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중

바람과 함께 떠나 유유자적 걷는 이야기

한라산 등반/성판악코스로 백록담오르기

댓글 40

산행

2016. 6. 9.




전 날 윗세오름 철쭉산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 포기 할 뻔한

한라산 정상 백록담 등반을 시작하는데 가슴이 뛴다.


그도 그럴것이 만날 대전 인근의 산만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우리나라 최고봉 한라산 등반에 나섰으니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산행당일 흥분된 마음을 진정 시키고

숙소에서 성판악 휴게소로 차를 몰았다.





 




트랭글 기록

한라산 백록담 등반시간 및 거리는

마중이 산행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운 기록이다.


등반코스 : 성판악휴게소 → 속밭대피소 →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정상) →

                                진달래밭대피소 → 사라오름 전망대 → 속밭대피소 → 성판악휴게소(원점회귀)








아침 일곱시 반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 했는데

벌써 주차장은 만차이다.

유도요원이 갓길주차를 하라기에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아침 먹을곳이 있나 찾아본다.









휴게소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김밥 몇 줄 사서 배낭에 챙겼다.









 

주차장변 한라산국립공원 표지석에서 인증 후 출발한다.

이곳 기점의 높이는 해발 750m

한라산 높이 해발1,950m를 오르려면

표고차 1,200m를 수직으로 올라야 하는데

그 거리는 아~!우~!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안내소

이곳에서 화장실도 들르고 마음의 준비도 가다듬는다.








평일(화요일)이었는데 등산객이 참 많다.

그도 그럴것이 한라산에 철쭉은 만개했지

관음사 코스가 통제돼 정상에 오르려면

이곳 성판악 코스로만 가능하기에

많은 인원 몰리는 것 같다.








처음 숲이 울창하다.

오월 산행의 싱그러움은 더위와는 상관없다.

그러나 그것은 처음 출발할 때 뿐이다. 








가끔가다 나타나는 한라산 탐방로 안내판

나의 현재 위치와 등로의 상황 알려주니 한결 좋다.









산이 깊고 높다보니 어느시점 통제한다.

정상에 도전하려면 오후 1시까지는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 거리를 알려줘 산행 속도 조절하는데 도움주고 있다.








등로는 온통 돌이 깔려 걷기 편한것은 아니다.








높이는 150m 올랐지만 거리는 상당히 많이 걸었다.

그만큼 처음에는 완만한 등로로 깊은 숲속으로 안기는 중일거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4.1km올라 속밭대피소에 왔다.

작은 휴게실과 화장실이 있었다.









속밭대피소에서 잠시 쉬고 출발했는데

오래지 않아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나온다.

하산길에 올라 보기로 하고 정상을 향한다.








뒤에서 시끌시끌한 소리 들려 돌아보니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단체로 오르고 있다.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잠시 비켜주고 뒤따라 가는데

금세 시야에서 사라진다.ㅎ








 

높이 표지석 나란히 세워봤다.

100m 오르려면 무수히 많은 다리품 팔아야 한다.

때론 무아지경에 빠져 걷기도 하고

그렇게 우리나라 최고봉 한라산은

아직도 하늘을 보여주질 않고 있다.








드디어 진달래밭 대피소 전 하늘문이 열린다.

정상을 가늠할 수 있으니 흥분은 고조된다.








진달래밭 대피소

상판악휴게소에서 7.3km 올라 진달래밭 대피소에 왔다.

오후 1시까지는 여유있어 쉬는 사람과 점심먹는 산객들 볼 수 있었고

 사발면 한가지는 판매하고 있었다.







잠시 쉬고 진달래밭대피소 인증 후 정상 도전은 계속 된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출발하는데 각종 안내판이 있다.

이제 가장 힘든코스 정상까지 2.3km 남았고

왕복 3시간 소요된다니 화장실은 꼭 들르시길...,











하늘이 열려 환한 구상나무 숲길이 인상적인 등로를 올라

해발 1,700m 지점에 올랐다.

