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자원

추로지향 2020. 9. 11. 03:56

꽃의 존경과 기원의 표시

 

꽃은 존경 숭배 친애의 표시로도 쓰여 왔다.

꽃을 바치고 꽃을 선사하는 것은 사람들의 존경이나

외경의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난 것이다.

 

 아름다운 꽃을 神佛. 聖像 또는 고귀한 신분을

가진 자 등에게 바침으로써 자신의 존경. 외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것이다.

꽃을 바침으로써 자신의 존경. 외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것이다. 먼저 신앙에서 볼 수 있다.

 

꽃은 어떤 신앙의 대상자에게 소망을 빌 때 반드시 사용

꽃을 신에게 바친다는 것은 나의 마음을 바쳐 신에게

귀의하고 복종할 것을 뜻한다.

 

그 꽃에는 바치는 사람의 정성어린 소망이 담겨

있는 것이다.

 

불교에 있어서는 꽃을 부처님께 꽂아 올림으로써 불법에의 

귀의를 표현하고 자기의 진실된 발원과 소망을 기원하였다.

 

절에서 일상의 종교 의식으로 부처님께 올리고 있는

공양에는 꽃. . . . 과일. . 등 여섯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꽃이 가장 중요한 공양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무속에서 무신을 모시는 신당이나 제단의

장식에는 반드시 꽃이 사용되고 있다.

 

주로 假花 (거짓 가, 꽃 화)로 만들어진 신당의 꽃 장식은

신에 대한 존경의 표시인 동시에 신을 즐겁게하며

인간의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정성의 표현입니다.

 

 

□  꽃의 사랑

 

꽃의 아름다움은 그 의미가 더욱 확산되어 사랑의

의미로 발전한다. 그런데

 

우리 문화의 특성상 꽃을 애정의 표시로 주고

받는 것은 그리 일반화 되지는 못했다.

 

그것은 아마 유교문화의 전통 사회에서

자유연애의 풍토가 발을 붙이지 못한 데

그 주된 원인이 있을 것이다.

 

특히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꽃이란 요염하여

사랑의 뜻을 상하게 한다는 喪志의 이미지

이미지 때문에 젊은 여자가 있는 집안의 뜰에는

복숭아 나무의 식재를 꺼렸을 정도로 당시의 풍토

아래에서 아름다운 꽃을 애정의 정표로 주고받는다는

것은 무언의 禁忌에 해당 하였을 것이다.

 

우리 문화에서도 사랑의 감정을 꽃에 의탁하고자 했던

그 정서는 결코 예외일 수 없으며 그 역사는 오래다.

 

  신라 성덕왕 때 강릉태수의 부인 수로에게 한 노인이

철쭉꽃을 꺾어 바치며 獻花歌(바칠 헌, 꽃 화, 노래 가)

읊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철쭉꽃을 사랑의 매개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또 고려 충선왕은 몽고를 떠나올 때 사랑했던 몽고

여인에게 정표로 연꽃을 꺾어 주고 있다.

설화에서 환생되는 꽃의 종류로는 연꽃. 봉선화.

복숭아. 할미꽃. 진달래. 며느리밥풀꽃 등이 있다.

 

오행설에서는 오색 오방에 배치하는데

동쪽 : 청색 서쪽 : 백색 남쪽 : 적색

북쪽 : 흑색 중앙 : 황색으로 표시한다.

: 범사 이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