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Paintings/Sitz des Seins 2016

    James Chae 2014. 5. 25. 19:23

    존재의 자리

    Sitz des Seins


    by 채야고보 (James C.W.Chae)

    2014. 5. 19.




    "아무리 소소하고 하찮은 존재일지라도 모든 존재들에게는 그들만의 자리가 있어야겠지요. 너무 흔해서 그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던 것들이 하나 하나씩 자신들의 존재를 내게 알려올 때, 나는 그들에게 그들만의 자리를 마련해 줘야만 했습니다.”


    “Even the smallest and most insignificant thing would need a place of its own. When things seemingly too mundane and trivial to notice started to stop me short, I had to find a place for each of them, one by one.”



    " '존재의 자리(Sitz des Seins)'에서 '자리'는 바로 '삶의 자리(Sitz im Leben)'*입니다.

    그것은 존재를 둘러싼 모든 유무형의 세계이며,시간이고,공간입니다.

    그 안에서 초월과 내재**는 모호한 경계를 이루며 상호 간에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에 의해 서로의 존재를 담보합니다.

    모든 존재는 바로 그 '삶의 자리' 속에 녹아있고, 삶은 모든 존재들의 실존의 형식이지요.

    그러므로 '존재의 자리'는 존재와 실존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과 사유를 드러냅니다."


    “In ‘Sitz des Seins(Seat of Being)’, ‘Sitz’ refers to ‘Sitz im Leben(Seat in Life)*’ of each being: the world visible and invisible including time and space, which constitutes settings and minutiae of everyday life of each being; it is where an interplay between transcendence and immanence** unfolds leaving ambiguously subtle borderlines, across which what is visible is contained in what is invisible, which in turn gets conditioned by what is visible. Each and every being is thus bound up and fused in its own ‘Sitz im Leben’ and finds its existential form in the embodied life of its own. Therefore, ‘Sitz des Seins’ is where questions on beings and existences are asked, contemplated, and answered in an endless circle without being separated.



    “나의 작업은 이러한 초월과 내재를 하나로 묶어내는 작업입니다.

    그것은 초월과 내재에 대한 끊임없는 사유를 드러내며 모든 나누어진 것들을 하나로 융합하는 과정입니다.

    내 작업 안에서 초월은 공간으로, 내재는 선으로 각각 형상화 됩니다.”


    This series are results of my attempt to portray such transcendence and immanence, seeking to capture how they interplay across borders to bridge the divides by being bound up in a single frame. As I laid bare fragments of my continuous reflections on such interplay, transcendence gets captured in the form of a blank space on my canvas, whereas immanence gets expressed in lines.


    작업 노트 중에서...

    From Artist’s Note




    * ‘Sitz im Leben(Seat in Life)’ is a German term employed by German Protestant theologian Hermann Gunkel(1862-1932) to shed light on the importance of taking into consideration of ‘settings in life’ that gave rise to specific passages in the field of Biblical exegesis. Today, the term is more broadly used to underscore social contexts in which a given text emerges.


    ‘삶의 자리(Sitz im Leben)’라는 용어는 독일의 성서신학자 헤르만 궁켈(Hermann Gunkel, 1862~1932)의 성서해석학 개념이다. 모든 성서해석은 그 성서가 쓰여졌던 역사적 배경 뿐만아니라 당시의 ‘삶의 자리’에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이 개념이 더욱 폭넓게 적용되어 모든 사회현상에 있어서 텍스트(text)에 대하여 콘텍스트(context)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 ‘Transcendence’ is an attribute of God who is other and set apart from human beings and this world, whereas ‘immanence’ implies that God is wholly present with and active in human beings and the created order of this world.


    ‘초월(Transcendence)’과 ‘내재(Immanence)’는 신학적 개념으로 신이 우리 인간이나 이 세계 밖에 존재한다는 것을 ‘초월’이라 하고, 그 반대로 인간과 세계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내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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