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미고 Amigo 2020. 11. 23. 07:28

 

(2020.11.16) 

 

나는 춘천 출장길이면 집에서 아침을 먹지 않고 일찍 출발해서 남이섬이나 자라섬 부근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거나, 돌아오는 길에 조금 일찍 출발해서 그곳을 산책하고 나와서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돌아오곤 했었다.

 

그냥 편안하게 산책하기는 괜찮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해도 가보지 않은 자라섬이 각시는 궁금한 거다. 모르거나 애매하면 검색해보고 그래도 궁금하면 가보고 해보는 거다.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도착해서 낮에 한 바퀴 돌고 어둠이 내려앉은 자라섬을 한 번 더 돌고 저녁을 먹고 귀가하기로 했다.

 

자라섬은 원래는 중국인이 농사를 짓고 살아서 “중국섬”이라 했다가, 우리 땅인데 중국섬이라는 게 어색해서, 자라 같은 모양 때문에 자라섬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있고

 

또 하나의 이야기는 수많은 은원(恩怨)의 이야기 중 보은(報恩)에 대한 이야기로 이곳에 살던 자라가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았다는 데에서 자라섬의 이름이 유래했다는 얘기도 있다.

 

색소폰을 연주하던 시니어는 관객이 없어서인지 어두워지자 돌아가셨다.

 

 

 

 

 

 

자라섬은 원래 서도 동도 중도 남도 4개의 섬이었는데 모두 연결로를 만들어 지금은 남도를 제외한 3섬은 자동차가 드나들 수 있으며 서도에는 자동차 캠핑장이 있다.

 

서도에서 동도로 연결된 길의 우측에는 북한강으로 터진 연못 같은 작은 호수가 있고, 좌측에는 “가평 아가씨” 노래비와 경춘선 철교에 전철이 달리고 있으며, 저녁노을과 함께 북한강에 드리워진 데칼코마니가 내 마음을 어딘지 깊은 곳으로 데려간다.

 

 

 

 

 

 

동도에는 이런 잔디광장이 펼쳐지고 방갈로도 있는데, 섬에서 북한강 맑고 깊은 물소리를 들으며 정태춘의 “북한강에서”를 음미하기에는 방갈로가 너무 밀집되어있는 느낌이다.

 

 

 

 

 

 

자라섬 중에서 문명의 때가 그나마 가장 덜 묻은 곳 남도다.

그리고 다소 엉성하기는 해도 조명 장치를 해서 야경 분위기를 띄워서 밤이면 조명과 북한강이 연출해내는 분위기를 즐기는 커플들이 산책을 한다.

 

 

 

 

 

 

남이섬과 번지점프대에도 어둠이 짙어지고 있고 이내 조명이 빛을 발한다.

 

미사리에 용봉탕을 잘하는 집이 있어서 귀한 손님이 오면 그 집으로 모시곤 했었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그만한 값을 하는 요리였다. 룸살롱에 가서 술 마신 것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용봉탕이나 괜찮은 오페라와 뮤지컬 VIP석 커플 티켓은 쉽사리 잊히지 않으니 말이다. 돈을 값어치 있게 쓰는 것도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고 우선 자신이 그만한 소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라섬 주변의 산들과 자라섬의 나무들이 땅거미와 함께 북한강에 제 모습을 투영하는 데칼코마니가 만들어진다.

 

 

 

 

 

 

자라섬의 자라가 아이 못 낳는 사람 또는 아들 못 낳는 사람에게 아이와 아들을 낳게 해주는 방식으로 저를 살려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는다고 하여 여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남이섬과 자라섬은 언제나 젊은 열기로 가득찼던 곳인데 코로나 때문인지 썰렁하다. 가평에서 저녁을 느긋하게 먹고 러시아워를 피해 편안하게 귀가했다.

 

부다페스트의 도나우강에는 "다뉴브강의 잔물결"이 있듯이 자라섬과 남이섬에서는 정태춘 시인의 "북한강에서"가 은은하게 흐르면 정취가 한결 더 좋을 것 같았는데...

 

 

 

이전 댓글 더보기
자라섬에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 놓았군요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려 긴장됩니다
유태인 속담에 기름과 진리는 뜬다고 했습니다
거짓과 탐욕을 숨기려 해도 결국 뜨고 말죠
그늘이 크면 빛이 더 밝게 보입니다
맑은 하늘에 가을빛이 유난하군요
활기찬 한주 만들어 가세요^*^
지방자치제 시행하고부터 역사성이나 효용 여부를 막론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 매진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표를 구걸하는 사람들의 속성이겠지요.
남이섬은 다녀왔는데 자라섬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가볼 곳이 많고...
먹고 싶은 것이 많은 것도 행복일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꽃보러 다녀왔어요.
지금 꽃은 다 졌겠지요.
대신 야간 조명이 대신하고 있네요.
자라섬에 다녀와서도
자라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자라섬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맞아요.
꽃은 모두 시들어버렸는데, 꽃값이나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고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고운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어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어느새 점심이 되었네요
맛점은 하셨어요

