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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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국산 갑오징어볶음, 이탈리아 카프레제 샐러드, 멕시코 과카몰리...3국을 넘나들며 즐긴 오찬!

조카야~~~ 놀러 와~~~ 라면 끓여줄게~~~ 찬밥도 있어~~~ 고모의 담백한 초대에 부담 없이 응했는데, 헐~ 매우 고급진 오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처음 고모집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이런 상차림이 마련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오랜만에 집에 들어서서 새로 장만한 화초 구경! 로즈마리가 아주 싱싱하다. 손끝으로 살짝 스쳐 냄새를 맡아보니 진한 허브향에 아찔~ 꽃대가 시원하게 쭉쭉 뻗은 이 녀석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잉글리시 라벤더'란다. 주방에선 분주한 고모 모습이 보이는데.... 라면 끓이는데 뭐가 저리 분주하시지? 주방으로 가봤더니... 와우~ 너는 갑오징어?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온 거라고 하는데, 갑오징어가 왜 갑오징어인지 오른쪽에 따라 발라놓은 갑옷 같은 뼈를 보고 완벽히 이해했다. ..

댓글 ♡일상♡ 2020. 8. 10.

08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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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담♡ [산청여행] 지리산 인심 좋은 민박 <흙속에 바람속에>

요즘 난 조용필의 에 흠뻑 빠져 있다.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세월 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특히 마지막 부분...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은 비켜갈 수 없고 그 해답은 결국 사랑임을... 산청으로 떠났다. 분명 여행을 떠난 것이었지만, 나의 목적지는 사람이었다. 산청에서도 청계 저수지가 있는 청계마을... 그곳으로 가는 길은 나무가 만들어놓은 터널마저도 푸르고 싱그러웠다. 흙속..

06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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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전농동 맛집 / 어느 미식가의 단골집 <정편백>

내 주변에는 전국의 맛집을 꿰고 있는 대단한 미식가가 있다. 먹거리계의 얼리 어답터 (Early adopter)라고 할 만한... 바로 우리 오빠다! 조카 생일을 앞두고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연락을 해 온 오빠. 전농동 맛집을 발견했다는 낭보를 전해왔다. 전농동 맛집이라며 오빠가 데려간 집. 가게 앞에 서니 대략 난감하다. 가게 이름이 애매한데... 편백? 샵편백? 뭐라고 읽어야 하지? 그때 눈에 들어온 입간판들! 헉! 이 집의 이름은 그냥 편백도 샵편백도 아닌 정편백이었다. ㅋㅋ 아하~ 샵 모양의 기호라고 생각했던 저것은 샵이 아닌 우물 정(井)이었구나! ㅎㅎ 정편백의 주메뉴는 두 가지! 우삼겹 편백찜과 목심 편백찜! 오빠가 예약을 해놓은 덕에 우리가 먹을 편백찜이 예약시간에 맞춰 테이블 위에서 조리되..

05 2020년 08월

05

♣여행♣/♡맛집♡ 강화맛집 / 꽃향기 나는 화덕생선구이 <마니산 고등어>

강화에 사는 현지인이 안내해준 강화도 마니산 인근 맛집! 이 집은 음식에 대한 사장님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집이라고 한다. 강화 맛집 는 마니산 주차장에서 1km쯤 떨어진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마니산 등산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듯! 기본 반찬 세팅! 정갈한 반찬이 음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물회 등장! 물회의 비주얼에 감탄했는데, 물회에 곁들여진 채소까지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광어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릇을 살짝 돌려보니 연어도 보인다. 물회를 먹기 좋게 비볐더니 세상에~ 사과도 등장! 맛은 두말할 나위 없이 맛있다. 새콤 달콤 매콤 삼박자가 딱 맞는 양념도 예술~. 잠시 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고등어구이 등장! 고등어도 고등어지만 ..

