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

추로지향 2020. 8. 10. 05:58

孤掌難鳴(고장난명)

 

고장난명은 한쪽 손뼉(孤掌)으로는 소리가 나기 어렵다

뜻으로 두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속담 격언 성어다

 

이 말은 서로 협동하지 않으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

두 사람이 서로 같으니까 말다툼이나 싸움이 일어난다는

의미로 전의됐다. 이 성어는 협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모두 잘못이 있을 때 비유하는 말이다.

 

같은 뜻의 독장난명(獨掌難鳴)은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

실려 있다. 속담과 관련한 격언은 짤막한 말 한마디이지만

그 속에는 사리에 꼭 맞는 진리가 있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

가는데 도움이 될 교훈이 살아 숨 쉰다.

 

속담은 격언과 같이 삶에 대한 교훈적 요소를 담고 있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말 속담은 대개 조선시대 실학자

들에 의해 漢譯(한수 한, 통변할 역 : 한문으로 번역함)

전해지는데 고장난명도 그 중에 하나로 보고 있다.

 

명심보감 성심 편에서는

시비가 종일 있더라도 듣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진다.

是非終日有(시비종일유). 不聽自然無(부청자연무)고 한다.

 

시비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시끄럽게 된다는 뜻이다.

고장난명은 부닥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 법이다.

 

(외로울 고)는 부모를 일찍 여윈 아이()를 덩굴이

먼저 마르고 오이 (오이 ) 열매만 남은 것에 비유해

외롭다는 뜻이 되고, 부모를 여윈 외로운 아이가

고아라는 뜻으로 변한 글자이다.

 

(손바닥 장)은 물건을 높이 들어 올릴 때 손가락을

편 손(손수)을 나타내어 손바닥이라는 뜻이며 물건을

손바닥에 쥐듯이 일을 맡는다는 뜻이 된다.

 

(어려울 난)은 질퍽거리는 진흙땅에 발이 빠진 새가

공중으로 날아오르기가 어렵다는 뜻이 되고, 사람이 살다가

어려움에 빠진 것이 난리라는 뜻이 된 글자이다.

 

(울 명)은 입을 벌리고 새가 우는 것을 나타내어

새운다는 뜻이 되며 새가 울 듯이 소리가 울린다는 뜻

으로 변한 글자다.

<정성심의 생활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