오늘 많이 추울거라는 날씨
예보보단 체감이 조금 덜 추운것
같아요 마음으로 미리 무장을
해서인가봐요~

바람은 차가운데 햇살은 포근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네요 코로나 2단계로
격상됬네요 오늘 하루도
코로나 알림 소리가 계속 이었네요
이젠 지칠때도 되었을 텐데

에휴~ 그 넘의 코로나 언제 종식
되려는지 정말 지겹네요 코로나 끝
나는 그날까지 건강히 잘 보내자구요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고 보람있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공 감 5
첫 얼음이 언 날이에요.
꽁꽁 얼었다가 녹아서 확 풀어지고, 다시 꼬들해지다 얼기를 반복하니 한국인들이 탄력 있고 강한가 봐요.
반갑습니다, 아미고님,
어젠 강원 철원 평야 일원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먼 시베리아 몽골 등지에서 벌써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더군요
코로나 확산세가 심한 곳 중의 한 곳이 철원으로 보도되고 있어 아쉽지만
식당은 포기하고 가지고 간 더운 물과 김밥으로 야외에서 점심을 때우며
월동을 위해 먼 길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즐거움으로 맞이하고 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겨울철 건강 각별히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러셨군요.
언제부터인가 철원이 철새 도래지로 유명해졌어요.
특히 제 기억으로는 독수리들이 많이 오는 것 같더군요.
안녕하세요? 우리는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그 얻은 것에 감사
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욕심이 없고 배려하는
고운 마음으로 가득하시고 사랑도 가득
하세요.점점 추워지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건강하시고 미소가 넘치는 시간
들이 되시길 바랍니다.고맙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했는데...
내겐 욕망이 있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로 바꿔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1992년 자동차 영업을 하면서 알게된 가평은 년중에 몇번씩 몇년을 다녀봤습니다.
가평 삼외리, 그곳에 여러대의 승용차를 팔았지요.
불행이도 자라섬은 가보질 못 했습니다.
덕분에 자라섬이 동도 남도 서도가 있는것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가평에 깊은 인연이 있었군요.
가평은 산 좋고 물 좋고 각종 물산이 풍성한데다 서울도 가까워서 살기 좋은 곳 같아요.
안녕하세요?
차가운 날씨가 겨울이 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기온 변화로 인하여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상큼하게 화요일 시작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화요일이 되세요.
감사합니다.
추울 땐 또 추워야겠지요.^^
그래도 지금은 옷이 너무 따뜻하잖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때론 삶이라는 거센 물결에 휩쓸려 자신이 지니고 있던
각진 모서리를 잃게 되는데 그건 좋은 일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니까.
모난 성격을 둥글게, 거친 것을 부드럽게 다듬는 것이 삶이겠지요.
그러나 본래의 순수함은 물론 기본의 도리는 가능하면 깎여나가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란 생각입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라섬은 가본 적은 없지만
천천히 돌며 산책하기 좋은 곳일 듯 합니다.
예전에는 페스티벌도 하고 하였던 곳이지요.
이제 찬기운이 느껴지는 걸 보니 겨울이로군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는 날 되십시오
고운 한 주 되시구요
그랬죠.
대학가요제 등이 붕붕 뜰 때는 남이섬 자라섬이 많이 가라앉곤 했었지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통기타에 노래가 밤새도록 울려퍼지고...
사랑하는 친구님 샬롬
안녕 하세요 방가워요
늘 언제나 고맙습니다

화욜길 잘 보내시지요
오늘도 화가나도 웃고
빙그레 웃음 지우시며

멋진 하룻길 되시길요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코로나 유의 하시구요

하룻길 좋은길 되세요
늘 고은방문 고마워요
오늘도 평안 하시길요

주안에서 사랑 합니다
감사 합니다 고마워요
화욜길 평안 하시길요

@사랑해오빠입니다@

공감 하트 드립니다..8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좌우하는것은 성품입니다.
춥습니다,감기조심하세요,소중한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믿음과 늘 건강빕니다.
감사합니다.
얼음은 얼어도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에요.
사랑하는 고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고운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욜 좋은아침입니다.
11월도 점차 말일경으로 순항하고
있네요 고장도 없이 지속항해 중이고
흔들리는 나뭇잎도 추워보이는 초겨울
입니다

미련없이 떠난 녀석들도 있지만
남은 힘 쏟아부어 나무에 매달려 가기싫어~
안갈래~ 하는듯한 잎새도 보입니다^^
가을을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 탓이겠지요?

