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남,부산

아테나 2020. 7. 31. 22:59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아, 간비오산,,,그러나 구름속의 산책

 

 

등산코스 : 동백역 - 운촌마을회관 - 옥녀봉 - 중봉 - 장산 - 대천공원

 

부산 일원의 산을 다 꿰고 있는 옥남 언니와 간비오산에서 장산까지 종주하기로 했다. 간비오산은 블친 카리스마님의 조언에 의한 것이다. 

동백역에서 내려 주택 사이로 난 샛길로 들어가니 잘 정리된 산책로가 나타난다.

산책로 나무 사이에 고라니 새끼 한 마리가 어미를 잃었는지 배회하고 있다.

조금 있다 나무 사이로 사라지긴 했지만 엄마를 찾았겠지.

조금 걸어가니 운촌마을회관이 나오고 거기부터 등산로 시작이다.

 

푸른 수국이 지천이다. 물기를 머금어 더욱 싱싱하다. 한바탕 수국 속에 노닐다 다시 걷기 시작하는데 조그만 공원까지 수국길이 이어져 있어 한바탕 부풀어 오른 즐거움을 만끽한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가다 아차차 간비오산을 놓쳤다. 정신 차렸을 땐 이미 많이 와 버렸고 언니는 돌아갈 생각이 별로 없다. 약간 찜찜한 마음을 안고 힘차게 옥녀봉 아래 바위를 오른다.

 

중봉까지 가는 길에 예쁘게 단장된 아담한 꽃밭. 눈길을 끄는 꽃은 란타나. 아프리카 여행중에 본 기억이 있어 그 날의 추억까지 불러 온다. 그 자리에서 꽃이름까지 검색해서 이제 이름모를 꽃은 없어질 듯한 IT강국.

작지만 힘있는 중봉을 딛고 바로 데크길을 걸어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은 자욱한 운무 속이라 조망은 없다. 장산마을쪽으로 내려 가리로 한다. 잦은 비로 길은 축축하고 길가 나무들은 영롱한 이슬을 머금었다. 조망을 없지만 편안하고 기분좋은 느낌이다. 

 

억새밭과 소나무숲은 완전히 운무속이다. 구름속의 산책을 하며 장산마을로 가기로 했는데 대천공원 방향이다. 그러나 뭐 어떠랴....길가엔 산수국과 꽃댕강나무가 주위를 밝힌다.

 

대천공원으로 향한다. 폭우로 길이 다소 패여 있고 라이더들의 발길질이 힘차다. 아직 미답지 마고당과 천제단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진분홍 수국이 산행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간비오산을 놓치고 흐린 날씨로 조망은 없었지만 구름속에서 걷는 듯 분위기있는 산행이었다.

안녕하세요,
좋은작품에 쉬어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아테나님 산행 모습 보니
예전에 대청공원 옥녀봉 중봉 장산 구곡산을 거쳐
원점 산행한 기억이 떠 오릅니다.
산먼당님께서 먼저 가신 길이군요. 함께 걷진 못했지만 함께 한 경험으로 공감할 수 있어 감사하네요.
태풍뒤라 하늘이 너무 맑아요. 이런 날 산에 가면 끝내줄텐데,,,,하늘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9월에는
달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소망을 가져봅니다
어제와 오늘 다른 날들을 보내고 있지 못하지만
소망은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주저 앉을수도 없고 손을 놓을수도 없어
오늘도 개인방역 철저히 지켜 소망이 이루는 그날까지
버텨야 합니다
분명한것은 우리의 소망대로 코로나가 종식될날이 올것입니다
태풍 소식도 있지만 잘 지나가기 바랍니다
건강한 9월 되시기 바랍니다
한바탕 마이삭이 후려치고 간 하늘이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맑네요.
코로나는 세계 1등 선진국민과 정부가 잘 헤쳐 나가고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오늘은 모든 문 다 열어 놓고 집에 있는 코로나 기운 날리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간밤에 세찬 바람이 대단했지요
큰 피해 없이 지난간게 다행입니다
모두가 힘차리시고 활치찬 희망 열어가시고
뜻한꿈 이루시 길 간절이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즐거운 점심 자리되세요~~~~~~*
두려운 밤이었기에 오늘 더욱 힘찹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비가 자주와서 인지
계류이 물이 션하게 흐릅니다^^
깜빡 노친 간비오산은 또기회가 오면 가벼이 가시면 되게슴니다 ㅎ
웅촌경로당 가는길에 노여져있던
동해남부선 열차길도 없어지고
옥녀봉이며 중봉등 눈에 익은 모습과 기억들이
다시 가고싶게 만듭니다 ㅎㅎ
장산에서의 몽환적인 안개와초록의 억새숲길이
너무 조습니다 ㅎ
다음엔 금정산 물망골폭포길도 참 아름답습니다
기회되면 돌아보시이소^^
저도 이번9월에 김종직선생의 유듀류록에 나오는
점필재길 재현의 길을탐방하며
재현길을 지도에 만들고 표기하기위해 간답니다 ㅎ
기대해도 조슴니다^^
간비오산 봉수대는 바로 이어 다녀왔어요. ㅎㅎ
지금은 산악회에서 만난 언니와 밀양에 있는 산을 다니고 있어요. 기회가 되면 물망골폭포길도 가 봐야겠네요.
저도 고향인 밀양이라 점필재선생의 이름과 조의제문으로 부관참시되었단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함양군수를 지내셨군요...
점필재길에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을텐데 완성되면 카리스마님 생각하며 걷게 될 것 같습니다.
수고로움에 따라가는 저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