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 본 곳

오 토 맨 2018. 7. 9. 11:01

운무와 산 정상부근의 비구름으로 거대하고 웅장한 천관산의 풍광은 만끽하지 못한채 바쁜 발걸음만 재촉하듯 오르내렸다.

옥당리 주차장 인근의 효자송을 구경하고 들날머리인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 영화셋트장이 있길래 발길을 옮겨 보았다.

분명 영화를 촬영했던 세트장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가 있었다. 정문에 걸려있는 입간판은 "사상의학 체험랜드"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고, 주변 관리가 너무도 허술한게 폐가 수준이며, 잡초가 우거져 의심에 여지가 다분하여  인터넷을 통한 장흥의 사상의학 체험랜드를 확인해보니 너무도 한심하고 어의가 없는 자태가 확인되었던 것이다.

먼저 2012년 8월13일 부터 10월30일까지 방송된 sbs 24부작 월화 드라마 "신의"촬영세트장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드라마 신의도 원래 제목이 신의(신의)였으나 당시 방영 중이던 mbc주말극 타임슬립 닥터진과 신의의 핵심 설정이 일치한다며, 표절의혹제기로 제목을 신의(신의)로 바뛰었고 작가도 송지나로 바꿔 대본을 다시 썼다고 한다.

2007년 75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관산읍 옥당리에 7만평방제곱미터에 사상의학 체험랜드를 조성한다고 옥당영농법인이 운영을 맡아 한방진료원과 한방찜질방,약선요리,이제마 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영화 촬영세트장으로만 활용되는 정도의 임시 건물 수준이었으며, 체험랜드를 목적으로한 시설은 전무하여, 문체부의 국고 반환과

전남도,장흥군의 부실한 사업추진으로 거대한 국고 손실을 가져다 준 흔적을 보여 준 것이다.

이 국고를 누가 책임지는지 누구의 입으로 75억원이 사라진 것인지 참으로 참담하고 어의없는 실태를 알게 된 사실이 장흥여행길에 씁쓸한 한가지를 알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