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따라

가고파..산고파

30 2020년 11월

30

경기산 11/29 포천 수원산(직두리원점)

오후 3시에 일이 있어 멀리 가진 못하고 오랜만에 직두리에서 시작하는 포천 수원산을 선택한다. 우연찮게 검색을 하다가 토요일님이 반려견인 보더콜리 베니를 데리고 더 길게 한 바퀴 돈 산행기를 보게 된다. 산길 욕심은 찾아들고,,,시간은 빠듯하고,,, 일단 가보자,,,시간이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굴고개에서 내려서면 될터,,, 직두2리 마을회관 앞에 주차하고,,,오다가 사온 맥모닝 하나 아침으로 먹는다. 마을회관 뒤로 보이는 능선이 오늘의 들머리다. 간벌된 능선에서 바라본 왕방산과 국사봉,,, 오른쪽 낮게 보이는 산은 청성산 반월성지인데 산책하며 주변 조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찾아들고 가시나무등 잡목으로 저항하는 초반 능선길 한 마리의 들개가 되어 ㅎㅎ 얼마지 않아 나무들이 보이고 ..

댓글 경기산 2020. 11. 30.

24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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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산 11/22 파주 사방산-광평산

어쩌다 보니 2주 연속 파주행 네비에 "자운서원"을 찍고 달리니 한 시간 정도 소요되어 자운서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곳에 주차하고 사방산과 광평산을 돌아 원점 회귀하신 분의 산행기를 봐 두었다. 입장료 천 원을 내고 자운서원으로 들어간다. 사실 문화재 관람 목적보다 배가 살살 아파오는 것이 화장실에 가야지 싶었다. -.-;; 율곡 이이의 가족묘 입구인 여현문 말 그대로 가족묜데,,,부모의 묘가 아들 둘 아래에 있는 것이 의아하고,,, 둘째 부인의 묘도 보이고,,, 작은 사임당으로 불리던 매창은 이이의 큰 누이가 되는데,,,누이의 시부모까지 이곳에 모셔졌다. 조선의 대표적인 학자의 묘라 그런가 왕릉처럼 관리가 잘되어 있다. 이이의 맏아들 묘 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 묘 이이와 부인 곡산노씨의 묘인데 합장..

댓글 경기산 2020. 11. 24.

17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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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산 11/15 파주 월롱산 + 명학산

네비에 "솥우물"을 치고 최근에 개통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달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자욱한 안갯속 비상 깜빡이를 켜면서 신경을 곤두 세워야 했다. 솥우물 앞엔 10여 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월롱산을 그나마 길게 탈 수 있는 들머리라고 해서 찾아왔다. 이곳이 솥우물인가 본데,,,간소한 제를 지내고 있는 듯싶다. 현위치에서 산에 붙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올 생각이다. 안개가 자욱한 길,,,올라봐야 보일 게 없을 것 같다. 높은 산이라면 운해라도 기대해 보겠지만,,,,정상이 230쯤 된다지? ㅎ 역시나 파주의 산답게 병공통 교장이 자리를 잡고 있고,,, 마치 숙명이라도 되는냥 어제도 오늘도 그저 걷는 게 일이다. 큰 오름 없는 수수한 산길이 이어진다. 용상사 갈림길에서 rc카를 가지고 오신 세 분을 ..

댓글 경기산 2020. 11. 17.

16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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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산 11/14 가평 귀목봉

난 오늘도 혼자 내팽개 쳐졌다. 순전히 자의에 의한 것이니 서러울 건 없다. 다행이다. 그나마 산이라도 있어서,,, 뭐하나 새로울거 없는 길 난 오늘도 그 길을 간다. 휴양림 주차비를 아끼려 버스 종점 근처에 차를 두고 원목으로 잘 다듬어 만들었네,,,엄지 손가락의 나이테는 마치 지문 같다는 생각이 들고,,, 다 밟아본 길,,,근간에 차를 가지고 댕기니 원점회귀 목적으로 다시금 찾아왔다. 바람에도 길은 있다. -천상병 목동에서 휴양림 오는길,,,계곡이며 산자락이며 철망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길은 열려있어 다행이고,,, 휴양림에서 만든 전망대 뿌연하늘에 지척의 명지산도 멀어 보인다. 화악산 잣나무 솎아내는 작업을 했는지,,,멧돼지가 휩쓸고 간 흔적처럼 등로는 어수선하다. 오랜만이다. 깊이봉~ 예전엔 ..

댓글 경기산 2020. 11. 16.

