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환~한 미소를 가득이.....

21 2020년 11월

21

샘물 만추의 쓸쓸함

물오징어 생물을 한 달여 전부터 월요장에서, 마트에서 살 수가 있다. 때로는 월요장이, 가격에 비해 크고 싱싱하고, 때로는 마트인데, 어제는 마트로 갔는데, 아주 큰것과 아주 작은 것 두 마리를 담아 놓았더라. 채소 넣고 볶아 먹는 것을 두루치기라 하는데, 칼집을 내어서 기본 양념을 해서 전으로 하기도, 데쳐서 무 한칼 넣고 미나리가 있다면 몇 줄기 넣고 무침회로, 칼집 넣어서 두툼한 것을 전을 하면 달큰하니 맛날 것인데, 오전에 일을 많이 해서 칼집 곱게 넣기도 게으름이 나고, 데치고 무침회로 하면 짜게 먹게 될 것 같아서 무채 곱게 썰고 초장을 따로, 앞접시 놓고 먹었다. 커서 양이 제법 되었는데, 남편이 잘 자셨다. 농협 로컬푸드에서 한우 쇠고기 반짝 세일을 한다고 문자가 왔다 하길래 이웃 친구와 ..

댓글 샘물 2020. 11. 21.

19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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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치매란 무서운 병과 멍때리기

물안개 습지를 넘어 강이 있고, 강 너머에는 아파트가 있고, 아파트 뒤로는 산이 있다. 물안개가 강에서도 산골짝에서도 피어 올라, 눈으로 보여도 그 숲 속에서는 그 안개에서는 무엇이 진행되는지를 우리는 모른다. 단지 햇살이 쨍하고 나타나고, 아파트가 선명하게 보이고, 강도 보이고, 산도 보이면 늘 보는 그런 경관이다 하고 무심하게 보게 된다. 올 해는 문득문득 지난 일들이 필름 사진처럼 때로는 동영상처럼 눈에 보이듯 하다. 왜? 늙어가는 현상인가? 예전 시골 할머님들 61세 나이의 환갑 노인이셨는데, 지금은 그 나이는 젊어서 경로잔치 비슷한 환갑은 아예 하지 않는다. 칠순에 가족들만 모여서 고급진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만. 시어머님께서 60대에 우리 친정엄마가 일흔넷에 가셨으니 세상이 좋아져 나는 일흔여섯..

댓글 샘물 2020. 11. 19.

18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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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사람 됨의 격

꽃 피는 봄이 오면 수사해당화 이 나무가 아직도 건재합니다. 꽃이 피는 봄이 오면 또 추운 겨울 옥상 노지 월동을 하고 꽃을 피울 것입니다. 이바지 음식을 배울 때가 20여 년 전이였지 싶습니다. 그때 이웃 친구가 자기 어렸을 때 고향 친구가 가정요리를 배우러 다녔더니 매일 하는 음식이 아니고, 새로운 음식들도 해 준다고 자식들이 좋아한다 하더라고 우리도 배우러 가자 했습니다. 이웃 친구와 또 한 명의 이웃 사람과 셋이서 친구의 친구가 배웠다는 버스를 타고 제법 가는 다른 동네 복지관으로 갔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가정요리를 두 회차 배웠습니다. 이바지 음식은 수강자가 없어서 한 회차 강의가 없었는데, 우리가 두 번째 가정요리를 배울 때 이바지 음식 강좌가 다시 시작한 때였고, 마침 가정요리 강사님이 ..

댓글 샘물 2020. 11. 18.

16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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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따뜻한 이야기

앞쪽에 보이는 밥은 제 밥이고, 뒷쪽에 보이는 밥은 다른 친구들 밥입니다. 12시까지 오세요라 했고, 도착 했을 때 시계를 안보았지만, 아마도 거의 그 정해진 시간에 도착했지 싶습니다. 직화 압력솥에 햅쌀로 밥을 해서 뜸을 들이고 있었지 싶고, 밥상은 차려져 있었고, 국도 밥도 어쩌면 그렇게 시간을 맞추어서 따근따근하게 해 주었나 싶었습니다. 고봉처럼 뜬 밥을 들어내고 먹기도 했고, 그렇게 정성스럽게 한 것에 대한 대접이 아니라고 그대로 먹기도 했고, 저는 실상은 저 정도보다 적게 먹는 사람이라도 천천히 내일까지 다 먹을것이다 하고 다 먹었습니다. 주방 벽장 속에 그릇들 정리 해 놓은 것도 3층으로 날렵한 본차이나 커피잔에 주는 커피도, 실내로 들인 화분들도 관엽을 심어 놓은 큰 화분도, 요즘 계절인 시..

