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 좋은 생각

추로지향 2020. 6. 30. 04:08

삶과 죽음

 

인간은 누구나 삶을 좋아한다.

다시 말해 죽음이라면 펄쩍 뛴다. 그러나 이 죽음을

누구나 피할 재간은 분명히 없다.

 

생주이멸(生住異滅)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얼마동안

얼쩡얼쩡 하다가는 곧 병들고 없어지게 마련이다.

 

이 큰 법칙 앞에서는 태산을 뽑는 용빼는 재주가 있어도

꼼짝 못한다. 그래서 장자도 그럴 바에야 죽음 뒤에

더 좋은 세상이 있는지 누가 아느냐고 위안하고 있다.

 

장자와 같은 무렵의 사람인 그리스의 소크라테스트도

장자와 만나 약속이나 한 듯 법정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는

한 마디 했다. 이젠 떠날 때가 되었소 나는 죽기 위해

그리고 여러분은 살기 위해 그러나 딱 한 마디 덧붙여

야겠소 이제부터 우리들 가운데 누가 더 좋은 일을

만나는 지는 밖에 아무도 모른다지만 내가 더 좋은

일을 만나리라고 장담할 수가 있소(아폴로기아)

그렇게 쓰여 있다.

 

종교란 것도 따져보면 육신의 죽음이 없었다면 발붙일

땅이 없다. 그까짓 살아서 기도하여 복을 좀 얻는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을 만든 것은

인간이다. 인간은 본래 너무 나약해서 의지할 신과

종교를 만들어 놓고 갇혀서 살게 된 것이다.

 

살아있는 동안에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