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함평] 남도 행복마을 기행 #3, 상모마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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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旅行自由]/전라남도

2010. 11. 3.

 전라남도 행복마을 기행, #3 

상모마을, ② 마을을 즐기다. 

 

행복마을(한옥마을)이란?

낙후되어 있는 농어촌 마을을 사람들이 살고 싶어 지역으로 만들어 현 주민들과 후손들이 정착하고,

도시민들이 돌아오는 마을로 만드는 것으로, 살기좋고 행복한 전라남도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전라남도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 74개 마을이 행복마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 4개 마을을 둘러 본 후기입니다.

 

영양재

조선시대 천석꾼, 윤상용이 지은 정자로 상모마을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다.

 

고택과 현대한옥의 어울림,

상모마을의 풍경은 그러하다. 천년세월을 이어온 마을에 수백년 묵은 고택과 지금의 삶에 맞게 만들어진 한옥의 모습들이다.

그렇다고 초 현대식은 아니다. 불편함은 최소화하고 옛 정취는 그대로 살렸다. 한옥만의 장점은 그대로 현대식의 편리함을 더한 것이다.

 

상모마을의 처음은 고려시대 함평 모(牟)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

그러던 중 장령공 윤길(將令公 尹길, 1564~1615)이 제주 귀양길에 돌아오다가 이 마을에 들어서 살기 시작한것이 지금 현재의 모습에 이른다. 파평윤씨 반촌으로 마을의 80% 이상이 서로 친척간이다. 억겹의 세월을 지나며 고택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마을 중심에 자리한 귀영재가 파평윤씨의 종가다. 이백년을 넘겨온 고택들이 역사와 세월을 말해 주는듯한 풍경이다.

그리고 2008년, 전라남도 행복마을로 지정이 되면서 상모마을은 급변한다.

고택들과 어울리는 한옥을 지었으며 이는 민박으로 이어지면서 도내 민박소득이 가장 높은 마을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고택은 100년을 넘긴 모평헌으로 보통 한달전 부터 예약을 해야만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을 하고 있는 행복마을의 모범이 되고 있는 상모마을이다.

 

현대식 한옥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그러나 길손의 소견은 세월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집의 모양이다. 어느 전문가는 지금의 한옥을 보고는 "저것은 한옥이 아니다"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길손은 그 의견에는 반대한다. "한옥이라는 미명아래 불편함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불편함은 개선하면서 전통의 맥은 이어가자는 것이다.

쉽게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서는 아파트는, 집,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했는가, 천정부지의 아파트값이지만 너나 할것없이 그 닭장속으로 들어가려 평생을 노력하며 살아왔었다. 지금은 많이도 퇴색된 아파트이지만 여전히 민초들에게는 내집의 목표를 주는 닭장이 아니던가. 어느순간 길손도 한옥의 꿈을 그려가고 있다. 넉넉한 마음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날을 굼꾸고 있다.

 

마을에 잘 어울리는 정보화마을건물 부터 상모마을의 길을 시작된다.

옛 정취 물씬 풍기는 길도 좋고, 회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도 좋다. 돌담길을 따라 걸어보는 고즈넉함은 예의 양반가의 뒷짐짓는 걸음걸이가 되고, 그 모습은 느긋한 풍경이 된다. 여유와 넉넉함이 함께 하는 행복마을을 즐기기에 상모마을이 참 좋다.

 

 

 

상모 행복마을 사무장님

 

상모마을 체험 프로그램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녹차떡케잌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쌀가루와 녹차가루를 1:1로 하고 설탕을 적당히 넣고 찜그릇에 쪄낸다.

"어찌 밀가루를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쌀가루가 그보다 싸다하면서 이것이 "지금 농촌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워 하신다.

 

 

 

완성된 녹차떡케잌

조금 떼어 먹으니 달달한 그맛이 참 오래도 간다.

 

 

 

 

 

 

 

 

 

by 박수동 

www.gilso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