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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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절

2019. 3. 10.


"고민없게 걱정없게~ ♪♬
아픔없게 눈물없게~
행복을 함께 나눌 그런
사람 없을까요~ ♪♬


행복을 크게크게~
행복을 넓게넓게..."


"네."


"달인놈 고객님이시죠?"


"뚝!" (전화 끊었씀) ('나는 그 누구의 고객도 아니다!' )


달인놈 전화받는 st임.


'급하면 또 할거고,정히 연락이 안되면 집 전화로도 하겠지 뭐.'


난 전화에 목숨 안 건다고 전부터 누누히 이야기 했었는데 아버지 전화를 받았네? (3.6일) (전화를 받았을뿐인데 겁이 덜컥나는건 덤인가,부록인가?)


쎄리가 곧 죽을것 같으니 집에 올수 있으면 빨리 와보라고!


'하나씩 다 가려는 모양이구나. ㅡ.ㅡ '


엊그제 아팠던 상황의 사진이 아님. (사진정보 2017.2.17)


부랴부랴 집에 도착해보니 가뿐숨을 몰아쉬는 새끼라니. ㅡ.ㅡ

눈의 초점은 풀렸고 배는 빵빵하다~

힘을 얼마나 주고 있는지 딴딴하다~



이렇게 개 깨방정 떨때가 엊그제 같은데... (사진정보 2011.5.22)


나깟 나부랭인 생과사를 관장하는 신이 아니어서 해줄수 있는거라곤 그저 안아주는것뿐.

개도,개가,똥 오줌을 못 가려서 털에서 냄새가 엄청나게 나는데 그런것쯤은.

한참을 안고 있었더니 진정을 했는지,배에 힘이 빠지면서 걸으려고 하네? (내가 집에 들어 왔을땐 걷지도 못하고,겨우 숨만 쉬고 있었음)


"때는 이때로구나!"


요양보호사 아주머니가 끓여놓고 간 북엇국을 막 퍼 먹였음.



얼라 재우듯 안고 흔들~ 흔들 해주고 있는데,

마침 티비에서 '알토란'을 하고 있네?

정호영 셰프가 나와서 어린이도 어른이도 모두 좋아하는 불고기를 만든단다~


'난 저사람 괜히 믿음 가더라~'


점심시간도 거의 끝나가니,회사로 복귀하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목심 400그램 주쇼!" (어디서 본건 있어 가지고,어느 특정 부위를 콕 찝어서 말하는 나란놈이란... )


재료를 샀씀메~ (어느 순간부터 식자재 마트 끊고 홈마트 이용중)



집에 돌아오자 마자 막 뭐함!

5시반에 퇴근해 돌아오면 뭐 한것도 없이 9시,10시가 훌쩍 지나가니... (달인놈은 절대! 손이 느리지가 않씀)


"집중하자!"


정호영 셰프의 레시피.


진간장 6큰술.

맛술 3큰술 반.

설탕 5큰술.

건표고 버섯 불린물 3컵이 필요했으나 거기까진 준비를 못해서 난 그냥 물 3컵!



연근 200그램,당근 1/3개.



고기는 핏물을 닦아주고... (차안에 반나절을 방치했더니 핏물이 뚝뚝 떨어짐메~)



삼각형으로 썰거임.



썰었음. (썰때 칼 조심하세여~)



연근을 볶다가 끄트머리가 하얗게 익기 시작하면 당근 투하!



양파 1개도 큼직하게 6등분으로 썰어넣고!

돨돨돨~ 볶다가,

아까 끓여둔 양념을 부어주면~~



"얍!"


꽈리고추 10개와 당면 넣은 사진은 없으니 패쓰~ (파도 1대 넣으셔야해요~~)


'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정호영 셰프 대단하네~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성적이 괜한것이 아니었...)



할멈이 당면을 좋아해서 당면을 넉넉히 넣었음. (사진만 찍고 빨리 딜리버리 가야함) (식으면 맛 없잖씀메~)

영감은 당면 싫다고 하셔서 고기로만!


그리곤 쎄리 차례.

고기 안 처먹는 드런 주인을 만나 고기도 마음대로 못 먹고,무지개 다리 2/3쯤 건너가니 그제서야 불고기 볶아주는 이 주인놈을 욕해라~


"크흑!"


안 그래도 되는데 자기 때문에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말하는것 같다~


"네깟 나부랭이 따위가 그걸 어떻게 알아.새꺄!"


"그까이꺼~ 개 한 19년 키워보면 다 알수 있씀메~"



'새끼.'


내가 얼마나 걱정했다고~


'죽고 사는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지만,사는 날까지 아프지말고 행복한 기억만 갖고 가길...'



http://www.러브펫.net/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712-10

T.031-796-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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