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Anne 2010. 5. 3. 22:07

 

지금, 롯폰기에 있는 도쿄미드타운에서는 독일 와인축제가 한창이다.

와인을 좋아하는 남편과 가끔 집에서 홀짝거리는 것은 프랑스나 이태리산 와인,

독일,하면 우선 맥주가 떠올랐기 때문에 생소한 그 맛에 약간의 호기심이 발동했다.

남편의 말에 의하면 독일 와인은 북위 50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와인 생산지보다 춥고 일조량이 부족하며,

그래서 과일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이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고 한다.  알콜 함유량도 8-9% 로 도수가 낮은 편이다. 

 

 

햇살과 솔바람을 가득 담은 미드타운의 잔디광장은 온통 피크닉 분위기였고,

 

자유롭게 잔디밭을 뒹굴거리며 와인잔을 부딪치는 모습들이 무척 낭만적이었다. 

   

          

20 여종의 와인 한 잔에 600엔-2000엔 사이여서 좀 비싼 듯 했지만 그 대신 찰랑 찰랑 넘칠만큼 꾹꾹 눌러 담아 준다.

안주로는 큼직한 프랑크소세지가 단연 인기였다. 집에서 가져 온 치즈나 크래커를 곁들여 먹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기온은 23도,  싱그러운 초여름 날씨.  솜털같은 잔디밭에 느긋하게 누워, 모처럼 하늘을 실컷 구경했다.

 

 

히야~~넘 먹음직스러운 소세지..ㅎ

와인이랑도 정말 잘 어울리겠는데용.^^

애니님..넘 올만이지용..?

지송..ㅜㅜ

그동안 왤케 정신이 없었는지..

이젠 열씨뮈 놀러 올께용..ㅋ

정말 오랜만이에요~보고 싶었어요!

쿨캣님 바쁘신 건 제가 잘 알고 있죠^^
정성스럽게 올려진 근사한 작품들 보며
늘 감탄하고 놀란답니다.
Anne님. 너무 오랜만이죠~ ^^
잘 지내고 계시는지 눈도장만 찍고 갔었네요.
황금연휴 편안하게 보내시고 있는 모습이 느껴지네요.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레드페퍼님 오랜만이에요!
예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분.

골든위크 잘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날들은 정말 휙하고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와.,,,와인축제
술 못하는 화니지만....그 축제 분위기에 푹 빠지는건 너무 좋을거 같아요...뿌러워랑 ~

프랑크 쏘세지....베를린에서 먹었던 프랑크 쏘세지는, 길거리 아제가 파는것도 만나더라는 ㅋㅋㅋ
화니님은 한 잔도 안 마시고도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실 걸요?
저도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게 좋더라구요.

아..프랑크 소세지..또 먹고 싶다..저녁을 조금밖에 안 먹었거든요..
독일 와인이 과일향나는 화이트 와인에 알콜 도수도 낮다니,
아마도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와인일 것 같네요.
전에 코스코에서 디저트 와인이 정말 맛있어서, 아주 차갑게 해서
마시면, 기분이 상큼해지곤 했는데, 그곳에서 더는 살 수가 없더군요.
레드 와인이 몸에 좋다지만, 저는 상큼한 화이트 와인이 더 좋아요.
공원에서 그렇게 와인을 맛보면 분위기도 최고였겠어요.
앤님과 남편님...재미있게 사시네요.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고급정보를 접하고
밤에 레드와인을 마신 적이 있는데요.

곁들여 먹던 치즈에 육포에..다이어트는 커녕,
그 담은 상상에 맡길게요^^
시동생이 독일에 유학을했었는데
방학이면 포도밟기를해서 용돈벌었다고 늘 들어서리 ..
독일포도주가 ..왠지 낯설지않아요.
공원에서 와인이라 ...너무 즐거운시간이셨겠네요 ,,,

포도밟기 아르바이트라..낭만이 느껴져요.
키아누리브스 주연, 구름 위의 산책이란 영화의
아름다웠던 영상들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일본도 좋아하고 와인도 좋아하는 울 남편 알았으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었겠네요 ㅎㅎㅎ
여긴 왜 이런 축제가 없을가나... 있는데 모르는건가
즐거우셨나요

 
 
 

감상에 빠짐.

