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hyostory/오픈다이어리

발효스캔들러 2009. 10. 29. 00:45

오전내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 : 미다리농원장님

리듬이 그리 맑지 않는 몸으로 세미나에 참석중이라 받지도 못했고

또 전화도 드리지 못했다. 그렇게 오전, 오후내 시간은 흘러가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다시 울린 전화음. 농원장님의 목소리가 전해진다. 

아! 김사장 이곳 청담역인데 열차량을 빌려 지하철 역내에서 강원도 농특산물

전시회가 있어 참석하고 있는데 얼굴 한번 봄세? 네에 그러도록 하지요!

곧 찾아뵙겠습니다. 그렇게 오랜 약속을지키지 못한 사장님과의 만남은

이루어졌다. 다행히 행사가 끝나기전에 도착한 청담역! 사장님을 뵙고 

짧지만 굵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사모님이 있는 판매장에 가담하여 오가는

방문객들에게 주인행세를하며 판매를 도와 드렸다. 오랜시간을 만난것처럼

너무나 편안한 사장님과 사모님의 정담어린 시선에서 느낀 고향의 내음

그리고 진실함. 오래도록 인연을 유지하며 긴 시간을 믿음으로 같이 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드렸고 또 흔쾌히 받아주시는 두 분의 미소에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우연스럽게 맺어진 인연  아니 오늘 만남은 필연일거라는 감사함에 가슴속에

꽉찬 미래를 약속하며 돌아왔다. 다녀온 뒤안길의 흔적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