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 독수리봉, 구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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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大田)

2015. 11. 22.



 

 

 

♧ 산행지 : 식장산 독수리봉

♧ 산행일자 : 2015. 11. 19 (목)

♧ 날씨 : 잔뜩 흐리고 간간히 빗방울

♧ 산행인원 : 마중이 홀로

♧ 등산코스 : 아래 지도 참조

♧ 등산거리 및 시간 : 아래 트랭글 기록 참조

 

 

식장산(食藏山)

 

대전광역시 동구와 옥천군 군북면과 군서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높이는 정상이 623.6m이고, 오늘 오른 독수리봉은 586.5m이다. 

 

한자를 풀어보면 밥을 감춘 산이라는데,

백제때 성을 쌓고 군량미를 많이 저장하고 신라를 방어하는 요새지였단다. 

 

대전광역시에 인접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과 산행지로 사랑받는 산이다.

 

 

 

 

산행 날 아침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해서

계룡산 갑사코스 등산계획을

가까운 식장산 독수리봉으로

바꿨다.

 

산우회의 정기산행이었는데

참석인원 없어

나홀로 나섰다.

 

 

 

 

등산코스 : 세천유원지 주차장 → 세천저수지 → 철탑사거리 갈림길 → 옥천경계정상 → 국사봉 아래 → 구절사 → 독수리봉

안부삼거리 → 가는골 → 철탑사거리 → 세천저수지 → 세천유원지 주차장 (원점회귀)

 

 

 

 

 

 

 

     

트랭글 기록

 

 

 

 

 

 

 

 

세천유원지 주차장

 

사정이 있어 일찍 하려던 산행을

오전 열시 반 쯤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옆 산행 들머리

 

 

 

 

 

 

 

 

세천저수지로 향하는 등로 옆의 단풍나무는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아직도 화려한 모습 뽐내고 있었다. 

 

 

 

 

 

 

 

 

숲속에 갇히던 세천저수지도

낙엽 지고나니 제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에 비도 자주 내렸으나

수량은 현저히 부족하다.

 

 

 

 

 

 

 

 

 

 

철탑사거리 갈림길까지 1.4km의 등로는 평지와 다름없다.

잘 정비된 등로 옆으로는 세천저수지와 원시에 가까운 울창한 숲이 있어 

등산이 아닌 산책코스로 인기 높다.

 

 

 

 

 

 

 

철탑사거리와 옥천경계 정상 길림길

 

 

 

 

 

 

 

 

옥천경계 정상으로 2.1km 오름길은 경사도 완만하고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우로는 작은 계곡물도 흐르고

봄이면 야생화도 많이 피는 등로인데

오늘은 비에 젖은 낙엽만이 

지천에 널려 있다. 

 

 

 

 

 

 

 

옥천경계 정상 이정표

 

출발점에서 2.7km 왔고

구절사로 갈 예정이다.

 

 

 

 

 

 

 

 

옥천경계 정상 풍경

 

앉아 쉴 수 있는 들마루 세개와 벤치가 있고

많은 인원이 함께 쉴 수 있는 장소로 좋아 보였다.

 

 

 

 

 

 

 

 

오를수록 구름이 많아진다.

조망은 기대하기 힘들고 점점 고독해진다.

올 봄 진달래가 활짝 폈을때

줌마 여섯명 인솔해서 식장산 등산 했을때가

그리워진다.

 

 

 

 

 

 

 

이곳에서 등로를 벗어나 구절사를 갔다 올 예정이다.

 

 

 

 

 

 

 

 

구절사 가는 길

 

능선의 등로에서 사면으로 내리게 되는데

구름은 많아지고

속세를 벗어나는 느낌마져 든다.

 

 

 

 

 

 

 

 

소박한 구절사 일주문

등산로에 딱 맞는 넓이다.

 

 

 

 

 

 

 

구절사 전경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48에 있는 절로

식장산 영축봉 아래 자리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구절사는 조선 태조 2년,

1393년에 무학대사께서 최초로 창건했다고 전한다.

 

절 이름은 영축봉에 거북모양의 바위가 있어 구절사라 지었단다.

 

 

 

 

 

 

 

구절사 자투리 풍경

 

 

 

 

 

 

 

구절사 (좌)대웅전과 (우)종무소

 

 

 

 

 

 

 

영축봉 절벽에 제비집 처럼 붙어있는 (좌)산신각과 (우)칠성각

 

 

 

 

 

 

 

구절사 자투리 풍경

 

 

 

 

 

 

 

구절사 뜰 안

 

 

 

 

 

 

 

구절사 대웅전과 산신각

 

 

 

 

 

 

 

산신각과 칠성각의 갈림길

 

이곳에 올라 복전함에 복전을 넣고 합장도 했다.