Anne 2010. 5. 2. 14:51

 

                                                         

「미츠비시 1호관 미술관」에서  마네와 모던파리 를 감상했다. 

 

  마네의 유화, 소묘, 판화 등 80 여점과  동시대 작가들의

  유화, 건축소묘, 조각, 사진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파리의 예술적 배경들이 마네의 생애와 잘 매치되어 있어 

  마네를 통해 파리의 역사를 돌아보는 느낌이었다. 

 

  모네, 르느와르와 함께 인상파 화가로서 유명한 마네의

  작품에는 검은 의상의 인물상이 많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는

  소극적인 느낌이 들지만,  다양한 표정이 읽혀지는 깊은

  눈동자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여기저기 걸려 있던<제비꽃 장식을 단 모리조>의

  나를 바라보는 듯한 그녀의 투명한 눈빛에서조차 난 얼굴을 붉히고 말았으니까.

  

미술관 뒷편의 신록이 가득한 공간에는 세련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함께 어울어져 있어 마네의 여운을 즐기기에 충분했고,

미술관 실내 공간이 좁은 탓에 길게 늘어 선 줄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아서 한 작품 앞에 오래 지체하게 된 점을 제외하곤 꽤 만족스러웠다.    

 

                   

                                    

                                Autumn _Edouard Manet , 냉장고에 붙일 마그네트.

                                    

우와, 마네가 그린 Berthe Morisot 의 초상화를 저두 좋아한답니다....
그녀의 작품에는 섬세하고 따듯한 여성만의 시각이 잘 녹아 있는것 같구요...
정말 재능이 많은 매력적인 여성이 아닐 수 없어요,
특별히 Manet와 Morisot,이 두 화가의 돈독한 우정관계가 저는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예전엔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에 비해 마네의 그림들이 좀 투박하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어느 작품들 못지않게 우아하고 멋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Anne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을거 같아요...
사진속의 풍경들이 하나같이 운치있고 싱그럽네요.
마네의 작품에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모리조,
모리조에 대한 마네의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그림들이었어요.

우아하면서도 섹시함이 묻어나는 그녀가 그린 작품들을
다음에 꼭 감상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림보는거 좋아하는 남편따라 여행갈땐 꼭 미술관을 들르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꽃집이나 책방 갈때 처럼 볼줄 몰라도 그림 보러가는게 기분 좋드라구요..
멋있어요.. 앤님..
미니멜님은 꽃집과 책방을 제일 좋아하시죠?
예쁜 정서를 가진 분과 친구라는 게 얼마나 기쁜데요.
마네의 그림도 그림이지만...........빨간 벽돌 미술관과 그 앞 초록이 가득한 풍경이.....예술입니다 ^^

근데...햇살바라기 하는...저 생머리 여인....anne님?,,,,anna인가?
계속 머물고 싶을만큼 예쁜 풍경이었어요.

제 나이도 알고 얼굴까지 아시면서 그런 말 하시면-.-;
생머리 여인은..열다섯 살 안나예요.
어머....anne님도 한번 보세요....anne님인지, anna인지 착각 안 일으키게 생겼나 ^^;;
5월은 마네를 만나기에 적합한 달인 것 같습니다.
마네, 모네가 늘 헷갈렸었는데. 이제야 구분합니다.
저도 마네의 그림을 좋아해요.
혼동되는 건 이름도 비슷하지만,
친구이자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많이 끼쳤기 때문일 거예요.

새로운 시도를 좋아했던 마네, 저도 좋아졌어요.

 
 
 

그녀는 딸.

