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미고 Amigo 2020. 4. 18. 12:17


2020.3.24  



정동진역


이렇게 조용하다.

추전역, 추암 촛대바위, 하조대 그리고 휴휴암을 거쳐 맨 마지막 코스로 정동진(正東津) 바다부채길을 저녁노을과 함께 걷고 난 후 맛있는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바다부채길은 입장마감시간(15시 30분)이 훨씬 지나버려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 보니 정동진역은 이렇게나 조용하다.


2011년 8월











정동진(正東津)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동해의 일출을 감상하는 명소이기도 한데, 언젠가 높은 언덕에 썬크루즈 리조트가 들어서서 더 아름다워진 건지 아니면 자연경관이 훼손된 것인지 모르겠다.


돌아보는 순서는, 바다부채길로 가는 썬크루즈에 먼저 들러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고 정동진역과 모래시계공원을 둘러보았지만, 정동진의 랜드마크인 정동진역부터 올린다.









썬크루즈 리조트


이번 나들이에 숙박은 안하고 당일치기 나들이어서 이 리조트에서 잠잘 일은 없고, 늦었지만 서둘러 바다부채길 입구를 찾는다.








바다부채길


아뿔싸... 길 떠날 땐 언제나 미리 확인해보고 떠나는데, 이번에는 로드-맵만 머리 속에 그리고 즉흥적으로 떠나온 게 실수였다.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즈음에 도착했으니 너무 늦었고, 나는 바다부채길이 정동진의 모래시계공원으로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니올시다"다.








모래시계 - 2011년


사실 바다부채길은 여러 블로거들의 자료를 통해 이미 많이 보았지만, 여기에 온 김에 둘러보려 했던 것인데 다음으로 미루고, 저녁을 먹고나서 모래시계공원의 야경을 잠깐 둘러보았다.


정동진도 숱하게 다녔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별로 없다. 아날로그 시절에 다녔던 기억 때문에 디카 사진에 무관심했던 것 같다.



2011년 8월










물망치탕


철은 모르겠지만 곰치가 있으면 시원하고 얼큰한 곰치국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곰치가 잡히지 않아 곰치국을 먹을 수는 없고, 대신에 물망치탕이 먹을 만하다며 권했다.


나도 그 양반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한번 먹어보자고 주문을 해서 먹어보는데, 맛이 별로다.


역시 이 부류들인 곰치, 삼세기, 물메기(물텀벙이) 그리고 물망치 중에서 내 입에는 곰치국과 삼세기탕이 먹을 만했다.


곰치



삼세기



물메기



물망치







앵두꽃

정동진에서 한밤중에 출발하여 새벽에 집에 도착하니, 앵두꽃 이 녀석이 환하게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