무얼 빌었나는 비밀임.

 

 

 

 

 

 

 

칠성각

 

 

 

 

 

 

 

 

산신각

 

 

 

 

 

 

 

산신각 내부

 

 

 

 

 

 

 

산신각 자투리 풍경

 

 

 

 

 

 

 

산신각에서의 조망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인 듯 마을도 보이는데

구름때문 신통치 않다.

 

 

 

 

 

 

 

 

700m를 다시 나오며 빠른길 없나 찾아보다

잠깐의 알바도 했다.

모르면 원위치로 돌아 오는게 빠르더라.ㅎ

 

이곳에서 독수리봉 1km 남았었는데

오름길을 재촉한다.

 

 

 

 

 

 

 

 

구름에 덮힌 능선을 오르는데

옥천방향에서 바람이 많이 분다.

땀은 나오며 바로 바람에 식혀지고

더운 줄 모르겠다.

 

어느덧 적막함이 감도는 독수리봉에 올라섰다.

묘지가 있던자리는 이장해서 평평하고

간이매점의 천막이 가장자리에 있는데

평일에 날씨까지 궂으니

문을 열지 않았다.

 

 

 

 

 

 

 

 

 

 

 

 

 

 

정상석을 대신하는 이정표에서

휴대폰 쎌카 사진으로 인증도 한다.

 

 

 

 

 

 

 

독수리봉 정상에서 준비해 간 먹거리 풀어 놓고 점심 먹는데

아니! 왠 고양이 세마리가 옆에 와 다소곳이 앉아 뭔가 바라고 있다.

혼자 먹는 점심이 맛이 별로다.

반은 고양이 주고

허기만 달랜다.

 

 

 

 

 

 

 

 

 

독수리봉에서 안부 삼거리로 내림길엔 유독 우리소나무가 많았다.

구름 속의 소나무 풍경이

어느 달력사진에서 보았던 멋스러움이 배어난다.

 

 

 

 

 

 

 

오래 전 식장산 산불의 흔적이 많은 지역을 지나는데 안타깝다.

한 순간의 자연 훼손이 복구 되려면 100년은 걸리겠다.

 

 

 

 

 

 

 

안부삼거리 이곳역시 간이매점이 있는데 영업은 하지 않았다.

조망처도 있는데 구름이 많아 지나친다.

 

 

 

 

 

 

 

안부 삼거리 이정표

 

세천공원까지 3.9km 알려준다.

내림길이야 순탄하니 한시간 남짓 걸리겠다.

 

 

 

 

 

 

 

수북히 쌓인 낙엽이 빗물에 질척이는데

어느 산 님 일까!

다니기 좋게 길도 내 놨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져 우산을 폈다.

산행엔 우비를 입어야하나

사진찍기 불편해 우산을 사용한다.

 

 

 

 

 

 

 

수량이 많아지니 계곡에 작은 폭포가 생겼다.

 

 

 

 

 

 

 

 

 

무지개다리가 예쁜 길을 지나고...

 

 

 

 

 

 

옥천경계정상으로 올랐던 갈림길에 왔다.

날씨가 좋았으면 이곳에서 운동이나 쉬는 사람

많았을 건데 사람구경 못하겠다.

 

 

 

 

 

 

 

 

 

아카시아나무와 왕버드나무 고목이 많고

여름이면 숲이 우거져 원시림의 느낌마져 드는

산책코스를 걷는다.

 

 

 

 

 

 

 

 

세천저수지를 지나고...,

 

 

 

 

 

 

 

 

 

단풍색이 고운 곳을 지나

주자장에 왔는데

학생들이 궂은 날씨임에도

야외학습 나왔나보다.

 

 

 

 

 

 

 

주차장 위에는 세천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어린이나 학생들의 야외 교육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쿠키앤초코-비의즉흥곡

 

대전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자주 찾는 산이지만

올적마다 새로운 식장산이다.

 

오늘은 가을과 겨울의

교차점이지만 가을색이 많았던

산행이었다.

 

홀로 네시간 반을 걸으며

이것 저것 많은 생각을 하며

힐링의 시간 가졌다.

 

곧 다가올 겨울 식장산을

생각하며

 

총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