Anne 2010. 4. 26. 13:51

 

 手でそっと包むと、小さなぬくもりを感じる。両手で包んだ手の指先と人差し指の間からポコット顔を出して、

   손으로 살짝 감싸 안으면  작은 온기가 느껴진다.  감싸 쥔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로 얼굴을 쏙 내밀고는

小さな、くりんとした瞳でまっすぐ私を見つめる。小さな魂。

작고 까만 눈으로 초롱초롱 유심히 나를 쳐다보는 작은 영혼.

 これは、愛するものを失った、生まれて初めての経験であり、大切な思い出である。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것을 잃게 된,  태어나서 처음하는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이다.

「可愛いっ!」

 " 아이, 귀여워! "

やっと父の承諾を得て、近所のおばさんからもらったハムスター。5年生の私は哺乳類の動物を飼うのは初めてで、

겨우 아빠의 승낙을 얻어 이웃 아주머니께 받은 햄스터.  5학년이었던 내가 포유류 동물을 기르는 것은 처음있는 일로,

好奇心に満ち溢れていた。名前は両手で包んだ時の感触がもっこりしていたので「もこちゃん」。

내 마음은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양손으로 감싸 쥐었을 때의 볼록한 느낌이 좋아서 지은 「모코짱」(볼록이).

 もこちゃんは大人しかった。また生活も規則正しかった。夜行性なので七時頃になると部屋からまわし車の音がし、

 모코짱은 얌전했다. 생활 또한 규칙적이었다. 야행성이라 오후 7시쯤 되면 방에서 쳇바퀴 돌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毎日一定量、餌も減っていた。大人しいのに人懐こかった。ハムスター大辞典を読んでみると、もこちゃんの種の

매일 일정량의 먹이가 줄어들었다. 얌전하지만 낯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햄스터 대사전에는 모코짱과 같은 종류의

ロボロフスキーにはこう書いていた。「大人しい」「あまり人懐っこくない」。

로브로브스키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었다. 「얌전하다」「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다」

 私はたまにペットショップへ行ってもこちゃんのえさやおやつなどを買っていた。

   나는 종종 애완동물 가게에 가서 모코짱의 먹이와 간식을 사기도 했다.

 ある日、また行くと迷路のような四段のハムスターの家があった。一匹にしてはかなり大きい気がしたが、

   하루는 먹이를 고르고 있는데, 마치 미로처럼 보이는 4단 햄스터 집이 눈에 들어왔다. 한 마리가 살기엔 너무 커 보였지만,

こんな豪邸に住んだらもこちゃんはどんなに幸せなんだろうと、勝手な想像をしていた。そして目的の餌を選ぶ時、

이런 호화로운 저택에 모코짱이 살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해 할까. 라고 흐뭇한 상상만이라도 해 보았다.  먹이를 고를 때는

体に良さそうな、出来るだけ安くないものにした。また、本に、いきなり新しい餌を与えず前の餌と混ぜて与えて

몸에 좋아 보이는, 가능한 비싼 것으로 골랐다.  그리고, 갑자기 새로운 먹이로 바꿀 때는 늘 먹던 것과 같이 섞어

ください、と書いてあったのでそのようにした。

주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そして次の日からも毎晩、回し車の音がした。......いや、していたはずだ。

   그 후로도 매일 밤, 쳇바퀴 소리가 들렸다. ......... 아니, 났을 것이다.

 数日後、餌が全く減らないので、どうしたのかと思い、探してみると、寝間にいないので、ますます不思議に思って

   며칠 후, 먹이가 전혀 줄어 있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모코짱을 찾아보았더니 침대에도 없는 것이었다.  