04 2020년 08월

04

♣여행♣/♡카페♡ 순창 가볼만한 곳 / 10점 만점에 10점의 분위기 & 맛 <카페 오늘>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지역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 전라북도 순창을 여행하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순창 가볼만한 곳을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눈에 띄는 카페가 있어 찾아가 봤는데.... 카페 오늘! 평범한 이름임에도 이렇게 멋진 야외 조형물을 만들어놓으니 아주 특별한 이름처럼 느껴진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멋스러움이 제대로 폭발할 것 같은 입구! 예쁜 정원을 바라보며 야외에 앉아 운치를 즐기는 것도 좋겠는데 더운 여름은 에어컨 없는 야외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긴 쉽지 않다. 그래서 안으로 입장! 실내도 매우 넓고 깔끔했다.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 조용해서 좋았음. 따뜻한 카페라떼 한 잔과 팥빙수 하나 주문하고 대기 중! 불빛이 깜박깜박하는 진동벨엔 특이하게도 카페 오늘의 영업시간이..

03 2020년 08월

03

♣여행♣/♡맛집♡ [순창맛집] 8000원의 행복! 전라도 20첩 백반 <함양식당>

전라도 여행을 할 때면 은근히 음식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된다. 그래서 애써 한정식집을 찾아다니기도 하는데.... 최근 전주의 어느 유명 한정식 집에 갔다가 엄청 실망한 적이 있다. 음식의 신선도가 완전 꽝이었던 것! 전라도 음식에 대한 명성도 옛이야기인가....하는 푸념을 할 즈음 만나게 된 맛집이 있었으니, 순창 맛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다. 백반을 전문으로 하는 이 집은 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데, 최근엔 방송을 탔나 보다. 현수막을 보니 방송을 탄 내용은 "푸짐한 전라도식 한 상에 무려 20가지의 반찬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가격은 8,000원! 최근에 가격을 살짝 인상한 흔적이 엿보인다. 바쁜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탁 위에 일부 반찬들이 세팅되어 있었다. 하나, 둘, 셋, 넷.......열,..

0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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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산청가볼만한곳/ 분위기 좋은 찻집을 품은 사찰 <수선사>

산청 여행 중 산청군민으로 보이는 분께 딱 한 번 길을 물어본 적이 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찻집 좀 알려주세요." 그랬더니 바로 튀어나온 대답, "수선사로 가보세요." 그래서 가게 되었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었던 그 이름, 수선사로... 찻집 이름이 꼭 사찰 같네~ 하고 찾아갔는데, 웁스~ 진짜 사찰이었다!!! 사찰 앞으로 큰 연못이 하나 있고, 그 옆 건물 루프탑이 찻집(카페)이었던 것! 2층은 수선사 템플스테이 하는 곳이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가운데, 연못 위엔 연잎들이 무성~ 연못 위로 목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우산 쓰고 잠시 거닐어 봤다. 영롱한 물방울을 머금고 있는 연잎이 싱그럽다. 빗속에 청초하게 피어 있는 연꽃도 반갑고. 연못 주변으로도 크게 한 바퀴..

30 2020년 07월

30

♣여행♣/♡카페♡ 신림동 책읽기 좋은 북카페 <카페몽실>

예전에 관악구에 있는 인헌시장 뒤쪽으로 아주 괜찮은 북카페가 있었다. 내가 주로 다니는 길목은 아니었으나, 그 카페에 가기 위해 일부러 인헌동을 찾곤 했었다. 뭐가 그리 바빴던지 발길이 끊어졌다가 5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Oh my God!!! 내가 애정했던 그 카페가 사라지고 없는 것이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같은 이름을 가진 카페가 다른 동네에 뜬다. 관악구 신림동! 내가 알던 그 카페가 맞는지, 그때 그 사장님이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반신반의하며 차를 타고 신림동으로 향했는데... 카페 입구에 서서 간판을 바라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지어졌던 미소. cafe. 몽.실. 간판의 글자체가 5년 전 그 카페와 같았던 것이다. 둥글둥글한 느낌의 몽실체!! 한쪽 테이..