13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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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산 11/11 왕방산-국사봉-임도

오전에 운동삼아 물한병 들고 가볍게 나선길 너무 멀리 가서 돌아오기 힘들었다는,,,ㅎ 오지재 고개에도 다리가 생기네,,, 능선에 도착하여 내려다 보고 바위 위에 뿌리내린 왕방산 소나무,,,그 뒤로 왕방산이 왼쪽으로 국사봉 국사봉 옆으론 수위봉 그뒤로 소요산과 마차산 감악산이,,, 못 보던 전망데크,,,조망이 탁 트여 이곳을 목적으로 와서 멍 때리고 가도 좋겠더라는,,, 화악산과 명지 연인등 이 지역 이름 붙은 산들이 출렁거리고,,, 오래된 습관이라 휴대폰를 꺼내어 담아보고 좋구나~ 좋아~ 왕방산과 국사봉 왕이 방문했다고 왕방산으로 부른다지 철쭉나무 식재한 팔각정주변 조망이 시원하여 더 좋은 곳,,, 작년 6월경 뭐야님 형석님 냉밥님과 왔었던 기억이 스치고,,, 멀리 북한산 수락산등 휘둘러 바라보고 지나온..

댓글 경기산 2020. 11. 13.

12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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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산 11/8 어쩌다 명지산

네비에 복주산 자연휴양림을 찍고 달린다. 저녁때 아이 픽업을 해야해서 휴양림에서 복주산 올라 하우고개로 내려올 심산이었다. 백골부대 출신은 아니지만 이곳을 지날때마다 강렬한 부대 엠블럼이란 생각이 들었다. 잠곡지에도 들려보고,,,누에호수라니 새롭네~ 이맘때는 활엽수들은 잎을 다 떨구고 일본잎갈나무(낙엽송)의 가을빛이 눈길을 끈다. 누에 호수 휴양림으로 들어가니 예약을 하셨는지 묻길래,,,복주산 가려고 왔다고 하니 산방 기간이라 돌아가라 한다. 음,,, 여러 번 가본산 아쉬울 건 없지만,,,그나저나 당장 오늘은 어딜 가지? 가평은 산방 기간에도 산문을 여니 조무락골에서 석룡산을 다녀와야겠다 생각한다. 도마치재 오름길에 차를 세우고 조무락골 가는길,,,,조무락골 입구는 공사를 하는지 어수선하여,,,어디 차를..

댓글 경기산 2020. 11. 12.

10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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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산 11/7 여주 성주봉 - 보금산

여주온천 들머리까지 거의 두 시간 시간은 11시에 가까워 있고,,, 온천 앞에 식당은 있는데 공사 중이고 그 흔한 편의점도 없네,,, 아침도 안 먹고 배낭에 들어 있는 게 없으니 하는 수없이 뒤돌아 강천면으로 내려서야지~ 하긴 오래전 칠흑 같은 어둠 속 한라산 성판악에 갔었는데 랜턴이 없더라는 어쨋겠어 내려가 편의점을 찾았지,,,ㅎ 이 놈의 준비성 하고는,,, 속으로 혀를 찬다. 문 연 식당에서 해장국 한 그릇 시켜먹고,,,편의점에서 고구마 몇 개 구입하고,,, 원래 이 코스는 겨울철 산행 후 내려와 온천욕으로 마무리하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요즘 이곳저곳 어딜 갈지 마땅치 않아 결국 오늘 와버렸네,,,일단 주차장 널널하니 마음에 들고,,,ㅎㅎ 그나저나 차량 회수가 문제라,,,출발 시간도 늦었고 마..

댓글 경기산 2020. 11. 10.

09 2020년 11월

09

경기산 11/6 파주 심학산

파주에 볼일이 있어 떠난다. 가는 김에 오랜만에 심학산을 가볼까 싶어 티맵에 "심학산"을 찍고 달리니 너른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나중에 이정목을 보니 내가 주차한 곳은 수투바위 주차장으로 불리더라는,,, 배수지 주차장도 있었고,,, 산 중턱에 있는 약천사 주변에도 주차할 수 있겠더라. 요즘 차끌고 산에 다니다 보니 주차장 잘되어 있는 곳이 좋더라는,,,ㅎ 심학산은 2007년도에 파주에 사시는 산우님 안내로 가본 적이 있다. 길지 않은 오름에 임진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좋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얼마간 오름하니 이런저런 바위들이 모여있고,,,수투바위가 여기쯤에 있는가 보구나 싶다. 배밭 정자,,, 심학산 둘레길 한 바퀴도 좋겠지만 정상은 먼저 알현해야겠지 심학산 정상의 정자 정상석을 대신하고 김포방향 파..

댓글 경기산 2020. 11. 9.

