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문화관광지

도희 2016. 1. 5. 06:33

 


원숭이해를 맞는 2016년 새해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예산군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낭만 가득한 힐링여행을 하는 사람들로 분주했습니다. 2015년 1 월29일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서해금빛열차 예산군으로 여행은 용산역에서 8시 15분에 출발한 금빛 열차가 충남 예산군에는 10시 15분에 도착합니다. 예산역에 내린 손님들은 관광가이드 안내로 예산군이 마련한 대형버스에 승차하여 먼저 추사고택에 들렸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고택인 추사 고택을 둘러보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추사에 관한 해설을 듣고 추사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다음 코스로는 12시 20분에 수덕사 입구에서 맛있는 산채 정식으로 준비한 점심을 먹고 가야산맥을 잇는 덕숭산 자락의 천년고찰 수덕사를 탐방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덕산 리솜 스파케슬에서 중탄산 나트륨 온천욕을 즐기고 예산역에서 오후6 시 15분 금빛 열차를 타고 예산으로 금빛 투어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의하면 충남의 가야산을 중심으로 11개의 내포마을이 있었습니다. 내포마을은 기름진 평야에서 나오는 넉넉한 곡식과 바다에서 건져 올린 풍부한 소금과 어류로 부자들이 많고 사대부들이 대를 이어 살았다고 합니다. 도로 대신에 수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조선 시대에 가야산의 동쪽에 있는 충남 예산은 이러한 지형적인 조건으로 중국문호개방에도 자유로웠다고 합니다.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아산방조제를 설치하기 전에는 예산군의 중심부로 흐르는 무한천으로 바닷물이 밀물과 썰물에 들어와 새우잡이 배가 수로를 통해 들어오는 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릇을 가지고 새우를 사러 무한천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때로는 바다에서 흘러들어온 꽃게를 잡아다가 맛있게 먹는 즐거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나트륨이 섞인 바닷물의 유입으로 벼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예산군의 쌀이 맛있어서 서울 교동에 살았던 부자들이 신암면 계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여 쌀을 전량 갖다 먹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진말이라고 불렀던 동내를 서울의 부촌 동네 이름을 본떠서 계촌(桂村)이라고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예산군은 특히 올해 광시면에 황새 공원 개방으로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고 인근 광시 한우타운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서해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2시간이면 진입할수 있는 편리한 도로와 1시간 내에 서해에 도착할 수 있는 육.해 관광조건을 두루갖춘 곳입니다. 특히 덕산온천의 주위 관광호텔은 성수기에는 숙박식설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을 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이며 금속학자, 고증학자인 동시에 대표적인 서예가 ,화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정신과 혼이 서린 옛집 추사고택의 방문은 우리 선조들의 옛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추사 고택 앞에서 방문객들은 모두 큰소리로  "이리 오너라" 를 외치며 솟을대문을 지나며 300년 전 신분제도가 분명했던 조선 시대의 양반이 되어 즐거워합니다.


추사 고택 사랑채 앞에는 '석 년이라고 새겨진 돌로 만든 해시계는 추사 선생님의 아들 상우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채 방문 위에 걸려있는 추사 선생님과 제자 이상적 간의 변함없는 의리를 표현한 추사선생님의 '세한도' 그림에서 옛 선비들의 의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한도는 원래 크기가 14m로 원본은 한국국립박물관에 보관 중에 있다고 합니다. 추사 선생님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통해 오랜만에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은은한 묵향의 글씨에 흠뻑 빠져들어 갑니다. 사랑채는 추사 선생님이 독서를 하고 선비들과 담론하며 차를 마시던 곳입니다.
 


 영조임금의 딸 화순옹주가 기거하던 안채는 높은 육간 대청마루로 안방마님이 방안에 쉬고 계실 때 바깥에서 잘 들여다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방문턱이 제법 높습니다. 이곳은 추사 김정희가 태어나신 곳이기도 합니다.

안채에 걸려있는 추사 선생님이 71살에 쓴 글귀에는 추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반찬은 오이, 두부, 생강나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추사 선생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글씨체도 기름기가 빠지고 군더더기가 없는 마르고 소박한 꾸밈없는 필체가 되었습니다. 좌측 글귀에는 " 이세상에서 가장 좋은 모임은  부부, 아들딸, 손자와 손녀 모임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추사선생님은 일생에 3번이라는 유배생활과 모진 세상살이를 겪으신후 71살의 나이에 진리는 가장 단순한 곳에 있음을 깨달았던것 같습니다.  


 추사 선생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영당을 돌아 나오며 추사의 뒤뜰을 걸어나옵니다. 영실은 추사고택의 우측가장 높은곳에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가장 좋은 자리인 명당자리라고 합니다. 명당은 첫째 배산임수 지역이라야 하고 개천이 흐르는 앞의 전망은 넓고 뒷산은 좁아야 좋다고 합니다.



추사 고택 관람 후에 버스를 타고 20분간 수덕사로 이동한 후에 수덕사 앞에 즐비하게 늘어선 갖가지 토속식품을 구경합니다. 이곳은 볼거리 먹거리들이 있어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많이 갖게 하는 곳입니다.
 

새해를 여는 기간에 수덕사 앞 상가는 마치 서울 명동을 방불케 하는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특히 수덕사 입구에 있는 산채 정식 비빔밥의 맛이 끝내줍니다. 신선한 갖가지 산나물과 재래식 된장국 맛은 밥 한 두그릇을 뚝딱 비우게 합니다. 석쇠에 올려 구워 나오는 더덕구이와 자연산 우렁무침, 도토리와 치커리무침과 녹두전은 여행자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입맛을 돋운답니다.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청정한 공기와 가야산의 맥을 잇는 덕숭산 자락의 수덕사의 충만한 기운을 느끼며 걷는 느낌은 힐링 그 자채랍니다. 수덕사 경내를 돌아보는 시간은 넉넉히 2시간은 잡아야 해설사의 흥미진진한 해설을 들으며 수덕사에 얽힌 아름다운 풍경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건축물 708년 된 대웅전의 자연스런 나뭇결의 멋과 금강보탑 청련당, 백련당, 삼층석탑, 경허선사와 만공스님 이야기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 신여성 일엽스님의 이야기 등 이응노 화백사적지 수덕 여관에 얽힌 이야기를 듣노라면 마치 100년전을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을 만난 기분이 듭니다.








섭씨 41도를 웃도는 게르마늄성분이 함유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덕산온천은 관절염이나 피부병 피로회복에 탁월합니다. 신정 연후를 맞아 많은 사람으로 붐볐습니다.


 리솜스파캐슬 옆에 있는 무료 눈꽃썰매장에 배치한 모형 동물들과 사진을 찍는 가족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오토캠핑가에서 숙박을 하는 여행객들도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수덕사 내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를 하며 덕숭산의 청정한 공기와 심신단련 효과가 있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습니다. 덕산온천 호텔에 방을 잡을 수 없을시에는 인근 덕산 시내 모텔 등에서 숙박을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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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