오를수록 한라산 다운 풍경에 빠지니

몸은 지쳤지만 마음은 두둥~









정상이 가까와 지며

예쁜 등로에서 사진 찍기도 좋다.








정상 아래 관목지대

데크길엔 등산객이 장관을 이루고

우리도 잠시후면 저곳을 오른다니

설레임으로 가슴이 콩닥인다.ㅎ








등로를 뒤돌아 보는데 구상나무 고사목이 멋을 더한다.








하늘의 구름도 예쁜 복받은 날씨에

한라산에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다.








어제 윗세오름 산행하며 원없이 본

한라산 철쭉이

오늘도 정상 도전에 함께하며 응원하고 있다.








정상이 손에 잡힐듯한 할딱고개에서

모든이 힘을 내고 있다.

조금만 오르면 우리나라를 발 아래 둘 수 있기에

흥분은 고조 된다.ㅎ








천상의 화원을 바라보는 다정해 보이는 친구 모습도 아름답고








출발전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걱정하던 아내도 아무 탈없이 많이 올랐다.








환상적인 철쭉평원에 잠시 한 숨 돌리고 다시 오른다.








처음 올라보는 해발 1,900m

감회가 남다르다.








둥그런 와이파이기지국을 지나면 정상이다.










드디어 올랐다.

1,950m 한라산 정상에

백록담엔 가물어서 물이 부족 살짝 아쉬웠고

날파리가 얼마나 많았는지

오래 머물수가 없었다.








백록담 영상








백록담 정상석에 인증하려고 줄을 선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백록담"








한라산 동능 정상 모습









관음사 탐방로 방면은 낙석발생으로 통제되어 갈 수 없었다.








정상의 이정표

성판악에서 9.6km 올랐고

다시 내려 가야 한다.








정상에는 날파리가 많아

조금 내려와 쉬는 사람과 요깃거리 먹는 산님들 볼 수 있는데








우리도 자리잡고 점심 먹었다.








아쉬운 듯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길에 들었다.








구상나무 잎과 열매가 이렇게 예쁠줄이야!









하산길에 만난 붉은빛 셔츠 입으신 할머니

올해 연세가 80이라는데 놀랄일이다.

앞뒤로 딸인듯한 아주머니들이 에스코트하며 오르는데

여기까지 오르신게 믿겨지지 않았다.

내려오는 내내 할머니의 무사등반을 빌었다.








자작나무도 많았는데 이런 고목은 처음 본다.








구상나무의 생과사








산벚꽃도 예쁘게 피었는데 고산지대라 잎이 왜소하다.








사라오름 길림길에 내려왔다.

왕복 40분 거리라는데 올라봐야지!









사라오름은 정상부는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으며

 분화구 내에는 둘레 약 250m 크기의 호수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고 있다.

 한라산의 산정호수로서 백록담을 제외하고는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백과사전 발췌>








한가로이 풀을 뜯는 노루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데크길로 끝까지 오르면 전망대가 자리했다.








사라오름 전망대








전망대에서의 조망 정상이다.








전망대에서의 조망

가시거리가 짧아 아쉬웠다.








전망대에 오니 이번엔 노루 숫놈이 주위 의식 않고 열심히 먹이 활동 중이다.








전망대에서 내림길에 보는 분화구








한라산 정상 등반의 긴여정 마치고

성판악 휴게소에 다시왔다.








화장실 가는쪽 사무실에 가면

"한라산 등정 인증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정상 인증사진 있어야 하고

수수료는 1,000원

뿌듯하다.ㅎ








2016. 5. 31

한라산 정상에 올랐던 날로

오래오래 기억 되겠다.

***



-등반-

암벽, 빙벽, 설벽 등을 손까지 사용하여 오르는것.

등산 기술을 요하는 고난이도의 등산.


※ 우리나라 최고의 산 한라산을 오르려면

손까지 사용하며 오르는 것은 당연한지 모른다.

요즘은 등로 정비가 잘돼있어

"등반"이란 용어 좀 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