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리~ 갔다리~

댓글 0

동네 한바퀴

2020. 6. 29.

비바람에 떨어진 매실 스물한 개를 주웠고 애호박 하나를 땄씀. (청꼬 50개도...)

꼭 일 못하는 놈이 티 낸다고,

그 잘나빠진 고추 따기가 뭐라고 피를 보고 말았네? (6.24일)

 

달인놈 최애의 국거리 재료인 아욱은 밭에 나가기 전 엄마표 된장을 발견했기에 뜯어왔음.

 

난 이런 비주얼의 아욱국을 원하는 거지만, (사진정보: 2019.6.22. 16:54)

 

중국산 깐 다슬기 파는 마트도 없고~

 

내가 다슬기를 잡으러 가자니 갈 곳도 마땅찮고...

 

없는 다슬기 찾으면 뭐한담?

 

현실과 타협해,

굵은 멸치로 육수를 내 집된장을 풀었고, 거기에 빠락빠락 치댄 아욱과 보리새우를 넣고 끓였음.

밥 한술 말아서 후루룩~ (feat. 청꼬)

 

약속 시간이 세시였는데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2시 28분.

도착하니 2시 34분.

 

'좋았어!'

 

집에 들어왔다 또 밖엘 나갔는데...

 

'마스크를 안 쓰고 나왔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마스크를 달랬더니 주민증을 내 놓으라고...

 

'주민증 왜? 아직도 마스크 사재기해서 장난질 치는 사람들이 있나?'

 

그리곤 공적 마스크 KF94 열장을 내준다.

 

'난 한장만 있으면 되는데...' (집에 마스크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어차피 소모품이라 군말없이 받아왔다)

 

우산은 쓰고 나갔지만 비 드럽게 맞고 집에 돌아왔씀메~

아침에 주워 온 매실이 물기가 다 빠졌으니 작년에 담가둔 매실절임의 설탕물을 추출해보세~

 

뜬금없이,

아까워 꿀 한방울 허투로 뜨지 않는 양봉업자의 마음이 이해될세?

 

매실청은 이렇게 채 한통이 나오질 않았다~

 

 

 

 

 

 

 

 

 

 

 

 

 

 

 

 

.

.

.

.

.

 

 

 

 

 

 

 

 

 

 

 

 

 

 

 

 

아침에 주워 온 매실을 깨끗히 씻어...  (6.25일)

 

물기가 다 빠졌으니 어제 매실과 같이 또 설탕절임을 만들었씀메~

 

 

 

 

 

 

 

 

 

 

 

 

 

 

 

 

.

.

.

.

.

 

 

 

 

 

 

 

 

 

 

 

 

 

 

 

우창산업엘 왔씀. (6.26일)

 

965R+33 광주시 경기도

 

뭐가 잘 안되는지 사장님은 기계를 뜯어 손을 보고 계시던데...

 

'이 넓은 공장 팽팽 돌아가도 시원찮은데,역병 때문에 뭐 하나 잘 된다는곳이 없다'

 

나가서 밥이라도 먹자고 했더니 그럴수가 없는 사장님은 짬뽕을 시켰씀메~ (사업이나 장사나 언제 올지도 모를 손님 기다리는게 제일 힘들다~) (짬뽕은 이런 훌륭한 비주얼과는 거리가 먼 그렇고 그런...)

 

한 두시간 머물렀나봄메~

이야기를 마쳤으니 난 퇴장!

 

집으로 들어 가기 전 매실나무 아래에 가 보았더니 어제 주운 양만큼 매실이 또 떨어져있네?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매실절임 담글 통을 찾으니 없다. (통이 왜 없겠씀? 마땅한 놈을 못 찾은거지~)

마땅치가 않을땐 뭐다?

 

'개복숭아 절임물을 추출하고 그 통에 담자!'

 

단물 빠지라고 놔두고 난 밖으로!

 

잘 씻어 말린 매실이 개복숭아 절인 통으로 들어감메~

 

'사진정보엔 분명 6.26일이라고 나오는데 인포메이션은 왜 틀리는걸까?'

 

맞씀메~

달인놈이 왼쪽의 개복숭아 추출한 날을 잘못 적었음.

 

'이제 더 이상의 무료 해시태그 같은건 없다.그 어떤 돈 될만한 키워드도 내입으로 나불대지 않겠씀.'

 

을 다짐하며...

 

                                                                - 끝 -

'동네 한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그램 왜 구동 안 해?'  (4) 2020.07.27
양벌리 청해원.  (4) 2020.07.13
왔다리~ 갔다리~  (0) 2020.06.29
"빨리들 안 댕겨?"  (4) 2020.06.08
제일 사진관  (4) 2020.05.25
역병 때문인지 정상이 잘 없네.  (10) 2020.05.14
청국장은 죄가 없다!  (10)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