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오름 368

문차일드 2018. 11. 25. 20:57


새별오름 & 이달봉 오름기행


억새가 춤추는 새별오름 남동사면 모습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평화로를 달리다 보면 서쪽 들판 한가운데로

곡선이 아름다운 오름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대부분의 제주 오름들이 소나무나 편백, 삼나무 등이 상록수나 단풍나무, 서어나무,

졸참나무, 까지박달나무 등이 빼곡한 숲을 이루지만 이곳 새별오름은 나무라고는 하나 없이 온통 억새밭이다.

오름 모양이 마치 초저녁에 외롭게 뜬 샛별 같다고 해서 ‘새별’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다.

새별오름은 한자로 ‘효성악(曉星岳)’, ‘신성악(神聖岳)’이라고도 부르는 새별오름은 

고려 공민왕 때 ‘목호의 난’이 일어나자 최영(崔瑩) 장군이 이곳에 진을 치고 

목호(牧胡)들을 토벌했다는 기록이 전할 만큼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목호는 13세기 원(元)이 제주도에 설치한 목장의 관리를 위해 파견한 몽골인(胡)을 말한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며 마주하는 새별오름이 부드러운 곡선은 마치 경주의 왕릉을 닮아 있다.

그러나 이웃한 이달봉에서 보면 해발 519.3m인 정상을 중심으로 두 개의 봉우리와 

등성이로 이어지며 별을 닮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새별오름은 서쪽과 북쪽 사면에 크고 작은 말굽형 화구를 가진 복합형 화산체다.


새별오름 동사면 모습

새별오름 남사면 탐방로로 들어서 올 초봄 들불축제때  불태워진 오름은

불에 탓던 흔적조차 없고 억새가 가득하다.

화산섬 제주에는 '오름'이라 불리며 크고 작은 오름들이 368개나 된다.

제주 섬 어느 곳을 가도 오름이 있고, 그 오름에 기대어 마을이 있다. 

그 오름에서 새를 베어 초가지붕을 씌우고 또한 봄이면 오름기슭에서 고사리를 꺾이도 한다.

제주 사람들이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새별오름 동남사면에서 북쪽으로 올라 가볼까요??

가을날 억새꽃아 가득한 새별오름은 오름은 제주의 오름 중에서 오름을 찾는 사름들이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사방이 확 트인 정상에 서면 한라산 백록담은 물론 제주 서부의 오름 대부분이 한눈에 들어온다.

새별오름이 유명해진 데는 매년 초봄에 열리는 ‘들불축제’의 영향이 크다.

오름 전체가 한꺼번에 타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어서 이를 보기 위해 수십 만 명이 모이고, 

수천 대의 카메라가 목 좋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새별오름이 진짜 아름다운 때는 드넓은 동남쪽 사면에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중순까지다.


억새개 춤추는 새별오름 동사면 모습


능선길 아래로 내려다 보면 에버리스골프앤르조트와 북도라진오름 등이 보인다.

 

미세먼지로 한라산 정상 조망이 아쉽다.

탐방 코스는 정면으로 보이는 거대한 억새군락지를 중심으로 양쪽 끝으로 길이 나 있으며

남쪽이나 북쪽 어느 탐방로를 택하더라도 20여 분이면 정상에  오를수 있다.

항상 많은 탐방객들로 북적이는 정상에는 현무암에 ‘새별오름 해발 518.3m’라 새긴 표석이 서 있다. 

그 앞으로 이시돌목장을 키워낸 정물오름과 이웃한 당오름, 도너리오름이 삼형제처럼 정겹고, 

금오름과 원수악, 조근대비악, 영아리오름, 북돌아진오름이 아스라한 제주바다까지 아스라히 펼쳐진다.


새별오름 북사면 서쪽으로 보이는 이달봉과 솟대오름 모습





새별오름 북사면 모습


가까이 다가갈 수록 또 다른 모습이다.



새별오름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억새길이 펼쳐진다.

368개의 오름은 한라산 백록담 바로 아래의 방애오름, 윗세오름을 시작으로 바닷가에 솟은 

성산일출봉과 송악산, 비양도와 사라봉에 이르기까지 제주섬 곳곳에 흩어져 있다.

육지지방은 억새꽃을 볼 수 없지만 이곳 새별오름 능선길에는 억새의 아름다움이 남아있다


뒤를 돌이보고


새별오름 붇사면 정상에 金公 묘역에 미소띤 동자석


북사면에서 서쪽 이달봉 방향으로 내려가 봅니다.


새별오름 분화구 모습



새별오름 북사면 아래 모습

새별오름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2개의 봉우리가 이웃한 오름을 볼 수 있는데 이달봉과 이달이 촛대봉이다.

높이는 다르나 이달봉과 이달이 촛대봉은 두 봉우리가 똑같이 생긴 원추형 쌍둥이 화산체로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에 속한다고 한다.

새별오름 북사면 능선길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누이의 가슴처럼 봉긋하게 오름이 오뚝서 있다.

초원을 사이에 두고 300m쯤 떨어진 이달봉과 새별오름은 이웃하고 있으며

 표고 489m와 456m의 두 봉우리가 이어진다.

이달봉은 한자로 ‘이달봉(二達峰)’이라 표기하며 학자들이 ‘達(달)’은 ‘山(산)’의 옛말이라 하며

이달은 두 산, 즉 쌍봉을 말하며 북봉은 따로 ‘촛대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달봉 입구



이달오름은 전체적으로 풀밭이어서 오르내리는 동안 주변 풍광을 조망하기에 좋다. 

