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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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旅行自由]/경기도 [양주/장흥] 가을, 홀로 걷기 좋은 공간, ‘온릉(溫陵)’

멈춰버린 시간의 가을, 왕릉을 걷다. ‘온릉(溫陵)’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255-41 / 031-855-5228 어느새 깊은 가을, 시간은 더 흘러 이제 메마름만 남았다. 황홀한 계절은 옷을 벗어버리고 이제 기나긴 겨울의 시간을 준비한다. 계절은, 한 치 오차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 맡기고 살아간다. 사람의 시간은 유독 느리게 흐르고 있다. 어느새 지루함에 익숙해져버린, 마치 멈춘 듯 죽어버린 시간들이 하염없이 스쳐가고 있다. 비대면의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거부 못할 사연의 시간들이다. 컨택contact의 시대에서 언택untact 시대로, 대면의 긴장과 즐거움은 사라진지 오래되고, 이제는 오롯이 혼자만의 사연을 남기는 시간들이다. 지루한 시간들의 흐름에 가슴 한 구석은 늘 조바심이다. 하늘빛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