探すと、ハムスターのトイレの裏で半立ちになって寝ているのではないか! 気が狂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

조급해진 마음에 화장실 뒷쪽을 보았더니 벽에 엉거주춤 기댄 채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起こしてみると、小さな鳴き声とともに目をつぶったまま倒れてしまった。びっくりして母に伝え、遅い時間だった

깨워 보았더니 작은 신음 소리와 함께 눈을 감은 채 쓰러져 버리는 것이었다.  너무 놀란 나는 엄마에게 알린 후,  늦은 시각이라

ので何件も探し回ってやっと病院を見つけた。おじいさんとおばあさんがやっている病院で、おじいさんが目薬を

한참을 돌아다녀서야 겨우 열려 있는 병원을 찾았다.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이 운영하시는 곳이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안약을

入れてくれると、目が少し開いた。薬数個といくつかの注意をもらい、寝る時、薬袋の名前を見ると、* *もこ様

넣어 주시자 모코짱은 아주 가늘게 눈을 떴다.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는 주의와 함께 약 몇 종류를 받아왔는데 약 봉지를 보니 

 と書いてあった。見たとたん、ああ、君も家族の一員なんだね、と胸にじんと染みた。

**(나와 같은 성)모코 님 이라고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아아..너도 우리 가족이로구나.. 가슴이 뭉클했다.

 次の日、学校からまっすぐ帰ってきて、ただいまの挨拶も忘れ、「生きてるよね?」と尋ねた。せめて死ぬ時くらい、

   다음 날 학교에서 바로 돌아와,  다녀왔습니다! 란 인사도 잊은 채 " 살아 있는 거지? "하고 먼저 물었다.

隣にいてあげたかったのだ。見ると、カイロの替わりに保冷剤の上にぐったりともこちゃんが乗っていた。

마지막 가는 길만이라도 꼭 곁에 있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모코짱은 손난로 대신 아이스팩 위에 축 처진 몸을 한 채 누워 있었다.

信じられなかった。信じたくなかった。私は母と抱き合って泣き続けた。こんなにつらいとは知らなかった。

믿을 수가 없었다.  믿고 싶지 않았다.  나는 엄마를 부둥켜 안고 소리내어 엉엉 울었다. 마음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小さな箱に綿を詰め、花をたっぷりのせてやった。小さな箱は庭の鉢に埋められた。

   작은 상자에 솜을 깔고 꽃을 가득 담았다.  그리고 그 작은 상자를 우리 집 화분에 묻었다.

 今は、鉢に可愛い、赤い花が咲いている。

   지금  화분에는 사랑스러운 빨간 꽃이 피어 있다.

 

- 2009, 국어과 작품집에 실린 딸의 수필.

으흠ㅡ 으흠ㅡ 음,,,,,,
혼자 아는척 해보고 갑니다 ^^;;

아는 한자들 조합만으로는,,,,,,정말 으흠ㅡ으흠ㅡ 음,,,,, 이 안된네요 ^^;;
한자들 조합의 화니님의 각색이 궁금해요~
무궁무진한 재해석이 탄생할 듯.
에이.....아시면서리 ㅋㅋ
이런....진작에 일본어 배워둘걸....
근데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일본어는 컴퓨터 자판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영어 알파벳과 한글은 글자수가 적고 서로 조합해서 수많은글자들을 만들어낼수있지만
그 광범위한 한자를 한정된 자판으로 어떻게 치는지..
일본어 중국어로 컴퓨터 치는거 신기해요..
일본어 기본 입력 방식과 로마자 입력 방식,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보통 로마자 입력 방식으로 많이들 써요.
예를 들어 아이시테루(사랑해요)의 경우 AISITERU 라고 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아이(사랑)에 관한 한자가 주욱 나열되거든요. 거기서 愛를 찾아 엔터키 눌러 주는 식이에요.
일일이 한자로 변환해 줘야 하기 때문에 한글보다 약간 시간은 걸리지만
영타에 익숙해 있으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요.

역시 정보화 시대엔 한글이라니까요^^
번역해놓으셨네~
햄스터가 잘 죽어요... 그쵸..

