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탐노스

뮤즈의 영감이 하나 가득...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 -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답사 가고 싶어라

댓글 0

인문학여행/책과서평

2013. 11. 27.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

-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답사 가고 싶어라

 

 

 

 

 

 

 

 

  아주 오랜만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들었다. 3편을 읽고 나서 처음이니 몇 년 만인지. 문화재 이야기에서 예상하지 못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도 막힘없이 술술 넘어가는 것도 여전하였다.

 

 

  이번에 읽는 6편은 한 지역을 소개한 전편들과 달리 전국이 무대였다. 서울에서 호남과 영남, 충청 지역까지, 작가가 각지에서 일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풀어놓았다. 서울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쳤던 경복궁의 구석구석에 대한 것을, 순천에서는 선암사의 아름다움을, 영남지역의 유교 문화와 옛 백제 지역의 숨은 명소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하였다.

 

  작가 스스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쓴 답사기여서 그런지, 전편보다 담담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인생도처유상수”라는 부제에 어울리게 곳곳에 숨어있는 고수와 달인들의 이야기도 쏠쏠한 재미를 주었다.

 

 

 

 

  깊은 산 속의 선암사나 은진미륵, 영남의 서원들도 매력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경복궁이었다. 1박 2일에도 소개되었지만 글로 읽으니 더욱 새로웠다. 다른 나라 궁궐보다 작고 초라하다고 무시했던 경복궁의 숨은 의미와 아름다움은 보면 볼수록 놀라웠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당장 카메라를 꺼내어 메고 유적을 찾아가고픈 마음이 이는 것이 마치 10여년 전 1편을 읽었을 때 같았다. 심산유곡(深山幽谷)의 절집은 못 가겠지만 조만간 가까운 곳이라도 가 볼까 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

저자
유홍준 지음
출판사
창비 | 2011-05-11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답사기』 씨즌 2의 시작, 두 배의 감동과 두 배의 재미로 1...
가격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