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금모래은모래 2018. 11. 26. 05:00



쏘가리 낚시의

본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달려온

8개월간의 대장정을 드디어

특이사항 없이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올 한해 시간나는 짬짬이

물가에 나가면서 함께 동출한

쏘가리 낚시 동호인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구요. 





가을 쏘가리 낚시를 다니다 보면

이런 단풍빛과 어울림할 수 있는 의외의

  재미를 만끽하기도 했구요.  






직장이 위치한 충주권과

단양 그리고 영월 평창 정선까지

또는 이천의 집을 가게되면 가끔이나마

방문하게 되는 여주 남한강권과

가평의 북한강권까지 나름은

   다양성을 구비했습니다. 


  





사실 유난히 어려운 낚시인

쏘가리 낚시만을 20년이 넘도록

고집스럽게 운용하고 있지만 역시나

어려운 낚시임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는

한해였기도 했구요. 

 





올해는 특히 영월권과

평창권으로 자주 나갔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낚시보다는 세상을 배우는 좋은

 시간도 많이 가졌습니다.


 





올해 주력으로 사용된 녀석입니다.

중급의 로드와 릴입니다.


선물로 받은 로드인 m2와

루비아스 2506 릴 그리고 합사 1호의

라인을 사용했으며 이제는 제법

    제 손에 맞는 느낌입니다.   






영월 청령포 주변 강에서는

가을철 낚시에서 제법 어렵다는

멍짜급 누치를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되돌려 보냈지만 말입니다.


쏘가리 낚시를 즐기다 보면

 간혹 얼굴 보여주는 녀석입니다.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 보았더니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향하던 한 무리의

고니떼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조류이며 

백조라고 부르기도 하죠^^ 






확실히 가을철 쏘가리 낚시에서는

이토록 아름다운 비경이 늘 선물처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11월 낚시에서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쏘가리들의 활동반경이 좁아져서 가끔은 이렇게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는 도강이나 아니면

보트 위에서 직접 낚시를 하는 보팅도

진행했답니다. 






가을철 낚시는 조과면에서는

산란기떼와 여름철보다는 확실히

많이 떨어지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물가에 나가면

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되구요.


서너시간 물가에 있다보면

 제법 춥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나마 꺽지들의 활성도는

쏘가리보다는 좀 나았습니다.


심심하지 않게 달려드는

가을 꺽지들입니다.







시린 손 호호불며

꺽지와의 소소한 승부를

즐기는 것도 또다른 별미입니다.


단양 상류권인 영월쪽에는

 곳곳에 꺽지 포인트가 즐비합니다. 






확실히 가을 쏘가리 낚시는

조과면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짜릿합니다.








함께한 후배들입니다.

가을향기 가득 묻어나는 영월의

남한강권에서의 조과입니다.


대부분 멀리 경기도 파주와 의왕 등의

수도권에서 달려온 후배들입니다.






쏘가리 시즌 막바지에 만나는 쏘가리는 

평소보다는 훨씬 더 반가웠습니다.


특히 올 가을엔 가을 장마로 인해

강의 유량들이 상당히 풍부해서 사실

기대는 컸지만 역시 어려웠습니다.


어쩌면 그게 바로 쏘가리 낚시의

 진정한 매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가을 쏘가리는 힘이 좋습니다.


로드로 전해지는 그 짜릿함이

어찌나 강렬한지 심장이 터질 듯

두근 두근거립니다.


결과 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쏘가리 낚시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강원도 영월과 평창권에서

쏘가리 낚시를 즐기면서 욕심없이

포인트를 양보해 주기도 하고

치열한 경쟁이 아닌 오히려

  즐기는 낚시를 했습니다. 


시즌 막바지엔 서로 경쟁하듯 낚시를 하면

오히려 힘은 더 들고 조과도 안 좋기에

 더불어 상생하는게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지난 여름에 체포한

녀석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지난 8개월간의 대 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하면서 통계적으로 보아도

출조 횟수도 어느해 보다도 훨씬 더 많았으며

조과면에서도 충분히 목표를 달성했기에

여한이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얼음이 얼때까지

쏘가리 시즌은 계속된다고 하지만

사실 이맘때 쯤이면 물가에서의 낚시가

춥고 어설퍼 대부분 마감입니다.


2018년 올 한해

쏘가리 잡는 교도관으로서

무척 신나고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쏘가리 낚시는

워낙 어려운 장르이기에

저는 늘 사냥이라고 표현합니다.

쏘가리 사냥 말입니다.


2018년 쏘가리 낚시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