억새 가득한 반달을 닮은 새별오름이 아닌, 서쪽으로 트인 굼부리(분화구)를 따라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새로운 오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달봉 아래길을 다라 촛대봉으로 올라갑니다.







촛대봉 정상 암석군


촛대봉 정상 암석군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달봉



이달이 촛대라고도 불리는 촛대봉 우거진 잡목을 헤치고 숨어있는 작은 궤(바위굴)를 찾아본다.




굴 안쪽을 보면 마치 천왕문이 모습으로 신선이 드나드는 듯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궤 입구쪽 천정은 뚫려 있어 하늘을 볼 수 있다.


이달봉 모습이 젓가슴이라면 이곳 바위굴을 옥문(玉門)이 아닐까?

모습까지 여근(女根)을 닮아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오름이들 중 이곳 바위굴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달봉 서사면 탐방로 모습

이달이 촛대를 먼저 오르고 이달봉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달봉 능선길


이달봉 정상 표석



이곳에서 보이는 새별오름 곡선이 가장 아름답다.

이달봉은 새별오름에서 보는 것이 좋고, 새별오름은 이달봉에서 보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

오름 기행은 빠르게 걷는 걷보다 느림이 미학을 찾아 여유롭게 즐기며

햇살의 주는 비타민D와 바람이 전하는 소리를 느껴볼 수 있다면 행복이 아닐까 한다.  


날보자기(페러글리이딩)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은 어떨까?


새별오름 남사면 모습


방사탑뒤로 보이는  들불축제때 점화대



새별오름 남사면 모습


이전 댓글 더보기
반가운님(!) (안녕) 하세요(?)
추위를 부르는
겨울비가 내리는 밤입니다.

맞이한 12월은
가정에 좋은일들이 많아서
웃음이 많은 달 되세요.

환절기 감기조심
꼭 하시고 늘 건강 하세요.
가는 세월은 원망이기도 하지만
오는 세월은 희망이기도 하지요.
12월이 한 걸음 한걸음 떠나 가는군요.
멈칫거리는 12월 알차고 보람되고
기분 좋은 일들만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어제부터 내린비가 아직도 내리고 있네요
이 비가 그치면 마니 춥겠지요
감기 조심하세요
빠른세월 속에 묻어가는 시간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하루하루 삶속에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보람있는 하루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겨울비 가 내리고
영상의 기온과 포근함이
있는 아침 이지만
동장군 예보가 있네요
따뜻한 커피한잔의
여유로 화요일 기분좋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새별오름
기억해놔야겠어요. ㅎ
건강하십시요.
반가운 님(!)
편안한 단잠 이루셨나요(?)

창밖에는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리네요.

비가 그치면 추위가 올텐데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이 되네요.

따뜻한 물 자주 드시고
감기예방 하시고, 건강 하세요.
한해의 끝자락인 12 월 (><)
거리엔 자선냄비가 보이네요 (-0-)
끝이더 아름다운 한달로 만들어가세요 (므흣)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12월입니다.
한해 후회 없이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끝까지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이 남는
멋진날 되세요
행복은 가까이 있답니다
행복 가득 넘치는 멋진날 되세요
차가운 날씨에
따뜻한 말한마디가
상대에게는 작은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힘이 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졌으면 합니다.
기온이 무척 차갑습니다.
따뜻한 옷차림으로
외출하시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항상 밝은 미소 잃지 않는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즐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문차일드님~~안녕하세요........(⌒ε⌒)

좋은아침요~~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는..
차가운 날씨입니다.......(ㅡ_ㅡ;;

그래도 창가로 비추는 햇살을 가슴에 안고
하루를 기분좋게 열었답니다...(^---^)

왠지,,,설레이는,,,오늘
즐겁게 하루시작해보아요*‥…─˚♡。

따뜻한 차 한잔으로 오늘을 즐거움과 행복으로 살아가는 감사함을
새삼 느껴 봅니다...(ㅡ.ㅡ)

해마다 이때쯤이면 곽~채우지 못한 허전함과
아쉬움으로 한해를 돌아보게 합니다...(*ㅡ_-;;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들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소중하게 보내야 할까..하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어지럽네여...(*ㅡ.ㅡ)。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가슴에
담고 오늘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보아요 우리...!!

오늘도 환한미소와 즐거움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녕 하세요~"
오늘도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는 등,,
찬바람이 스며드는 초겨울 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지나면서 크리스 마스도 다가오니 참으로 세월 빨리가네요~
추워진 날씨 땜시 움크리지 마시고 오늘도 건강한 날 보내세요..^0^)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처음 제주살이를 하던 2011년 겨울에 새별오름에서 밤새워 불을 태우는 그 행사에서 제주의 웅장한 실체를 보았습니다.
행사 시작부터 밤늦게 행사 끝날 때까지 함께 하면서 제주의 멋에 반했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제주는 제게는 늘 새롭습니다.
제눈에는 모두 천국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저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과 앞으로 찾아갈 곳이 생겼다는 기쁨에 가슴이 뛰네요.
멋진 사진과 설명 고맙습니다.
제주는 오름이 있어 좋은것 같아요
별로 높지 않고 누구나 가볼수 있는 오름^^
추운날 강건하소서
추운날씨속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새별오름~ 꼭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달에 제주에 가는데, 꼭 한 번 오르고 싶습니다...
참 좋은 풍경봅니다
우와 좋은 사진 좋은 글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