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아트월드 2015. 1. 3. 14:20

 

 

클로드 모네, 『수련 연못, 물위에 구름의 반사』

1920, 3개의 패널에 유채, 200×1,276cm, 뉴욕 현대미술관 (MOMA) 소장

 

 

모네의 수련(Water Lilies) 연작

 

모네는 평생에 수련 작품을 약 300점을 그렸다. 대작으로는 그가 생을 마치기 직전까지 그린 수련연못, 물위에 구름의 반영 ( 200×1,275cm, 패널에 유채, 1914~1926 )는 오랑주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리고 같은 크기인데 3개의 패널에 그린 수련연못, 물위에 구름의 반영(1920, 200×1,276cm, 3개 패널에 유채)는 뉴욕 맨허튼의 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되고 있다.

 

어떤 화가도 이런 큰 사이즈의 캔버스를 큰 공간의 스튜디오에 꾸며 놓고 그릴 사람은 드물 것이다. 모네는 실제 1914년인 64세부터 가로 23미터와 세로 12미터의 거대한 스튜디오를 세우고 나서, 1926년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12년간 수련이라는 거대한 작품을 그리기 위하여 준비하고 작업했다. 특히 모네는 하루 종일 빛을 직접 보면서 작업하느라 그의 시력은 크게 손상되었다.

 

만년에는 백내장과 함께 시력을 잃게 되었으나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실명(失明)에 가까워 지면서도 그리려고 한 야심(野心)은 대단한 것이었다. 만약 관람자가 이 두 작품의 제목을 수련(Water Lilies)인지 모르고 보았다면 이것은 마치 색채와 형태로서는 추상화(抽象畵)와 같이 보였을 것이다.

 

수련 작품의 제목을 보고 난 후에야 모네가 지낸 지베르니의 수련 연못 속에 비치는 하늘과 나무의 반영(反映)과 수련의 색채와 모양은 바뀔 것이다. 수련만이 아니라 노적가리 즉 건초더미의 작품도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가 이를 모스코바의 전시장에서 보고 그의 추상미술(抽象美術)을 이끌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필자, 모네의 수련 작품 앞에서


 

출처 -아트월드의 전자책 : 모네와 지베르니아이츠 (1) 167~16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