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사진

유유자적 2020. 6. 28. 09:41

 

 

코로나19가 좀 진정되는가 싶더니

인천과 서울,수도권에 하루에 4~50명씩 오르막 내리락 발생하더니

급기야 지방으로 전파되니 또 걱정입니다.

곧 장마와 더위가 시작될 텐데 코로나가 없어질려나기대를 해봅니다.제발 가다오,코로나여~~~

2018 12월에 다친 왼쪽다리골절과 10여 년을 함께 해왔던 뇌하수체종양 수술을

지난 달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하고 아직 실생활에 복귀하기에는

아주 조심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빛바랜 사진첩을 뒤적이다

뜻밖에 밝은 우리 가족 사진을 발견하고

혼자 배시시 웃습니다.

30여 년 된 1990년대 초 사진같네요

지금 우리 손자 서균,시후만 한 나이때이네요.,*혁이와 *빈이가~

손자 서균이 시후를 생각하면서 웃음을 짖습니다.

그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습니다.

아들 욕심이 많아 남들은 하나 낳기도 힘들다는 아들을 둘이나 낳았으니~

그리고 개구쟁이 둘의 커가는 모습에 대견하고 든든하고 뿌뜻하고 아주 즐거웠지요.

하지만 과연 나는 이 둘에게 사랑을 듬뿍주었을까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 때는

대한민국 모든 아빠엄마들은

너무 힘들게 바쁘게 살아 잘 거둘기가 힘들었던 때가 아니였나 싶어서요..

어느집 할 것 없이 내 애들은 어떻게든 훌륭하게 잘 키울려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애들 할머니와 아내는 시장에서, 나는 포항에 회사 다니느라 몹시 바빴지요

우째다 노는 날 아내와 함께 *혁이와 *빈을 데리고 박바우산(응암산,158m)으로 자주 다녔지요

자금은 말목장성둘레길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 둘레길이지만

그때는 산길도 희미하여 힘든 길였지만 바위와 숲이 좋은 산뜻한 길였습니다.

드문드문 있는 바위에 걸터 앉아 구룡포전경을 바라 보다 다시 오르고

또 뒤돌아 구룡포전경을 보고~그렇게 박바우 정상암반에 서면

속이 뻥~ 뚫릴정도의 시원한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아주 선경였지요

산에 오르면서 장난치는 두꼬맹이가 지금의 우리 손자 서균,시후를 보는 듯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아들 두꼬맹이가 지금 *혁이가 만37, *빈이가 만35

*혁이가 결혼하여 나와 같이 아들 둘,지금의 서균이.시후 아빠다.

30여 년 전 *혁이와 *빈의 모습이 지금보니 우째그리 닮았는지~

,지금의 서균이 시후 모습이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습니다,.

*빈이가 결혼하면 손자일까 손녀일까?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 맛에 사는게 우리 인생사인가 싶기도 하구요~

 

손자 서균,시후의 최근 모습

저는 지금 선생님 큰 아드님 나이입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인생이란게 돌고 도는 거구나..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아웅다웅 부딛치며 살아 온 지난 삶이
이 나이가 되어서야 참으로 많은 걸 느끼며 비우는 삶을 배우고 있답니다.
즐겁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