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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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중한 인연, 반가운 만남, 특별한 선물

9년 전인가? 한 번의 만남 이후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졌었는데, 최근 다시 연락이 닿은 인연이 있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그녀를 만나기 위해 부산까지 달려갔다. 9년 만에 만난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급히 나오느라 미처 포장을 못했다며 내 앞에서 선물 포장을 한다. ㅎㅎㅎ 선물을 준비한 이가 내 앞에서 선물 포장하는 건 살아오면서 처음 본다. ㅎㅎㅎ 그녀의 가방에선 결코 평범해 보이지 않는 가위와 포장용 리본이 매우 자연스럽게 나왔다. ㅎㅎㅎ 포장을 끝내더니 이번엔 종이백에 편지를 쓰는데...ㅎㅎㅎ 아무렇지도 않게 붓펜까지 등장하고...ㅎㅎㅎ 이런 과정이 어찌나 재밌던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하트 두 개가 뿅뿅 그려지고, 예쁜 리본까지 묶여 나에게 전달된 선물! 선물 포장을 하고, 메시지를 적는 ..

댓글 ♡일상♡ 2020. 8. 24.

15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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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말복맞이 집에서 해먹는 전복 닭백숙

복날의 '복'자가 엎드릴 복(伏)을 쓴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초복, 중복, 말복 세 번 엎드리고 나면 무더운 더위가 거의 지나가게 된다는데, 오늘 마침내 말복을 보낸다. 삼복 기간에는 더위가 심해 몸의 기운이 쉽게 약해지기에, "삼복지간(三伏之間)에는 입술이 붙은 밥알도 무겁다"라는 말이 있다. 가벼운 밥알도 무겁게 느껴질만큼 기운이 약해지는 시기. 몸보신이 필수다. 복날을 맞아 우리 고모가 또 음식 솜씨를 발휘했다. 전복닭백숙을 끓이신 것! 튼실한 닭에 당귀, 황귀를 비롯한 각종 약재와 대추, 파뿌리, 인삼, 통양파, 인삼을 넣고 2시간 정도 푹 끓인 후~ 마지막으로 고급진 전복 투하~ 그렇게 2시간 동안 진국이 제대로 우러난 명실상부한 "슬로 푸드(Slow Food)" 전복 닭백숙이 탄생했는데.....

댓글 ♡일상♡ 2020. 8. 15.

13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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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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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국산 갑오징어볶음, 이탈리아 카프레제 샐러드, 멕시코 과카몰리...3국을 넘나들며 즐긴 오찬!

조카야~~~ 놀러 와~~~ 라면 끓여줄게~~~ 찬밥도 있어~~~ 고모의 담백한 초대에 부담 없이 응했는데, 헐~ 매우 고급진 오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처음 고모집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이런 상차림이 마련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오랜만에 집에 들어서서 새로 장만한 화초 구경! 로즈마리가 아주 싱싱하다. 손끝으로 살짝 스쳐 냄새를 맡아보니 진한 허브향에 아찔~ 꽃대가 시원하게 쭉쭉 뻗은 이 녀석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잉글리시 라벤더'란다. 주방에선 분주한 고모 모습이 보이는데.... 라면 끓이는데 뭐가 저리 분주하시지? 주방으로 가봤더니... 와우~ 너는 갑오징어?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온 거라고 하는데, 갑오징어가 왜 갑오징어인지 오른쪽에 따라 발라놓은 갑옷 같은 뼈를 보고 완벽히 이해했다. ..

댓글 ♡일상♡ 2020. 8. 10.

27 2020년 07월

27

♡일상♡ 베이글 맛있게 먹는 법 (feat. 토스터)

베이글은 내가 즐기는 빵이 아니다. 그래서 절대 내 돈 내고는 사 먹지 않는데... 최근, 베이글을 맛있게 먹는 법을 알고는 베이글 마니아가 됐다. 사실 베이글은 굉장히 밋밋한 빵이다.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안 좋게 말하면 싱거운... 그런데 이 베이글을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었으니, 바로 토스터의 힘을 빌리는 것! 토스터에 구우면 베이글이 훨씬 바삭하고 쫄깃해진다.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적당한 가미가 이루어지면 더 맛있다. 베이글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크림치즈!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풍미가 갓 구운 바삭한 베이글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 크림치즈 외에 각종 잼을 발라 먹어도 맛있다. 토스터에 들어갔다 나온 베이글은 결국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는 말씀~ 앞으로 베이글은 토스터로..

댓글 ♡일상♡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