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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흥해] 흥해향교와 이팝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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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名所이야기

2013. 5. 11.

 

한 해가 시작되는 것이 봄이 아니고 겨울이다.

1월 부터 한 해가 시작되니 추운 엄동설한 부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봄을 맞으면서 비로서 한 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1월이 따스한 봄이였으면 좋겠다.

봄은 한 해의 시작이 아닌가? 모든 농사도 3월에 시작되고, 학교도 3월에 개학한다.

그것이 1월부터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아무튼 우리는 2월에 제일 먼저 매화가 봄을 알리고 이어서 3,4월에 개나리,벚꽃,진달래가 봄소식을 전하는데

이때는 봄마중에 전국이 덜썩 덜썩한다.봄마중 나들이로~ 그리고 5월에는 철쭉이 봄의 계절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런데 우리는 잊고 있는게 있다.

바로 이 맘때 쯤에 이팝나무가 만개하여 하얗게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눈이 부신다.

우리 고장에 수백년 된 이팝나무군락지가 있다.

바로 포항 흥해 향교 뒷산(산이라기 보다는 언덕)에 오래된 이팝나무가 위엄있게

보무도 당당하게 새하얀 쌀가루를 덮어 쓰고 하늘을 향해 서 있다.

   

 

오늘(5/10) 새벽까지 비가 오더니 오후되니 활짝 개었다.

점심장사를 끝내고 환여동에 있는 친구에게 이발을 하려 우회도로를 가는데 길가에 작은 이팝나무가 활짝 피어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오! 맞다. 지금 흥해향교에 가면 오래된 이팝나무군락지에 모처럼 파란하늘을 배경 삼아 

장관이겠구나 ! 이발은 뒤에 하고 그대로 흥해로 갑니다.

흥해향교 밑에 차를 세우고 뒷동산에 올라 가니 글쎄~ 이런 모습이네요, 장관입니다.

 

  

유서 깊은 흥해향교입구 太和樓입니다.

향교와 이팝나무군락지는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흥해향교 명륜당 옆에도 100년도 훨씬 넘은 이팝나무가 하얗게 피었네요

이 맘 때 쯤에 향교를 배경으로 이팝나무를 찍는 사진작가들이 많은데

오늘은 보이질 않고 나혼자 즐깁니다.

곧 뒷동산으로 갑니다. 급하게 향교는 나중에~

 

 

향교를 배경으로 이팝나무를 작품사진으로 찍을 수가 없을까?

나는 이 수준입니다.명륜당 뒤 대성전으로 가 보면 작품 구도가 나올려나~

하여튼 향교마당에서 나옵니다.

 

 

 

참고로 흥해향교 대성전(大成殿)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7호입니다.

소재지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132번지이고

이 건물은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건립되었다고 하니 오래되었지요

지금 건물들은 나중에 여러 차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렸습니다.

 

 

 

자~다 올라 왔습니다.

이팝나무 군락지에 새하얀 꽃송이를 구경하세요^^

이 동산에는 흥해향교 말고 임허사가 있습니다.

사찰의 대웅전과 돌담이 이팝나무와 어울려 분위기를 띄워 줍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임허사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다음 주라서 연등이 달렸네요

임허사 담장 옆에 서 있는 이팝나무가 제일 잘 생겼습니다.

 

 

 

 

 

이팝나무 꽃은 꽃이라기 보다는 꼭 하얀잎 같습니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온통 하얗치요.

마치 흰눈을 덮어 쓰고 있는 듯이~

 

 

 

 

 

 

 

 

 

 

 

 

 

 

 


 

 

해마다 이팝나무축제를 이 맘 때 쯤에 하는데 어째? 올해는 한다는 안내현수막도 하나 없는 걸 보니

올해는 하지 않나 봅니다. 이 화창한 날에 축제를 했었으면 좋았을 낀데~

하기사 축제란 어려운 것이지요.미리 날을 잡아야 하는데 꽃피는 시기를

맞추는 것이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지요.

 

 

보세요^^

장관입니다.

이팝나무를 쌀나무라 했지요.

하얀쌀이 무한정 열리는 나무,먹고 살기 어렵던 60,70년대 이야기입니다.

쌀이 귀하던 시절에 이 나무를 보고 쌀나무라 했으니...쌀이 열리는 나무라서면 얼마나 좋았을까?

최근에 박근혜대통령께서 사저에서 나와 청와대를 들어 가면서 동네주민대표에게 이팝나무를

선물로 주면서 잘 키워 달라고 하였다지요

우리 박대통령은 새마을운동할 때 쌀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한 분였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이팝나무를 좋아 한다고 합니다.

 

 

흥해 이팝나무 군락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습니다.

보통 수령이 100~150년인 이팝나무군락으로 흥해향교에 딸린 구릉의 동쪽에 34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의 높이는 12~18m 정도이고 둘레는 1.2~2.8m 내외입니다.

군락지에는 상수리나무도 같이 어울러 자라고 있습니다.

 

 

 

이 곳은 고려 말 향교가 건립 때 심은 나무의 종자가 떨어져서 군락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증은 없다고 하네요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이밤나무,니암나무,뻣나무 또는 육도목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주로 영.호남 지방에 있으며 대만 중국의 운남 등지에도 분포합니다. 

 

 

녹색잎에 하얀꽃이 환상입니다.

어쩜 저렇게 흴까?

눈(雪)이 소복소복 내려 앉은 모양입니다.

 

 

새파란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벤치,정자에 앉아서 한나절을 보내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네요

마음이 부자입니다.

 

 

향교 뒷 동산은 제법 너른 구릉지로써 편의 시설을 잘 비치해 놓았습니다.

체육시설,벤치,정자등이 있습니다.

흥해읍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지요

 

 

이런 고목의 상수리나무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참으로 올 곧게 잘 생겼네요

 

이팝나무 밑둥입니다.

 

 

 

 

 

 임허사 경내입니다.

 

 

 

 

 

보세요

이팝나무의 꽃을~

대단하지 않습니까?

올해는 더 화사한 것 같네요

 

 

 

 

 

화장실과 이팝나무

 

 

 

담장에 담쟁이와 이팝나무

 

 

 

 

 

 

 

 

 

 

내려 가면서 다른 이팝나무를 즐깁니다.

 

 

마을의 수호신 같습니다.

 

 

 

 

 

 

 

 

이팝나무군락지를 올라 가는 길이 몇 군데 있습니다.

이팝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은 흥해의 녹색 허파구실을 하는 것 같습니다.

흥해시내에는 이 산말고는 없지요

시내를 벗어 나야 주변에 산이 빙~둘러쳐저 있습니다.

 

 

 

 

 

 

 


산 기슭까지 오래된 이팝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분들의 말에 따르면 올 해는 유달리 꽃이 히게 잘 피었다고 하네요

 

 

 

 

 

만지고 싶고 가지고 놀고 싶고~

녹색 잎에 흰꽃이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뒷동산을 내려 와서 마을에서 본 이팝나무입니다.

 

 

우리 포항에는 언제부터인가 가로수를 이팝나무로 많이 식재하였습니다.

흥해전역,포항 북부지역 특히 장량동 법원주변 아파트 단지등에 집단적으로

심어 놓았네요.짧게는 20년 멀리는 50년 후에는 멋진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되겠지요. 

하얀 눈송이 같은 이팝꽃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2013,5,10,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