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미고 Amigo 2020. 11. 2. 09:15

 

(2020.10.15) 

 

팔공산(八公山) 관봉 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 - 보물 제431호

 

보면 볼수록 독특한 불상이다.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鎭山)으로 정상은 해발 1,192m이며 관봉은 850m로 여기에 석조여래좌상이 있는데 관봉석조여래좌상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조성 시기와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관봉에 있는 설명에는 통일 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이라 한다.

 

또한 속칭 갓바위는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어서 수능과 대학 입시 철이면,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갓바위집단시설지구 – 팔공산자연공원 갓바위관리소

늦은 시각에 오르기 시작하여 느긋하게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엔 야경까지 감상을 했는데, 내가 관봉 올라가는 길을 착각하는 바람에 아내가 제법 빡센 운동을 했다. 경산 선본사에서 올라가야 수월한데 대구 보은사에서 오르느라 약 2km의 가파른 경사로를 오르내렸다.

 

 

 

 

 

 

보은사

 

 

 

 

 

 

갓바위 오르는 길 & 관음사

 

 

 

 

 

 

관암사 & 삼성각

여기서부터 갓바위까지 급한 경사의 돌계단 길인데 만만치 않다.

 

 

 

 

 

 

깔딱계단 & 저녁노을

숨이 턱턱 막히는 마지막 계단을 오르니 이런 저녁노을이 반긴다.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기도 하려니와 낮 동안의 사회적 가면을 벗어던지고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와서 안식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게도 이런 노을이 하루하루 다가서고 있다.

 

 

 

 

 

 

팔공산 갓바위 - 관봉 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의 여러 모습

 

나는 갓바위를 무척 많이 다녀왔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2020.10.16.) 또 들르는 것은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아내가 한 번도 못 가본 곳이어서 작심하고 찾아갔고 소원을 하나 빌었는데 어쩌려나 모르겠다.

 

갓바위는 현역 시절에 대구 출장을 가면, 의례 한 번씩은 들렀었는데, 특별한 추억은 모 경제신문 편집장을 지냈던 선배가 대구 지역에 책임자로 있을 때 11시면 점심 먹으러 가자고 했다. 따라나서면 경산의 선본사로 가서 갓바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점심을 먹는 것인데, 갓바위 산책이 일종의 애피타이저인 셈이고 각박한 조직생활 속에서 이렇게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사는 그 선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한때는 그 선배를 직속 상사로 모셨는데 간부들이 함께 점심을 먹을 때면 언제나 질펀한 외설담(猥褻談, 속칭 와이담)을 늘어놓아서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왜 그런 외설담을 늘어놓느냐고 물었더니 세월의 두께에서 나오는 지혜로운 대답을 하셨다.

 

그런 얘기 안 하면 정치 얘기와 상사 얘긴데, 좋은 소리보다는 욕이 많게 마련이고, 세상에는 참새와 쥐들이 많아서 차라리 외설담이 신상 관리에 편하다는 말씀이었다. 그 말씀을 듣고 나는 유머에 관한 책을 1년에 한두 권씩은 사서 읽었고 밥자리와 술자리의 대화가 한결 부드럽고 풍성해졌다.

 

 

 

 

 

 

관봉의 전망

경산 선본사 쪽의 풍경이고 대구 쪽은 어두워져서 풍경이 안 나온다.

 

 

 

 

 

 

하산길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했지만, 관봉에서 야경을 보고 내려가기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냥 내려가는데 가로등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아 힘들게 올라갔던 돌계단 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내려왔다.

 

흥미로운 것은 야간에도 갓바위를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으며 그것도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이들이 많았는데 혼자 또는 커플이었다.

 

 

 

이렇게 해서 버킷리스트의 하나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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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휴일 잘 보내셨나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어느덧
11월을 맞았네요

오늘도 고우신걸음 하시고
반가운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낙엽이 지면 추운 겨울이
찾아오겠지요?
만추의 달 11월에도 한달 내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는
행복한 11월의 새로운 한주 맞이,
하였으면 좋겠 습니다.공 감 1
눈에 익은 팔공산 갓바위풍경!
멋진 산행을 하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공평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기에 불평과 불공정이 공존한 현실이라
음지 사람들의 사회적 감정이 폭발한다고 봅니다.
완전한 공평이란 불가하기 때문에 삶에 익숙해지려고
자신을 연마하는 느긋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른날보다
특별하진 않지만
눈을 뜨는 동시에
미소를 짓고 감사하며
시작하는 오늘

붉게 물들었던
나뭇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게 만드는
차가운 바람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울칭구님이 계시기에
감사가 넘치는
오늘입니다

힘든일이 생겨도
찡그리지 않고
입꼬리를 살짝 올리시며
나도 모르게 웃게 되는
좋은 날이 되어지시길...