08 2020년 11월

08

경기산 11/5 박달산-우암산(비호봉)

평일 오전 부지런 떨어 조금 멀리 나선다. 광탄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구석에 차를 대고 얼른 산길을 찾는다. ㅎ 파주 박달산은 유일레져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주로 했었고 한 번은 됫박고개에서 시작하여 찾아간 기억이 있다. 오늘은 이곳에서 출발하여 능선을 길게 이어볼 생각을 가지고 찾아왔다. 어렵지 않게 능선에 오르니 산책하시는 분들이 하나 둘 보인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햇살이 스며드니 마음부터 온기가 전해져 온다. 파주 특유의 등산로 표식 얼마간 오름하니 전망대가 나타나고,,,아무도 없으니 주저 없이 올라본다. 오른쪽 뒤로 감악산,,,왼쪽 뒤로는 비학산이겠지 싶고,,,그렇다면 앞으로 보이는 멋진 봉우리가 진정 금병산이더냐? 노고산 노아산등 감악지맥 산줄기겠다 싶고 그리고 저멀리 북한산 주능이 한 줄을 ..

댓글 경기산 2020. 11. 8.

07 2020년 11월

07

경기산 11/1 가을비 불곡산

어제 아버지 기제사를 지내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가 알길 없는 그곳으로 가신 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중국에 사는 큰 손주는 할아버지 제사에 쓰라고 포항산 문어를 택배로 붙여왔고,,, 평소 소심했던 작은누나 큰딸은 백만이 가까운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가 되었다 하고,,, 기특하고 뭉클한 마음이 들었던 시간들이었다. 비 예보가 있는 일요일 어딜갈지 정해 논건 없고 안양의 산우들이 불곡산을 온다 하여 손님 접대 차원으로 함께 하기로 한다. 안개가 자욱한 산길을 걷는다. 오름길 중간 빗방울이 떨어지길 시작하고,,, 불곡산이 처음이신 분도 있으시고 두서너 번째라는 분도 있다. 난 아마도 백번은 더 왔을 거 같다. ㅎ 함께한 분들,,,세 여인은 부모가 같은 분이라고,,, 처음 뵙는 남자분은 나랑 ..

댓글 경기산 2020. 11. 7.

31 2020년 10월

31

경기산 10/25 가평 곡달산

어제 간만에 뭐야님을 만나서 기분 좋게 적잖이 마셨다. 산은 홀로 다녀도 좋은데 역시나 술은 함께 마셔야 더 맛이 나는 것 같다. ㅎ 숙취에 몸은 찌뿌둥하지만 어제 가려다 못간 곡달산을 찾아간다. 솔고개에 주차하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간다. 비지찌개를 시켰는데 찬이 9가지나 따라서 나오는데 하나같이 맛있다. 하나도 남김없이 싹 비우고 일어선다. 솔고개를 지나칠 일이 있으시면 들려 식사하셔도 좋을듯 싶다. 오랜만이다. 곡달산,,,여기도 와본지가 10년은 넘은듯 싶다. 그때 통방산 삼태봉지나 중미산 올라 농다치고개까지 갔었던 기억이다. 근간에 솟을산님 다녀오신 흔적 보니 든든한 정상석이 새로 생겨 다시 가봐야지 싶어 찾아왔다. 오늘은 차를 가지고 왔고 솔고개가 예전만큼 교통이 좋질 않아 삼태봉쯤에서 내..

댓글 경기산 2020. 10. 31.

26 2020년 10월

26

경기산 10/24 사패산(송추북-원도봉)

아이 이 치료하러 서울 가는 길 뭐야님에게 전화가 오고,,,원래는 곡달산에 가려했는데 계획 수정,,, 용산역에서 뭐야님을 픽업하고,,,집으로 돌아온다. 차 버리러~ 뭐야님과 함께 할 땐 술을 뺄 수가 없지 집 앞 단골집에서 두루치기 포장하고,,,술 몇 병 사들고,,, 음~ 술 마시기 좋은 곳이 어디가 있을까? 송추 북능이 한적하겠구먼~ 택시 타고 원각사 입구로,,, 산행 준비하고,,, 원각사 입구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송추 북능선 방향으로 스며들고,,, 오름길에 바라보는 일영봉 조금은 까탈스러운 바위 오름길,,,그새 누군가 고맙게도 로프를 매달아 놓으셨네,,, 산친구라기 보다는 술친구에 가까운 뭐야님 ㅎ 포대능선을 배경으로 일단은 시원한 막걸리부터 가을색으로 물든 산들을 바라보면서 송추남능과 노고산 사패산..

댓글 경기산 202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