 곡선미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제3폭포의 하단부는 상층부보다 더 고요하다.

청량한 폭포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잘 마련된 산책로가 고맙다.

 

 

 

인증샷 남기고 하산....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내려오니 늦가을 주왕산도 충분히 눈부셨다.

 

 

 

이 계절 그나마 남아있는 단풍 포인트는 대전사 담벼락.

어쩜 이곳만 이리도 단풍이 불타오르고 있는지...

이곳 저곳 사진도 찍으며 유유자적 왕복 3시간의 등산 아닌 산책!

전엔 알지 못했던 주왕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