일일이 한자 변환 하는거.. 와.. 무지 시간 걸리고 힘들겠다.
한글 정말 좋아요 ^^
ㅎㅎ 까막눈이라서리...
번역해주심 안 될까요?
제가 너무 불친절했죠?

제이미님 말씀에 부리나케 번역했습니다~
아...따님의 이쁜 수필이었군요.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필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사랑스럽고 간결한 수필이네요.
햄스터는 쥐...저는 쥐라면 미키 마우스도 싫다고 우기는(?) 사람인데,
모코짱을 기르다 잃은 심정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래도 화분에 묻어 두었다 빨간 꽃으로 피어나 있다는 것이 놀랍군요.
따님께 좋은 글 잘 읽었다고 전해 주세요.

제가 요즘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에 약간 반했어요.
지금 5번째 책 The Wind-up Bird Chronicle을 읽고 있는데요...
통속적일 정도로 간결하게 씌어졌는데,
때로는 놀라울 만큼 제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써놓은 구절도 있고요,
삶, 죽음, 외로움, 관계 등에 관해 서스펜스나 엉뚱한 환상을 도입해
묘사해내는 그의 글재주가 읽을수록 좋아지네요.
일어로 읽을 수 있다면 그 간결한 언어의 미학을 더욱 즐길 수 있을텐데...
아쉽기도 하지만, 영역이 제법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태엽감는 새'는 인간의 내면을 잘 묘사한 책이었죠?
번뇌하던 젊은 시절, 많이 공감하며 읽은 작품이에요.
우물, 고양이 등의 많은 상징물들에 대해 머리 아파 하며 말이죠.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어 그대로 읽으신다면 또 다른 느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딸의 글을 번역해 놓고는.. 이렇게 멋대가리 없는 글이 있나 했으니까요.
어. 정말 무슨말인지 하나두 모르겠어요 <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64.gif" value="><" /> Anne님...
일어는 신비스런 미지의 언어....
그나마 한자가 섞여 있어서 낫죠<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59.gif" value="?" />
오히려 더 궁금증을 증폭시켜 답답해질까요<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30.gif" value="^^" />
흐흐흐..

아는것만 읽어보궁..ㅋ

그래도 내용 파악은 되는듯..^*

다행히 친절한 해석이 있다는..^^

키우던 애완견 죽고 한달은 울었었던 기억이..ㅜㅜ
쿨캣님에게도 그런 기억이 있었군요.
마치 가족과 같은 존재지요.
죽고 나면 작은 규모의 장례식을 치르는 풍경도 낯설지만은 않아요.

강아지를 안고 딸과 함께 산책 나온 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 둘이서 산책 나왔어? "라고 물었더니 " 어머 어머 둘이라니, 셋이야."
라며 펄쩍 뛰더군요.
뒤늦게오니 좋은 점도 있군요.
따님이 엄마를 닮아 아주 글을 잘 쓰는군요.
마음도 너무 따뜻하고.......
저도 어릴적 비슷한 추억들이 있습니다.
남편도 그러했는지 아이들에게 애완동물을 못사주게 해서 기회를 줘본 일이 없는데
그게 잘한 것인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ㅠㅠ

따님이 예쁜 추억으로 잘 승화시킨 것이 몹시 자랑스럽군요.
처음 접하는 상실감에 참 많이 힘들어했어요.
아주 오랫동안 우울해하더군요.

저희 남편도 애완동물 기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예쁜 강아지나 고양이는 길러보질 못했는데,
아이들의 정서에는 참 좋을 듯 해요.
따님이...감수성이 여린...영혼이 맑은 아이인것같습니다^^
어렸을적..절 떠올려보면.
학교앞에서 노오란 정말 귀여운 병아리를 사다가..
집에서 며칠 살지도못하고..죽어버리는...
그래서 가슴아팠던 기억이..생각나네요^^*
따님의 그 상실감에 빠져들수박에 없던터라
슬며시...웃음이 나네요^^

다른 동물을 키워보는것도..참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