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님이 절 새우잡이 배에 팔려고 그러나봐요."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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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 포항 여행기

2013. 5. 24.

한번 찌그러진 차는 안 펴집니다.

그래서 짜장면이나 한그릇 먹고 다음 발길을 재촉하기로 했는데요.

흐미~

가는날이 장날이라고,오늘 사장님의 따님 결혼식이 있습니다.

저는 멀리서 '우람' 이란 이름을 봤을땐 아들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우람씨 행복하게 잘 사세요~"

 

 

 

참이슬 술병이 반갑습니다. ㅎㅎ

 

 

남들 다 좋은길로 갈때,걷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최단 코스로 어크로스 합니다.

초등학교라는데 참 특이하게 지어놓았습니다.

 

 

기껏 힘들게 왔는데,곰님이 다시 가잡니다.

이유는 입장료를 받는다고요.

돈까지 지불하면서 들어가 구경할 구경거리는 없답니다.

 

나꼼수 아니고,최꼼수를 씁니다.

반대편으로 돌아 들어가는 겁니다.

 

 

보기만해도 까끌까끌 합니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셔 ♪ ♬ 반대편으로 들어왔습니다.

 

 

초가집에서 살림도 하면서 관광객도 맞고,관광객에게 필요한것도 팔고...

 

 

민속촌의 개념은 아닙니다.

낙안읍성의 개념쯤?

 

 

 

 

 

 

 

 

 

 

 

 

 

 

 

밖에서 봤을때는 '우물체험' 이라고 써있고 들어가는 문은 잠겨 있는데,저 사람들은 어디로 들어간걸까요?

 

 

 

 

꾸역꾸역 잘도 들어옵니다.

 

 

입구를 찾아봅니다.

 

 

Ah~~

입구에서 음료수를 팔고 있었네요.

 

 

 

 

시원한 수정과 한그릇 하려고 사람들속에 묻혀있다가 인파에 떠밀려 들어왔습니다.

우물은 깊진 않고, 깨끗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얼라들은 이런걸 모르니, 신기한지 엄마에게 꼬치꼬치 물어보기도 합니다.

 

 

 

 

북쪽엔 북청 물장수,남쪽엔 양동 우물장수.

혓바닥 놀리는것도 기술이라면 기술인데,집에서 살림해가며 음료수 팔아도 생활비는 거뜬히 벌겠습니다.

 

 

 

 

 

 

 

 

 

 

 

 

 

 

 

 

 

 

 

 

 

 

 

 

'어? 경주개가 있다고?'

 

 

'꼬리 없는 개가?'

 

(아따~ 뒤에 있는 양반 표정이 예술입니다)

 

 

'저건 개가 아닌것 같은데?'

 

 

'꼬리가 없긴 하지만,이건 동경이가 아닌데...'

 

 

'에라 모르겠다.일단 찍은후에, 믿던 안 믿던 나중에 개라고 우겨보자!'

 

 

저도 제가 생각하기에 참 웃긴것이 닭 사진을 찍으면서,느닷없이 전 혜린이 생각났습니다.

 

"네가 날아올땐 난 네가 독수리인줄 알았는데,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참새에 지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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