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남,부산

아테나 2020. 9. 25. 23:50

2020년 8월 20일 목요일

 

폭염에도 산이 좋아, 계곡있어 더 좋아

 

 

등산코스 : 석골사 - 운문산,범봉 삼거리 - 전망대 - 범봉 - 삼지봉 - 팔풍재 - 깨진바위 - 억산 - 석골사

 

 

 

석골사 계곡에 물소리가 그득하다. 계곡 입구 폭포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돛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사람들의 몇몇 계신다. 자연보호만 한다면 최고의 피서지이다. 항상 지나치던 석골폭포에서 처음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익숙한 산행로를 따른다. 오늘은 범봉 가는 날, 굳이 범봉이 적힌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올라갔는데 억산 표지판이 있는 아래쪽에서 올라와도 무방할 것 같다.

 

엄청 덥다. 전망대에서 깨진 바위, 억산이 내내 조망된다. 암릉을 오르려 바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열받은 바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머리가 아뜩하다. 바위길 포기하고 그나마 우회로인 그늘길을 선택한다.

 

범봉까지 오르는 길에 지친다. 팔풍재에서 내려 갈 생각까지 하며 범봉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나니 조금 여유가 생긴다. 능선길은 그늘인데다 체력도 회복되어 팔풍재를 지나고 삼지봉도 후딱 지난다. 억산까지의 능선길이 비교적 짧기도 하다. 깨진바위 아래 쇠계단을 오르며 지나온 범봉 능선, 더 멀리 운문산을 조망한다. 걸어온 길, 걸어왔던 길이 눈에 선하다. 푸르른 대비지를 내려다보며 이 코스로 오르고 싶단 여운을 남긴다. 깨진바위를 오르는 암릉길로 도전하다 포기한다. 열기가 너무 심하다.

 

억산 정상은 사방이 조망된다. 깨진 바위가 발밑에서 어른거린다. 발길닿은 능선 곳곳마다 추억이 묻어난다. 미답의 능선은 눈으로 미리 걸어본다. 더 멀리 복호산, 지룡산이 눈길을 잡는다. 호거대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 산행은 이어지는 능선 자락에 있는 구만산으로 계획을 세운다.

석골사로 내려오는 길은 시원한 전망 구간이 끝나면 가파른 돌길이다. 전망대에 서니 오늘 걸었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돌길은 날카롭고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워낙 더웠던 날씨를 견뎌낸터라 힘들어도 뿌듯하다. 날머리는 석골사 예쁜 다리가 있는 계곡이다. 석골사계곡 아래쪽이라 그냥 폭포 아래에서 몸을 담근다. 고작 십 여분 담궜지만 오늘의 산행을 모두 보상해주는 듯하다. 오늘도 잘 걸어준 내 발과 무릎에 감사를 보낸다.

한여름 뙈약볕에
길을 걸었군요^^
폭염에 길을 걷는것이
사람을 지치게 하지만
올해의 전반을 코로나로 보내는 이시기에
산이 제일입니다 ㅎㅎㅎ
구석구석 추억이 서리지않은곳이 없는
구간길을 잘보고 갑니다~~~~
폭염에 션한 알탕입니다^^
부산 경남 산꾼이면 여름에 한번씩은 꼭 찾는 곳이죠...
카리스마님이야 당연히 골골히 발길 하셨을 것 같습니다.

십 분의 계곡 목욕, 그것 때문에 계곡이 있는 산을 찾게 되죠.
더운 날
범봉과 억산에 올랐군요.

억산 정상석에서 담은 증명사진
정말 멋집니다.
우리 미쳤다. 우리 대단하다.

언니랑 이러면서 올랐답니다. ㅋㅋ

그래도 마지막 계곡에 몸을 식히며
폭염의 열기를 날릴 수 있어 행복했어요.
공감 꾹누르고 시작합니다 ㅎㅎ
요즘이야 무릎이 안 좋아 산행을 자제하지만 수도 없이 오르내리던
코스가 눈감아도 머리속에 주마등처럼 스처 지나가는 그런 곳들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이렇게 오를 수 있다는 저력이 참 부럽습니다
딱밭재 범봉이 오히려 쉬이 오를 수 있는 것 같은데 범봉으로 바로 치고
오르셨나 봅니다
저는 팔풍재로 해서 억산을 자주 올랐습니다
지룡산 복호산 건너편에 호거대 꿈같은 옛날 얘기가 돼버렸네요
가을에는 쉬엄쉬엄 짧게 한번씩 올라볼까 생각을 해보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산쟁이들에게는 산행후 알탕이 최고의 행복 누가 알리오
지룡산 복호산 호거대,,,
작지만 알찬 산,,,
저도 언젠가 아쉬움에 젖을 때가 있겠죠?
그때 이 산행기보며 추억의 장을 펼쳐보려구요.
아테나님 안녕하세요
아테나님께서는 전국 세계 각국 명산을 두루 다녀 오셔서
이제부터는 욕심없이 즐기시는 산행 하세요
아직 못 가 본 곳이 많은데 하늘길이 막혀 아쉽습니다.

당분간 국내 산행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 3년 지나야 해외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안타깝네요.
아테나님
안녕하세요?
건강에 유의하시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5"
오늘은 맑은 가을 하늘 만끽하며 산청 적벽산, 백마산, 월명산 다녀 왔어요.
억소리 나는 산 억산이네요.
산행길 잘 정돈되어 있네요. 무더운 날 고생했슈다.ㅎㅎ
산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보니 산길 정비는 잘 되어 있어요.
전망도 좋구요...
억,,,소리 날 만큼 좋은 곳이에요.
폭염속 산행후 계곡에 풍덩 시원하셨겠어요.
여름 산행의 백미,,,,
이것 없으면 여름 산행은 어려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