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 (사장님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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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시스템 (비정상들의 모임)

2020. 6. 4.

난 꽂고 심기만 했을뿐 바람과 물과 흙이 다 했음.

대견함.

 

꽂고 심는다는건 먹을 목적으로 한 일인데,난 수확을 하지 않을세?

그냥 관상용 푸성귄가?

 

'곧 잡초와의 전쟁을 한판 해야겠어~'

 

안부장에게 전화를 걸었음.

 

오~

일이 많아서 바쁘담메~

 

'좋았어!'

 

그리곤 장 봐온 물건들 증명 사진을 찍고 있음.

 

 

 

집에 백색 설탕이 있는데도 굳이 흑색 설탕을 사왔다~

왜?

 

개복숭아 절임 만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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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는 아니라지만 비 소식이 있으니 서두르자! (6.2일)

 

비정상들의 모임 ㈜ 동일 시스템에서 경리를 맡고 있는 김 과장 아줌마에게 아욱같은것 먹을줄 아냐고 전화를 걸었음.

없어 못 먹고,

있으면 환장을 한다는 소리에 아욱과 비름 나물을 뜯어 담았... (금수저 윤 종기님것도 챙겼음)

 

마트로 달렸음.

 

다슬기 달랬더니 비싸단다~

만 2천원이란다~ 

 

'그건 당신이 신경 쓸바가 아닌것 같은데? 나한테 필요 한거면 12만원이라도 사는거고 필요가 없다면 12원이라도 안 사는거다!'

 

그리곤 한다는 짓이 논 우렁을 척! 내민다?

 

'하...'

 

달인놈은 그이를 빤히 쳐다봤다.

 

"우렁이는 안되는거죠?"

 

미안했는지 이따위 소리를 하고는 다슬기는 없단다.

 

아니,

그럼 처음부터 없다고 했으면 됐을걸 왜?

왜!

 

왔씀.

 

C63C+3J 광주시 경기도

 

'어우 저 씨팔 도토리...'

 

참 시간인데 참도 잊고 열심히 일 하네~

비정상들의 모임 ㈜ 동일 시스템에서 경리를 맡고 있는 김 과장 아줌마는 참을 준비 못했는지 내가 사들고간 선물용 음료수를 보고는...

 

"여기 좋은게 있네~ 이걸로 하면 되겠네~"

 

비정상들의 모임 ㈜ 동일 시스템에서 경리를 맡고 있는 김 과장 아줌마는 내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얼마에 찍어 줄거냐고?

 

'경리를 맡고 있는데 사진이 왜 필요하지?'

 

여차저차~ 저차여차...

 

아하!

 

포장을 하고 있던 최 기사님은 날 보고는 우창 사장님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그이들이 못하는걸 난 쉽고 간단하게 할줄 알아서 도와달라면 도와는 주겠는데 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더니,

그 당연한걸 입 아프게 왜 떠드냐고.

 

개복숭아 따러 왔는데 갑자기 돈벌이가 두 군데서 생겼네?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꾸물꾸물하다~

 

'빨리 따고 사라지자~'

 

개복숭아 따기.

 

비는 오고,

바닥은 미끄럽고,

 

저쪽에 있는걸 따다 발을 헛 디딘다면 바로 골로도 갈수가 있는데 이걸 어쩐다?

 

따야하나?

둬야하나?

 

그러고 있다가 사장님과 딱! 마주쳤네?

 

그냥 두고 내빼는걸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가긴 어딜 가느냐고!

밥 먹고 가라고! ('밥때가 아직 멀었는데?')

 

아욱을 뜯어왔고,

개복숭아를 딸 요량이라 옷이 많이 허름한데 (장화를 신진 않았지만 거의 장화 신은것과 진배없음) 사장님은 자신의 벤츠에 날 태워 소고기 먹으러 가잔다.

 

"금일휴무!"

 

란 안내문을 봤고,

그래서 이곳을 왔음.

 

내 꼬라지가 썩 좋은 꼬라지가 아니었는데 소나기를 맞았더니 더욱 추레하...

 

'내가 창피하지도 않으신가봐~'

 

"뭐 먹을래?"

 

"짬뽕 먹을께요."

 

'이럴거면 왜 물어보셨어요?'

 

비도 오고,짬뽕이 땡겨서 짬뽕을 먹겠다니 그러는거 아니라며 게살 볶음밥을 시켜 버리셨다.

 

젊어서는 잘 모르는데,

못 먹고 안 먹으면 늙어서 바로 티 나니 잘 먹으라고!

 

"저 요리하고 만드는거 좋아해요~"

 

"그러면 뭐해? 혼자 있으면 안 하게 되잖아?"  ('앗! 어케 아셨지?')

