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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오바댜의 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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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오바댜

2020. 5. 27.

 

'오바댜서'는 구약성경의 소선지서에 속하는 책입니다. 

소선지서는, 열 두 권의 작은 책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명 '12선지서' 라고도 불리어지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이 12권을, 한 권의 책으로, 보았습니다. 

사도행전 7장 42절에서, 스데반은 아모스 5장 25-­27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것이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선지자라는 단어는 복수를 사용했고, 책이라는 단어는 단수를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12선지서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보고 있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선지서 들은 작은 분량 때문에, 그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짐없이 다루는 데는, 

12권 전체를, 한 권으로 묶어서 다루는 것이, 더욱 용이하다고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소선지서의 배열 순서는, 원칙적으로 연대순으로 되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구약성경을 편집했던 당시의 사람들이 보기에 제일 먼저 기록되었다고 보는, 

호세아서가 가장 앞서 등장하고, 

맨 마지막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말라기서가 가장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록 연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그 내용의 논리적인 관계를 따져서, 적당한 곳에 배치를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예컨대 오바댜서는 언제 기록되었는지 밝히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바댜서는 연대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논리적으로, 아모스서와 요나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우선 오바댜서는 아모스서 끝 부분에 나오는 에돔(9장 12절)의 운명을,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아모스서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오바댜는 에돔을 치기 위해서, 

하나님이 그 사자를 열국 중에 보내신다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로서, 니느웨에 보내심을 받은 자가, 

바로 요나가 아니었습니까? 

따라서, 오바댜서 바로 뒤에, 요나서가 위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바댜서는, 단 한 장, 21절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짧습니다. 

그러나 책의 부피가 작다고 해서, 그 중요성이 감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작은 것이, 오히려 값이 많이 나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또 요즘에는 이용도가 거의 없지만, 편지와 전보를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전보가 편지보다도 얼마나 짧고 간결합니까? 

전보가 짧고 간결하다고, 

전보의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오바댜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전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읍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오바댜서를 매우 사랑해왔습니다. 

특별히 그들은 오바댜서의 마지막 다섯 절, 

곧, 17절에서 21절 말씀을 “구약 예언의 황금장”

(the golden page of Hebrew prophecy)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바댜와 그시대 사람들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에서의 후손인 에돔은, 

당시에 인간적인 견지에서 매우 번창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참담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바댜의 입을 통해서, 에돔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실 것임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악인이 겉으로 보기에는, 번창하고 창성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 있기 때문에 악인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울러서 의인이 지금은 고난을 받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의인을 잊지 않고 돌보시기 때문에, 

결국에 가서는, 의인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을, 

오바댜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바댜서의 귀한 말씀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함으로, 

삶의 현장에서 승리의 개가를, 힘차게 부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먼저 1절을 보면,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오늘은 서론으로 1절 말씀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책의 제목이 무엇입니까? 

“오바댜의 묵시”라고 했습니다. 

너무 제목이 짧으니까, 부제를 붙였습니다. 

책을 보면 제목이 있고 또 부제가 있지요? 

이 책의 부제가 무엇입니까?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오바댜서는 에돔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 내용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바댜서 바로 앞에 무슨 책이 있습니까? 

아모스서 입니다. 아모스서 마지막 장, 9장 1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돔에 남은 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에돔의 남은 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어떻게 되었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멸망되었다는 것입니다. 

에돔의 운명이 어떻게 되겠느냐를 설명한 책이 이 오바댜서 입니다. 

그래서 오바댜서는, 논리적으로, 아모스서 뒤에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에돔의 운명이 어떠한가 하는 것이 오바댜서의 내용입니다.

계속해서 오바댜가 받은 묵시의 내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책의 본론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에돔을 제외한 주변의 나라들로 어떤 나라들이 있었습니까? 

모압, 암몬, 블레셋, 두로, 시돈과 같은 여러 열국이 있습니다. 

이 열국 중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가 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 가운데 “너는 니느웨로 가서 외쳐라”는 명령을 받고,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갔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요나였습니다. 

따라서 오바댜서 바로 뒤에는 요나서가 나옵니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오바댜 서가 짧지만, 

아모스서와 요나서 중간에 위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사자가 열국 중에 보내심을 받고, 무엇이라고 전했습니까?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여기서 “그”는 누구입니까? 에돔입니다. 

에돔에 대항해서, 싸우자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라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라를 일으키기도 하시고, 나라를 폐하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권자이십니다.

오바댜서의 제일 마지막 절인 2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나라의 주인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라를 주관하시기 때문에, 

한 나라를 흥하게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십니다.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나라도 그렇지만,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가정을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이십니까?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개인의 생명,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살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모두 몇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까? 

일곱 마디였습니다. 그래서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 제일 마지막 말씀이 무엇입니까? 

제일 마지막 말씀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였습니다.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마다, 얼마나 은혜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 

마지막 순간에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아마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도 힘에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을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영혼을 마지막에 부탁할 수 있는, 그분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말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 없는, 그 마지막 순간에도, 

예수님의 기도처럼, 스데반의 기도처럼, 

우리의 영혼을 부탁할 수 있는, 그분이 계시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든든한지 알 수 없습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를 돌보아 주신 것처럼, 

임마누엘로 지금도 함께 하시고, 

여호와 이레로 모든 것을 예비해주시고, 우리를 앞서서 인도해주시고, 

마지막, 그날 여호와 닛시로, 반드시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 되시고, 주관자 되시는 우리 하나님을, 

더욱더 굳게 믿고 의지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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