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enade

내 삶의 스타카토 My story

06 2020년 07월

06

펌킨의 하루 코붱 작가님의 [글 읽는 밤]에 내 글이 소개되었다.

[brunch] 작가님께 새로운 제안이 도착하였습니다! 지난달 초, 내 이멜함에 다소 생소한 제목의 이멜이 들어 있었다. 궁금함에 열어보니, 코붱 작가님의 [글 읽는 밤]에 대한 이멜이었다. 삶이 도 하나의 선물을 내게 안겨준 것이다. 그 이멜을 받고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얼마나 들떴었는지.. 마치 어린아이처럼 좋아서 들뜬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내며 답멜을 드렸던 기억이 난다. 코붱 작가님과의 인연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활동이 정지되었을 때 시작되었다. 마음을 비우느라 그동안 마음만 있었지 뒤로 미루고 있던 리뷰들을 정리하며 올리면서였다. 언젠가부터 이라는 귀여운 닉의 작가님의 마음이 전달되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고 나는 감사의 답글을 전하면서 그렇게 서로의 글을 읽으며 따뜻한 댓글 나눔이 시작되었다..

05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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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의 하루 작문 때문에 많이 웃었던 학기말 시험

드디어 오늘 기말시험이 끝났다. 오예~!! 시험은 학생들이 보는데 왜 내가 긴장이 되는 건지. 처음으로 보는 온라인 시험이라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아마도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2주 전부터 기말고사에 대한 사전 안내가 나갔지만 행여나 노파심에 어제저녁에도 오늘 시험에 대한 시간과 항목별 시험에 대해 알려드렸다. 어머님들로부터 답을 받고 나니 시험 사전 준비가 다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놓이고. 그리고 드디어 D-day!! 오늘 아침, 개인적으로 한 명 한 명 시험자료와 함께 안내자료를 다시 보내드렸다.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은 부모님들도 매한가지였던 것 같다. 학생들도 구글 클래스룸에 “선생님, 인제 조금 있으면 시험이 시작돼요” 메시지가 올라오고. 9시 30분. 땡 하고 시험이 시작됐다. 구글..

29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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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의 하루 얼떨결에 시작된 온라인 수업, 벌써 기말고사라니

코로나 사태로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개인적으로는 얼떨결에 반 강제적인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나는 정신적으로만 미니멀리스트 흉내를 낼 뿐, 삶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경제활동이 전면 중단되니 생활 속에 미니멀리즘이 자동적으로 적용되었다.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소비 활동은 생략되었다. 당연하겠지만, 의식주 중에 ‘식’을 중심으로 소비가 일어났다. 대외적으로는 학교 수업이 오프 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수업 양식에 대변혁(?^^)이 있었다. 우리는 토요일에만 수업이 있는 주말 한글학교니까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나만의 제멋대로 착각임을 알기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

17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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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의 하루 내게 다가온 삶의 깜짝 선물~

작가님들이 책을 내신 후, 독자들에게 읽힐 때 어떤 느낌일까? 나는 그게 참 궁금했다. 그렇다. 나는 책을 낸 적이 없다. 그럼에도 책 한 권 내지 않은 내가 ‘작가님’이라 불려지는 호사를 누리고 있으니.. 때때로 내게 걸맞지 않은 화려한 옷을 입은 듯 뻘쭘하기도 하지만 그 허영스런 호사가 싫지 않다. 브런치가 안겨 주는 커피 향처럼 그윽한 즐거움이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첫 댓글을 받았는데, “작가님...”이라는 호칭으로 시작되었다. ‘나한테 작가라고 하신 거?’ 흠칫 놀랐다. 내가 작가가 아닌 건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었으니.. 혹시 내가 글 속에서 그런 분위기를 은연중에 풍기며 작가인 척했나..?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았다. 브런치에서는 책을 쓰신 진짜 작가님들도..

21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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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킨의 하루 특별한 재능 없는 내가 잘하는 것

특별한 재능이 없는 내가 잘하는 것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오늘 아침, 어느 글을 읽다 문득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때때로 나타나는 복잡한 심리 상태와는 달리 내가 잘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은 단세포 강장동물 아메바처럼 아주 단순하게 나타난다. 내가 잘하는 것 가장 첫 번째, 잘 웃는다. 나는 아주 잘 웃는다. 정말 잘 웃는다. 웃음소리는 또 좀 크나. 미사 시간에 신부님께서 강론 말씀 중에 재밌는 이야기를 하실 때면 어김없이 한 구석에서 내 웃음소리가 메아리 되어 그 큰 성당을 가득 채운다. 신기한 것은 나는 정말 웃긴데, 나 혼자만 웃기는 모양. 그래서 내 웃음소리가 더 유독 크게 들리는 것 같다. 미사에 가면 가끔씩 지인들이 물으신다. “지난주에 미사에 안 왔어?” “어떻..