27 2020년 07월

27

♡일상♡ 베이글 맛있게 먹는 법 (feat. 토스터)

베이글은 내가 즐기는 빵이 아니다. 그래서 절대 내 돈 내고는 사 먹지 않는데... 최근, 베이글을 맛있게 먹는 법을 알고는 베이글 마니아가 됐다. 사실 베이글은 굉장히 밋밋한 빵이다.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안 좋게 말하면 싱거운... 그런데 이 베이글을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었으니, 바로 토스터의 힘을 빌리는 것! 토스터에 구우면 베이글이 훨씬 바삭하고 쫄깃해진다.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적당한 가미가 이루어지면 더 맛있다. 베이글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크림치즈!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풍미가 갓 구운 바삭한 베이글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 크림치즈 외에 각종 잼을 발라 먹어도 맛있다. 토스터에 들어갔다 나온 베이글은 결국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말씀~ 앞으로 베이글은 토스터로..

댓글 ♡일상♡ 2020. 7. 27.

26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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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시리즈♣/ ♠제주도 [제주구좌맛집] 전복구이, 전복물회, 전복돌솥밥 3종세트로 즐기기 <제주 오누이>

여행을 갈 때면 늘 갖게 되는 행복한 고민.... 어디 가서 뭘 먹지? 2년 전 제주를 여행할 때 우연히 들렀다가 매우 만족하고 나온 집. 제주 오누이. 2년 전 기억으로는 오빠와 여동생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식당 이름을 오누이라고 했다는 게 얼핏 기억난다. 만족스러웠던 음식점은 늘 "재방문"이 이어지는 법! 2년이 지난 2020년 여름에도 만족감을 품고 나올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며 찾아갔다. 물회와 전복돌솥밥을 전문으로 하는 제주 맛집 제주 오누이는 제주 구좌읍 해안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해안 쪽 창에 붙어 있는 세 마디. 맛있으니 꼭 먹고 가! 멋있으니 꼭 찍고 가! 예쁘니 꼭 갖고 가! 세 번째 문구에 물음표가 붙지만 당돌한 듯, 넘치는 자신감을 유리창에 제대로 풀어놓았다. 전복돌솥밥, ..

22 2020년 07월

22

♣국내여행시리즈♣/ ♠제주도 제주여행 중 비가 온다면 바닷가에서 해물라면 먹어보기~

제주 날씨는 변화무쌍하기로 소문나 있다. 해가 쨍하고 떴다가도 금세 비가 오고, 비가 오는가 싶다가도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면 햇빛 쨍쨍~ 그래서일까? 제주여행을 갈 때면 꼭 비가 오는 날이 하루는 끼어 있다. 이번 제주여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가 오니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하릴없이 성산 근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네 글자가 있었으니... 해물라면!! 마침 출출하기도 했고, 아무리 여름이지만 비가 오니 따뜻한 국물이 당긴 것도 사실!! 그런데 그냥 라면도 아닌 해물라면을 먹을 수 있다고? 그것도 이런 낭만적인 포장마차에서? ㅎ 넓은 주차장에 바로 차를 대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제주 바다를 보며 심호흡 한번, 그리고는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손님이 없었고,..

21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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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페♡ [제주카페] 올레길 3코스 바닷가에 있는 신산리마을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러 잠시 들렀다가 분위기가 너무 좋아 눌러앉게 된 올레길 3-B코스 위에 있는 카페. 신산리 마을 카페! 올레길 스탬프를 품고 있는 간세가 서 있는 외경부터 정감이 간다. 최근에 알게 된 건데, 간세는 "서두르지 말라"는 의미를 가진 제주방언이라고 한다. 성산에서 표선가는 해안 길 위에 위치한 이 카페는 입구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요망진 신산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신산리 마을카페, 질 좋은 마을 녹차를 이용해 녹차 크런치 초콜렛과 녹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카페 앞에 펼쳐지는 바다는 돌고래가 자주 나타나 카페를 찾은 손님들을 반긴다." *요망진 : '야무진'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 한마디로 돌고래도 놀러오는, 신산리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 정겹다!! 제주 풍경이 액자처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