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론(格局論)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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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론

2020. 5. 28.

격국론(格局論) 개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사주를 간명하다 보다 보면 사회지향적인 사람이나 고위직, 혹은 양반가문 출신의 사람의 사주에서는 뿜어 나오는 품격이 느껴진다. 보통 이러한 품격은 격국을 형성하게 되니 이제부터 설명하는 격국론(格局論)은 이러한 좋은 가문과 전문직 혹은 고위직의 왕성한 사회 활동성을 살피는데 활용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일이나 가정사 등은 억부론을 활용하니 이는 결혼생활, 자식, 취미활동, 부모의 죽음, 친구나 애인의 만남 그리고 의식주 등에 속하는 일은 사적인 영역에 속하게 되고 이러한 사항이나 이에 관련된 사건사고는 억부론으로 통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운을 포함하여 격국을 통한 명()의 사건사고 등을 읽어 내려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의 작용력과 변화를 알아야 하니 10 천간의 변화는 합충극설생 (合沖剋洩生)의 비교적 간단한 작용을 통하여 변화를 살펴 볼 수 있고, 천간보다는 다소 복잡한 12 지지의 작용은 합형충파해(合刑沖破害), 그리고 원진살 등의 신살을 가미하여 통변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력을 정확이 이해하려면 물상론이 더해져서 확장되는 십신(十神)과 육친(六親)의 변화를 기본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이것을 잘 숙지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격국론을 설명하도록 한다.

 

통변(通辯)”에서 명()을 꿰뚫어 보는 통()은 음이 되고 을 전하는 변()은 양이 되며 운명(運命)”에서 은 음이고 운()은 양이 되니 항상 음기와 양기를 지향하는 체계적인 직관력을 잘 궁리(窮理)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노파심에서 해 본다.

 

격국론은 기운이 몰려있는 월주(月柱)가 중심이 되고 이러한 월주를 기준으로 힘이 강한 대표육신을 살피는 것이 격국이 된다. 이러한 격국에 여러가지의 작용력과 물상론, 그리고 신살론 등이 가미된 통변을 해야 하나 이러한 것이 통변의 주체가 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수단으로 활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격국을 살려주고 쓸모있게 하는 것이 격국용신이고 억부론과는 관련이 없다. 억부론은 일간의 통근력과 인성에 의한 강약 그리고 왕약을 중심으로 일간의 식상, 재성 그리고 관성을 관리하고 감당하는 능력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조후론은 기와 기가 음양의 기준이 되며 한난의 온도를 보는 천간은 기를, 조습을 보는 지지는 기를 중심으로 해서 한난조습(寒暖燥濕) , 온도와 습도를 살피게 되며 이러한 중화를 이루는 한난조습은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 그리고 생존과 관련된 필수적인 조건이 되는 것이다.

 

조후론과 억부론은 개인적인 생존과 건강, 생활환경 등에 관련되는 이론이니 대운을 포함하여 조후가 불량하게 되는 경우에는 억부론과 격국론에 앞서 조후를 먼서 해결해야 하며 천간은 한난(寒熱)의 온도를 살피고 지지는 조습(燥濕)을 중요하게 본다.

 

천간은 시간성, 시의적절(Timming) 등에 관한 사항을 살피고 지지는 공간, 환경 등을 살피니 조후가 불량하거나 치우쳐 있으면 이는 각각의 의미에 문제가 있게 된다. 특히 공부, , 건강 등의 개인적인 부문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고 조후는 속궁합과 생산력 등을 판단하는데 아주 중요한 활용을 하게 된다.

 

억부론은 해당 육신을 감당하고 활용하고 대처하는 능력과 해결하는 방법을 보기 위함이니 일간과 다른 육신과의 합충극설생(合沖剋洩生)과 생극제화(生剋制化)의 결과를 판단하는 사적인 수단이 되는 것이다.

 

격국론은 월지를 중심으로 한 대표육신을 선택하고 이에 합당한 격국용신을 뽑아 이를 활용하는 것이고 또한 외적이고 공적인 활동성을 살피게 되니 이를 통하여 대인관계, 직장, 사업, 학교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알 수 있으며 반대로 억부론은 내적이고 사적인 활동을 살핀다.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억부용신으로 통변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격국용신과 억부용신이 서로 다르게 되면 사회생활과 개인생활의 길흉이 다르게 되고 같다면 길흉이 동일하게 되며 억부용신과 조후가 좋은 경우에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 등에서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격국은 크게 성격(成格)과 파격(破格)으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격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파격이라고 한다. 패중유성(敗中有成), 혹은 전패위성(轉敗爲成)의 의미는 대운에 따라 파격(破格)에서 성격(成格)으로 변하게 됨을 의미하며 격국과 격국용신을 정하는 방법은 음양에서 출발해야 정확한 통변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격국을 정하는 방법은 다음 장에서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