댓글 샘물 2020. 11. 16.

15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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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자라나는 아기들은 다 천재이다

만 여섯살이 지낸지 한달 뒤인 때의 어느 날 준서의 이야기를 오늘 아침 읽었다. 블로그 개편 전에는 이 글을 대문으로란 편리한 것이 있었는데 그 기능도 없어지고, 글을 블록을 잡아 복사하고 글 쓰기를 열어 붙여넣기를 했더니 되기는 되는데, 그 글의 카테코리를 전체 비공개로 했더니 공개글로는 등록이 않되었다. 자잘한 개수가 많은 레고를 설명서를 가져 오지 못해서 그냥 대충 2개로 나누어서 자유롭게 엄마와 따로 만들었던 모양이었다. 할머니 엄마가 더 잘 만들었어? 내가 더 잘 만들었어? 준서가, 왜? 엄마보다 내가 높게 만들어서? 그러더니 그래 천장까지 내가 높게 만들었다면 다시 밑으로 내려 올수가 있어라 했다. 그렇게 설명을 한 것은 아니어도 엄마는 낮게 넓게 한 것이고 자기는 높게 한 것이니, 천장까지 ..

댓글 샘물 2020. 11. 15.

11 2020년 11월

11

카테고리 없음 선물

우리 도시는 2월20일부터 코로나가 하루가 다르게 창궐했고 하루 몇백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친구들 딸들이 우리는 나가는 사람들이니 가지 않겠다 하면서 오지 않는다 했다. 그렇게 친구들과의 만남도 하지 않다가 5월 코로나가 좀 숙질 때 한 친구가 자기 집에서 만나자 해서 친구집으로 가면서 특별한 맛간장 한병씩 사서 갔다. 그 후 한번도 만나지 못 했는데 겨울이 오고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불투명해서 등심붓꽃은 꽃이 아주 작은데 꽃이 3배정도 큰 큰등심붓꽃이란것을 온라인 매장에서 보고 한포트씩 선물하려고 어제 택배로 받았다. 내가 작년에 받았던 튜립은 보내주신 분께서는 튜립을 선물할 때는 더 고운 꽃으로 하고 싶어서 해마다 고운색으로 사서 꽃을 피워서 그 색상과 모양을 보시고 고운 것들만 골라서 보내신다 ..

08 2020년 11월

08

11월의 꽃 튜립구근 주문

구근이 주문해서 심으면, 튜립, 알리움기간티움등등이 발아는 되었는데 꽃이 피지 않는 것도 있고, 몇번의 같은 원예상에서 사서 실패를 한 이웃 친구는 이번에는 사지 않겠다 했다. 이젠 10여년전과 비교하면 튜립이 일반화 되어서 구근 값이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다. 5가지 구근을 각각 5개에 구근 값 20,000원, 택배비 4,000원으로 주문 문자를 보냈다. 온 라인 원예몰에 들어가 꽃 사진을 보고 주문을 하는 것이다. 보통 튜립은 한 구근에 한 송이 꽃이 피는데, 이번에 내가 주문한 튜립은 다화성이라 했다. 수년 전에 꽃이 피었던 원종 튜립 원종튜립 구근은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 한 구근에 한 송이씩이 기본이었는데, 몇 포기가 다화성으로 피기도 했다. 집 수리를 하고 실내에 들일 것들이 대폭 줄였다. ..

댓글 11월의 꽃 2020. 11. 8.

06 2020년 11월

06

샘물 겨울방학

옥국, 어자국이라 하는 꽃송이는 작고 향기는 진한 꽃, 앞에 것은 늦게 8개 삽목한 것이 자랐고, 해가 더 드는 곳이라 일찍 피었고, 뒤에 보이는 것은 한 삽 보내 주신 것을 포기 나누어서 키운 것인데 상대적으로 햇빛이 덜 들어서, 이제야 피고 있다. 꽃을 잘라서 거실에 꽂는 것을 여간해서 하지 않는데, 그 향기가 좋아서 그 바쁜 중에도 잘라서 유리병에 꽂아 놓았다. 이 아이들은 시간이 나면 꽃송이를 따서 차거리로 만들 것이다. 내년에는 부산으로 이 도시의 친구 집으로, 경주로 보내 줄려고 한다. 명자나무들이 방향을 튼 'ㄴ ' 자 모양으로 놓여 있다. 가지가 자라고 흙에서 새 가지가 나오고 잘라 주지 않으려 해도 어전스러워서 자르고 나면 자른 가지에서 몇가닥으로 또 새 가지가 나오고, 그러면 가을이 되..

댓글 샘물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