그 어느때보다
더 밝은 웃음이
가득한 11월..
더 많이 따뜻하고
더 많이 행복한 11월이
되시길 바랍니당^^*
대구 팔공산 갓바위 석조여래좌상 은
전국에 많이 알려진 곳으로
불교 신자들의 성지 중 한곳 이더군요.
소중한 문화유산 인 만큼
잘 보존관리 해야겠습니다.
두분 깔딱계단을 넘이 갓바위 석조여래좌상 까지
오르셨으니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 하실것 입니다.
그렇죠?
팔공산 갓바위만큼 전국에 널리 알려진 곳도 드물거에요.
맨날 경산의 선본사로만 다니다가 엉겁결에 대구 쪽에서 오르자니 제법 힘들더군요.
좋은 일이야, 무탈한 게 좋은 일이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종잡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어렵사리 마음을 설사 다 잡았다고 해도
불현듯 당황스러운 상황이 올 때도 있고,
욕설이 순간적으로 튀어 나올 뻔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긴 호흡으로 다스려 보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오늘도 감정보다는 가슴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시간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렵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줄에 걸어놓은 풋바나나가 익는 건
적당한 시간과 온도 덕분으로 익어가면서
등껍질이 찢어지며 알맞게 맛이 들어갑니다.
사람사이에도 말 붙이거나 그대로 두거나,
관심이 있어야 입도 열리고 맘도 열린다는
생각으로 깊어가는 가을 자신을 다독입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자기 자신을 믿을때 비로소 행복해집니다.
쌀쌀해졌습니다,이곳은 벌써 나뭇잎들이 바람결에 많이 흔들립니다.
손에 바람이 가득 모아집니다,옷따뜻하게 입으세요,감기조심하세요.
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안정과 늘 건강빕니다.아미고님.
11월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안녕하세요?추웠던 어제,오늘은 햇볕이 포근합니다.
인생은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쌀쌀합니다.
감기조심히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평온과 늘 건강빕니다.아미고님.
네~아미고님게서 오르신 팔공산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갓바위의 불상도 그렇구여"
또, 저도 저 코스가 이젠 버거운 코스였는데.
사모님게선 정말 힘드셨을것 같습니다.ㅎ
아미고님게서는 그래도 자주 오르신 곳이라하시니.
반가운 맘도 앞섭니다.
저도 이번 겨울쯤,친구랑 한번 오르려고 약속을 했습니다.
네, 제 아내가 좀 힘들었습니다.
제가 엉겁결에 길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요.
그래도 여지껏 못가봤던 그 유명한 갓바위를 가봤으니 수고의 댓가로는 충분한 셈이죠.
경산의 선본사에서 올라가면 약 8m 정도로 수월한데, 제가 착각을 했어요.
관봉과 갓바위는 언제 가봐도 독특하고 아름다워요.
안녕하세요~
작은 기쁨은
사소한것에 감동하고
기뻐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인생의 선물이라지요

오늘도 작은것에 감동받고
기뻐하는 즐거운날 되시어요

갑자기 추어진 날씨에
건강도 잘 돌봄 하시구요^^*
안녕하세요?인생은 사랑하며,낭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야겠습니다,시간이 모이고 귀중한 인생.
쌀쌀합니다,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평온과 늘 건강빕니다.아미고님.
안녕하세요? 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들
에게 서로의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인 말은
이 세상을 훨씬 밝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일 조석으로 차갑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환절기 건강하시고
보람되고 미소가 넘치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늘 같이하는 마음에 감사합니다!
팔공산 갓바위
고운 포스팅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내일 모래이면 입동이니 이제는 겨울이라 하여야겠지요.
포근한 늦가을을 즐거운 시간으로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님의 불방에 머무르며 정성으로 올려주신 고운
작품을 접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가면서 건강에
유의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참새와쥐가 많아~~~신상관리에 편하다..동감합니다
팔공산 정상이 개방되고나서 찾았던 팔공산..종주는 했지만
갓바위는 가보지 못함에 늘 아쉬움만 남기는 팔공산입니다
다시 팔공산을 찾는 기회가오면 반드시 갓바위를 가보고 싶습니다
그러셨군요.
저는 마틸다님은 갓바위 정도야 당연히 다녀오셨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산에만 너무 열정을 쏟으셨던가 봅니다.
갓바위야 대구 가시는 길이 있으면 잠간만 시간을 내시면 되잖아요.^^
멋진 작품에 편안하게 머물다 갑니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우리가 품었던 꿈의 기운
우리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이기에.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 하는것 같습니다.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아름다운 사랑이 같이하는
고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소원의 갓바위 멋진 석조여래좌상 모습을 봅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속에 입동절기를 하루 앞두고 있군요.
곳곳에 남은 마지막 단풍을 즐기며, 주말로 이어지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저도
이곳을 두어차례

그즈음
관리하는 사찰

주지자리 놓고
아웅~ 다웅~~

마음이
무거위지고
종교라는 게 논리를 뛰어넘는 사업이잖아요.
사업에서는 돈이 바로 신의 자리에 앉아있고...
종교 조직 내부에서의 지위도 바로 그 신이 결정하는 거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