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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es Chae 2013. 8. 26. 22:59



    *이 글은 제가 기획에 참여했던 " 기독교미술시장 활성화 포럼 AUCTION + CRISTIANITY = ? "(2007.11.12 / CCMM빌딩 1층 메트로)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어떻게 종교와 미술 그리고 상업성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물음이 있었던 포럼이었습니다. 물론 그 공존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다는 결론이었지만, 나름 크리스천들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할 문제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참고로 이 행사는 N.G.C.G(갤러리 PM2, 빛갤러리,세오갤러리,진흥아트홀) 주최와 기독미술연구회, 아트미션,한국미술인선교회,(주)바흐컬쳐,진흥문(주),(주)타블로기획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글의 저작권은 N.G.C.G와 글쓴이에게 있으므로 무단 복제 및 전제는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크리스천 미술+옥션


                                         


                                          김 미 진 (예술의 전당 전시예술감독/홍익대 교수)



    I. 머리말


    크리스천 미술과 옥션이란 주제를 받고 어떤 식으로 발제를 하나 고민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크리스천 미술과 옥션의 정의조차 논의가 되지 않은 시점에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정의하며 또 함께 묶었을 때 어떤 결과와 효과를 가져 올 것인가에 대해 논하기는 쉽지 않다. 미술은 각 시대별로 작가들의 새로운 미적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비추어 크리스천 미술을 정의하자면 기독교 정신과 형식 모두 갖추어 표현한 것이다. 기독미술이 성경이나 영적체험의 상징에서 나온 주제와 표현방식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의 정체성과 함께 자유롭게 표현되는 미술과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미술계도 크리스천 작가들은 많지만 기독미술을 하는 작가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 그리고 크리스천 미술이 미술계에서 받는 관심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것은 종교적 편견과 함께 판단되어지기 때문이다. 



    II. 현재 옥션의 현황 및 문제점


      이번 옥션에 관한 포럼은 크리스천 미술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가운데 있는 작가들과 화랑에게 모두 대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 여겨진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미술품 수집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경제성장에 따른 고급문화의 자연스러운 수요에 따른 바람직한 순수 애호가적 수집기능이라기보다 투자개념의 사회분위기 조성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이것은 한국미술계에서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키며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옥션을 생산해 내고 있다.    

      한국에서 우선순위를 점령한 거대 옥션의 배경에는 몇 몇 화랑들이 존재하고 또 그 전속작가작품들은 일 년의 수차례에 걸친 옥션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보화되며 또 값이 뛰는 결과를 낳고 있다.  미술사가나 비평가들의 비평부재도 한 몫을 하며 오직 딜러와 대중의 눈높이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결과적으로 블루칩 작가 군들을 형성한다.

      이 작가들의 명단을 입수한 투자꾼들은 그림사재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이 작가들의 작업이 채 마르기 전에 다 가져간다. 또한 이 작가들의 앞으로 수 년 간의 작업들 또한 예약되어 있다고 한다. 한 작가의 작품 안에서도 좋은 작품과 실패한 작품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 현상은 자본에 의해 미술의 정신이 놀아나는 것으로 곧 미술의 형이상학적이며 순수한 목적이 부각되었을 때는 반드시 다시 옥션으로 리턴 되어 거품이 빠지고 수요가 되지 않는 현상을 가져 올 것이다. 심지어 벌써 그런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한국의 손꼽는 거대 옥션의 경우 대학 졸업展에서 현재 유행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지망생부터 갓 대학을 나와 인기경향에 부합하는 젊은 작가들을 대거 영입해 옥션에 선보이며 대중이 선호하는 작가들만 남기고 인기가 없는 작가들에 대해 사후 관리는 하지 않고 또 새로운 작가들을 찾아 반복적으로 소개하는 철저한 시장경제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오늘의 젊은 작가들은 화랑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들어가 계약하고 옥션을 통해 돈과 명예를 얻는 것을 꿈꾼다. 반면 실험하며 진지하게 작업하려는 젊은 작가들은 많지가 않다. 그리고 원로나 중진작가작품의 진위여부 역시 검증되지도 않은 채 옥션에 등장하며 또 가짜가 판명되더라도 그것에 대해 학자들의 진지한 연구와 논평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다만 언론에서만 뉴스로 다루어지는 게 현실이다. 

    현재의 옥션은 작품 감정 위원회가 있지만 비전문성으로 감정의 신뢰가 따르지 않고, 작품가격결정의 비합리성, 거대 옥션의 담합 등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III. 크리스천 미술 옥션


    이 주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첫 번째는 크리스천 미술과 옥션의 범위는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둘 것인가? 

    두 번째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것인가?


      먼저 첫 번째 질문에서 크리스천 미술에 대한 담론이 많이 형성되고 크리스천 뿐 만 아니라 일반 미술계에서도 인정을 받을 만한 질적인 작품들이 많이 생산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독교적 실천과 함께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되며 기독미술대학에서부터 정체성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될 것이다. 그리고 기독미술을 다루는 화랑에서도 더욱 모범이 되는 전시와 담론을 형성해 내야 한다.

    두 번째 질문으로부터 옥션의 대상 또한 일반인들을 포함시킬 것인가? 기독교인들만 해당되는가? 거래 작품의 경우 신진에서부터 원로까지 작가 군들은 얼마나 확보할 것인가?

    작품의 검증은 누가 할 것인가? 어떤 기준에 의해 평가할 것인가?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본다. 옥션이 난무하는 이 시점 자칫 잘못하면 기독교전체를 욕보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아주 조심스럽게 여러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스템화 시켜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IV. 결론


      옥션은 소비자의 자유거래, 개방성, 공정성, 직거래, 경쟁성과 재미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최종결정의 순간에 사용되는 망치로 결정되는 매매방식은 제공과 요구에 걸 맞는 이상적인 법칙으로 인류에 있어 가장 오래된 형식이다. 옥션의 종류는 짧은 시간에 소개하여 최대한의 결과를 얻기 위해 주어진 장소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경쟁하게 하는 오프라인 경매가 있고 원화를 볼 수 없지만 시간과 공간이 보다 더 자유롭고 익명성이 더욱 보장되는 인터넷 옥션이 있다. 현재 미술시장에 있어 옥션에 설립 요구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본다. 미술이 대중화되고 활성화 되는 역할로서 옥션의 역할은 매우 크다.  더 나은 더 전문적인 시스템과 함께 신뢰와 만족을 동시에 주는 철저한 의식의 옥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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