19 2020년 05월

19

펌킨의 하루 살다 보니 내가 김치를~ ^^;;

오늘 김치를 담궜다. 것두 두 개나~ *으쓱으쓱* “배추 막김치와 오이 김치~” 참으로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내가 김치를 다 담다니..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나를 알뜰한(?) 당신으로 바꾸다니~ 감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 집의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벌써 2달째 판매가 거의 제로인 상태로 상황이 심각해지니 이것저것 모든 면에서 아껴야 하는 상황 속에 팔짱만 끼고 있을 수는 없는 것.. 그렇다보니, 참으로 좀 궁상맞은 표현이지만 먹는 것까지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쳐왔다. 다른 반찬은 줄이더라도 김치 없이는 못 사는 우리 가족.. 김치는 늘 사서 먹었는데, 인제 그 김치 값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다른 반찬을 줄이니 김치를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

18 2020년 05월

18

브라질 생활이야기 어떻게 하면 한글 문법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한글학교교사로 우리 꼬마들에게 한글 수업을 주기 시작한지 그새 2년째다. 처음엔 수업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 참관 수업조차 해본적이 없으니 난감했으나 그렇게 좌충우돌 속에 수업을 시작한지 한 해가 넘어갔다. 짧은 경험이지만 수업을 해 오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한글 문법 부분이다. 한국어가 외국어로 받아들여지는 한국인 2세 꼬마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나의 숙제고 고민 대상이다.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한글 문법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가끔씩 이 기초적인 문법을 가르칠 때면, 너무 당연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난감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마치 숨쉬기 같다고 해야 할까. 우리는 숨을 쉴 때 어떻게 하는지 가르치지 않는다. "숨을 쉴 때 코 호..

15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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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생활이야기 브라질 한글 학교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면서...

브라질의 한글학교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정부에서 사회적 격리를 실시하면서 당연히 학교도 수업이 중단되었다. 그렇게 2주를 임시 휴교로 들어갔다가 장기간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우리 대건한글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토요일에만 진행되는 한글학교라 온라인 수업을 하리라는 상상은 하지 못했는데 교장 선생님의 지침에 따라 우리는 부랴부랴 수업 준비로 들어갔다. 실시간으로 영상 수업을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영상 녹화를 하여 수업을 대체할 것인지 여러 의견들이 오갔다. 결국, 우리 학교에서는 각 단계별로 선생님 재량으로 각자 수업 스타일로 준비하게 되었다. 2단계를 맡고 있는 나로서는 유아는 아니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에 Zoom으로 하는 실시간 수업보다는 수업 동영..

14 2020년 05월

14

가족이야기 애리에게서 온 행복한 소식

바르셀로나 친구들이 프랑스에 놀러 왔을 때 함께 찍은 사진. 격리 기간이 시작된 후 친구들은 모두 자기들 나라로 돌아갔다. 애리에게서 온 행복한 소식 힘든 상황의 연속인 요즘 리예의 경연대회 수상 소식에 뒤이어 애리로부터 또 하나의 행복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엄마~ 아빠~ Eu foi promovida~!! (나, 승진됐어)” 순간, 눈물이 그렁~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 기도가 절로 나왔다. “하느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는 많이 조마조마해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온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요즘.. 브라질이라고 별 수 있나.. 불경기로 벌써 몇 년 동안 최악의 상황 속에 있던 브라질 경제는 엎친데 겹친격으로 바닥을 치다 못해 구렁 속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보..

댓글 가족이야기 2020. 5. 14.

13 2020년 05월

13

가족이야기 깜짝 기쁨을 안겨준 리예~^^

얼마 전, 리예... “ 엄마, 나 Concurso (경연대회) 참가 신청했어” “무슨 Concurso?” 이야기인 즉슨, Linus라는 Sandalia 회사에서 광고 포스트 경연대회를 열었다. 대학 친구가 리예에게 꼭 참가해보라며 링크 보내주었고 리예는 재미삼아 참가를 했다는 것이다. 2개 작품을 보냈다. 인스타그램에 올려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친구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출품~^^ 5월에 발표라고... 그리고 시간이 지났다. 리예가 거실로 나오더니 들뜬 목소리로 하는 말~ "엄마~ 아빠~ Eu fiz Primeiro Lugar (내가 1등이래~)!! 뭣이라???? 우리 리예가 1등~???? 정말~?? 와우~~~!! 하하하하하~ *룰루랄라 룰루랄라~* *흔들흔들 까닥까닥~* 우리 리예가 1등이란다~..

댓글 가족이야기 2020. 5. 13.

12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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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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