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마음의 운동

추로지향 2020. 8. 29. 05:35

고통을 건너는 법

 

무엇이 슬프고 힘든 것인가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굶주림일 수도 있고 거짓으로 치장한 이들을 끊임없이

상대 하는 일 일 수도 있으며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

생활에의 고통, 실직, 파악할 수 없는 진실 등 수없이 많다.

 

그때 그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적극적으로 굶주림을 해결하고 거짓을 밝히며

직업을 다시 구하기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뛰어 다니고

진실을 알기 위해 애쓰면 되겠지만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자신이 바라는 결과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을 때도 많다. 왜냐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은 많고 그것을 해소하는 길은 아주 좁기 때문이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대상이 분명하지는 않으나

가진 자들에 대한 한없는 적개심과 증오심 깊은 한숨이

불쑥 자신의 눈앞을 흐리게 할 때도 많을 것이다.

 

세상은 탓하고 원망하고 그리하여 한없는 괴로움과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에 몸을 떨고 안다.

 

외로움은 멀지만 괴로움은 가깝다.

괴로움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이다.

무엇으로 이것을 이겨내야 하나 어쩌면

희망을 품는 일이 힘든 나날을 견디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방을 돌아보아도 희망을 찾을 수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주 힘들 때 허리를 굽혀

발목을 손으로 잡고 오래 숨을 참으며

등 근육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해질 때 까지

내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를

쉼 없이 생각 하곤 했다.

허리를 굽혀 손으로 발목을 잡았다. 놓는 동작을

되풀이 하여 미래도 언제나 지금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 10 ~30년 뒤에도 언제나 더 멀리 생각하는 일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올 때 까지

오금을 쭉 편 다음 상체를 낮추어

이마를 두 다리에 닿게 한 뒤

몸의 고통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숨을 멈추고 있으면 등은 널빤지처럼 평평 해지고

심장은 달달 쉼 없이 떨리지만

나는 자신으로부터 점점 더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