 

"장가는 언제 갈거야?" ('여기서 장가 소리가 왜 나오지?')

 

나올때 보니 밥 먹으려고 줄을 서 있던데...

방문의사가 있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듯.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해서 이런곳으로 또 끌려왔음. (비정상들의 모임 바로 옆 건물임) (들어갈땐 비가 오고 있어서 나올때 찍...)

 

 

 

사진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고 찍었음.

 

C63C+4P 광주시 경기도

 

 

 

사장님은 여기가 커피나 파는 그렇고 그런 커피샵인줄 아시는것 같던데,아는만큼 보인다고 여긴 그렇고 그런 커피샵 아님.

 

사장님과 한참 앉아 이야기를 했는데,

요즘 사업하는게 재미가 없으시다네?

 

태어나긴 금수저로 태어났으나 지금도 금수저인지는 알수 없는 윤 종기님은 전에도 본인의 감정낭비,소비 당하는걸 (남 때문에) 무진장 싫어하셨음.

내 감정이 소비 되는걸 돈으로 막을수만 있다면 그냥 현질했던 양반임.

 

몇푼 되지도 않는 돈 벌어보겠다고 거래처 사장들에게 고개 숙이는게 싫고! (약고 닳아빠진 장사치라면 입만 살아서 립 서비스 차원에서 말이라도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내 물건 사갈땐 바로 내일이라도 입금 해줄듯 가져가선,결제좀 해달라고 하면 차일피일 미루면서 변명이나 하고 있으니 가뜩이나 하기 싫어 죽겠는데 더더욱 하기 싫... ㅡ.ㅡ

 

그냥 간단하게 말하자면!

 

앉아 주고 서서 받는 이 상태가 싫다는거임.

 

친구분중에 직원 6백명을 거느리고 사업을 하셨던 분이 계시는데,어느날 갑자기 산 10만평을 사서 뒤도 안 돌아보고 들어가셨다고!

 

어제도 거기 놀러 다녀왔다고 이야기 하심메~

 

산으로 들어간게 올해로 4년짼데 이젠 제법 규모를 갖췄다고.

 

하시던 사업 접고 산으로 들어간 이유가,

하던 사업이 레드오션이라 다른쪽을 (임업) 파보려고 들어간게 아니고 오로지 마음의 여유를 얻기 위해서라니,

친구들 오면 술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남과 경쟁할 필요가 없으니,

얼굴 붉힐 이유도 없고,

내 감정낭비 할 건덕지도 없고...

 

사장님 책상에 아욱 뜯어온것 올려 놨으니 아욱국 끓여 잡수라고 이야길 했음.

 

"난 아욱국도 좋긴한데 아욱죽이 그렇게 좋더라~"

 

그리곤 저번에 삶아 잡수라고 드린 두릅이 생각났는지...

 

"저번에 준 두릅 너무 맛있더라~ 잘 먹었다."

 

안부장이 사장님 똥구멍 살살 잘 긁어 드려야겠씀메~ (아부 하라는게 아님) (마음이 상했을때 잘 다독여 드리라는 말...)

 

'사장님 올해 예순셋 되셨나?'

 

마라톤도 열심히 참가하고 매사에 열정이 넘치시지만,

 

저러다 갑자기 진짜 다 때려치고 나도 산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너희들 다 나가리 된다고! 하루 아침에 실업자~~"

 

비는 다 그쳤다.

가뭄에 단비마냥 시원은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 마트에서 청꼬 살일은 없겠다.

 

이 상춘 엄청 쓰더라~

 

다슬기는 못 샀지만 멸치라도 넣고 끓여 봐야지!

 

'빨리 손질 안하고 이렇게 두면 하루이틀 그냥 보낼게 뻔한데?'

 

후줄근한 작업복 벗는데 전화기가 난리났네~

확진자 속출!

 

"촬영을 허락해준 더 캠트 프랜차이즈 사업본부 박 송이 과장님 감사합니다~"

 

포스팅을 찌고 있는,

지금 이 이야기가 퇴사한 회사의 오너와 직원간의 대화라면 믿겠음? (이건 일반적인 일은 아닐검메~)

진심이 오고 가기에 가능한 일일거임.

 

나만큼 나를 걱정해주는 제일 사진관 민 성식 사장님과,

언제나 나에게만은 살가운 ㈜ 동일 시스템 윤 종기 사장님이 계셔서 달인놈은 행복할세~

 

도움을 요청한 우창산업 사장님께는 시간내서 들리면 될것같고,

스파드 바니바니 2호점은 어떤식으로 접근 해야할까 고민을 해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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