나무에 홀로 붙어 있는 나뭇잎을 보며,
가을을 보내기 싫은 내 마음, 애처로워
보여요.날씨가 추워지니 감기가 부쩍 늘어
나고,코로나 환자가 점점 늘어난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재 확산으로 모든 일들이
엉망이고 불안과 상공인들의 절망.참 어려운
세상입니다.코로나 19로 마니 힘드시죠.?

춥고 힘들수록 따뜻한 말과 작은 배려가
큰힘이 됩니다 건강 조심하셔서 어제보다
더 멋진 화욜 오늘이 되세요.
감사합니다.
코로나의 순기능도 있네요.
송년회가 대폭 줄어서 말이죠.^^
반갑습니다
즐거운 오후되시고
소중한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자라섬"에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찾아가지를 못했답니다.
자라섬의 유래와 멋진 공간들을
이렇게 마주하네요.
머물다 갑니다.
쌀쌀한 날씨 건강 챙기시고요.
맞이하신 시간도 행복이시어요.
공감 10 드리고 갑니다.
서울이시라면,
하루쯤 마음을 내어 아침 먹고 느긋하게 출발해서 애피타이저로 산책 좀 하고 맛있는 점심과 차 한 잔 마신 다음에 다시 산책하고, 야경까지 보고난 후에 저녁을 드시고 돌아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11공감


안영 안녕 안원하세요.
반갑고 고미우며 감사합니다.

11월24일 화요일 입니다.
오늘도 영원의 작용
본래의 작용을 역할 때로
본원의 펼쳐진 현상 자존으로
아름다운 동행 만족하고 감사하며
흐뭇한 미소로 즐겁고 기쁜
천등 지등 인등 평등한 작용영원
마음정신 인연과 인내인 누림의
영광이고 거룩함을 장엄지소서!
행복입니다.
사랑입니다.
작용영원입니다.
강령 강건 경건한 축복이소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제(음력 10월9일) 할아버님 제삿날이라 형제들이 본가에 모여
온가족이 둘러앉아 음복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함에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형제간의 왕래가 끊기는 부자연스러움도
조부님의 기일이라 어색함 없이 탕국에 말은 따듯한 이야기들과
모여앉아 후루룩 목을 타고 넘어가는 아주 특별나지는 않지만,
소소하고 사소한 삶의 이야기들이 가지런히 감기는 늦은 저녁시간
가족만이 느낄 수 있는 참 따스하고 정겹고 담백함이 있었답니다.
♡ 꾹!~눌러 공감 전해드립니다
특별한 날이었군요.
복잡미묘한 시기지만 형제자매들이 모여 앉아 좋은 시간을 가졌겠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님 샬롬
안녕 하세요 방가워요
늘 언제나 고맙습니다

화욜길 잘 보내시지요
오늘도 화가나도 웃고
빙그레 웃음 지우시며

멋진 하룻길 되시길요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코로나 유의 하시구요

하룻길 좋은길 되세요
늘 고은방문 고마워요
오늘도 평안 하시길요

주안에서 사랑 합니다
감사 합니다 고마워요
화욜길 평안 하시길요

@사랑해오빠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아미고님 !
넘 오랫만에 인사드려요 ^^*

전에 갔던 자라섬이 이번에 물피해로 궁금했는데요 .
아미고님께서 소식 들려 주셔서 감사드려요 ^^*
사모님께서 천사가 되셨네요 .
두분이 함께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자라섬에서 아침식사
차한잔의 여유...
아미고님의 여유로움이 제게도 느껴집니다.
멋지세요 !

날씨가 차즘 겨울로 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가득하세요 ^^*

자라섬에 올 겨울이 오기전에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
요사이는 양평과 사랑에 빠졌어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다알리아님
날아가 버릴까 봐 발목에 끈을 묶었어요.
날아가 버리면 제가 너무 처량해지잖아요.
살아오면서 종종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내가 내 삶을 사는 건지 아니면 남들 하는 대로 떠밀려가는 삶을 사는 건지...
그러다 보니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일탈로 보이는 행동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양평과 가평 정도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오랜만에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요사이 마음먹고 양평가게 되서 너무 좋아요 ~
또 자라섬가서 페스티발도 구경하고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요

차에서 캠핑도 잼 있을거 같아요
남편과의 차에서 캠핑
한번 해보면 재미있는지 없는지 알게 되겠지요 ㅋㅋㅋ
다알리아님도 한 농담하시네요.^^
이프 인 줄 모르고 빨리도 다녀오셨네, 그런데 웬 페스티발.....?
하고 보니 if 였네요.
스트레스와 피로 짜증 같은 것들을 쉽게 털어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좋은 일이고 현명한 거죠.

낚시 다니면서 텐트에서 자다가 너무 추워서 차박을 해본 적은 더러 있었지요.
요즈음은 차박들을 많이 하고 또 차박 관련 레저용품들도 다양한 거 같아요.
남편하고는 가시지 말고 내 편인 랑하고 떠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