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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스캔들러 2011. 10. 29. 19:41

레이디경향 2011년 10월호

 

채식하는 의사들에게 듣는 채식 건강법

 

‘채식이 답이다’라고 주장하는 의사들의 모임이 있다. 실제로 생활 속에서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들이 모여 만든 ‘베지닥터(VegeDoctor)’다. 욕심 부리지 않는 채식 식단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병을 치료한다고 이야기하는 이 의사들은 건강한 ‘편식’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이 스스로 체험한, 그리고 직접 확인한 다양한 채식 치료 사례에 근거한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보고자 한다.

몸의 자연치유력을 살리는 방법, 채식
박현 저는 사실 채식을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지난 겨울 건강이 너무 나빠지고 살도 많이 쪄서 고민하던 중 올해 3월부터 채식을 시작하게 됐죠. 당시에는 몸무게가 90kg이 넘고 피부염을 앓아서 얼굴이 엉망이었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각질이 일어나 고생을 했죠. 오죽했으면 환자들이 저한테 ‘선생님, 몸이 어디가 안 좋으세요’라고 물을 정도였다니까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의사로서 신뢰도도 떨어지는 것 같고 환자들 볼 면목도 없고요. 명절 때 고향에 내려갔는데 부모님께서 저를 보시고 ‘이러다 우리보다 네가 먼저 죽겠다’라며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위기감을 느끼고 이것저것 해결 방법을 찾아나섰죠. 그러다 우연히 채식을 하는 의사 분들을 만나게 된 거예요. ‘볶은 곡식’을 먹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곧 몸이 가뿐해지더라고요.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실천하게 됐죠.

선현주 저는 원래 몸이 무척 건강한 편이었어요.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음식도 균형적으로 잘 챙겨 먹었고,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많이 걷는 등 좋은 생활습관을 실천하려고 꾸준히 노력했거든요. 원래는 유기농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컸어요. 그래서 가공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제철 음식과 좋은 땅에서 정성껏 키운 음식 등을 찾아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채식으로까지 옮겨가게 됐죠. 환경이나 생명 문제를 다룬 책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가 육식을 하는 게 윤리적으로도 옳은 일인지 고민하게 됐고요.

박현 사실 채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정의부터 바로 하고 들어가야 해요. 채식을 단순히 ‘풀만 먹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돼요. 올바른 채식은 현미밥을 기본으로 해조류, 채소류, 견과류, 과일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을 말합니다. 인체에 필수적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과 함께 여러 가지 미네랄 및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는 아주 좋은 식단이죠. 특히 이러한 식단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피토케미컬(식물영양소)’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우리 몸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자연이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먹는 것이 당연히 가장 좋겠지요.

선현주 살아가는 데 있어 음식 섭취는 매우 필수적인 과정이죠. 사람은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기운을 공급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잖아요.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생기(生氣)란 영양소는 물론 보이지 않는 기운까지 포함하는 생명의 에너지를 말합니다. 자연적으로 자란 식물 속에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에너지도 포함됐다고 해요. 한의학에서는 음식의 음양오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키데, 식물에는 대체로 자연의 음양오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또 유해물질을 견디고 해독해 몸을 정화시키는 능력도 갖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하면 몸이 맑아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의 자연치유력도 그만큼 극대화되고요.

박현 그에 비해 동물성 식품은 영양학적 측면에서 볼 때 균형적이지 않은 데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콜레스테롤 수치는 0인 데 비해 동물성 식품에는 137mg이나 포함돼 있습니다. 또 식물성 식품에는 섬유소, 무기질, 항산화물질 등이 다량 함유됐지만 동물성 식품에는 거의 없어요. 동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편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근거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선현주 맞아요. 고기는 영양 성분이 다양하지 않은데 고기로 배를 채우면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을 덜 먹게 되고, 결국에는 단백질이나 지방, 콜레스테롤만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는 거예요. 주변 사람들 중에는 ‘채식만 하는 것도 편식이니 그게 더 나쁘지 않냐’라고 묻는 이들이 많은데 진정한 채식을 실천하게 되면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을 비롯해 훨씬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요.

박현 실제로 환자들을 보면 현미 채식을 충실히 실천했을 때 한 달 정도 지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 떨어져요. 당뇨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가 안정적인 정도로 감소하고요.

선현주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 동맥경화 등은 대부분 식습관에서 발생하는 질병이에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과도하게 쌓이기 때문에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거죠.

박현 건강이 너무 나빠져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 채식을 시작하게 된 의사. 채식을 시작한 이후 건강을 되찾았고 생활의 활력이 생겼으며 한층 즐겁게 살게 됐다. 채식이 인생의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좀 더 많은 사람과 채식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한다.
박현 요즘에는 그런 질병들을 묶어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런 질환은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약으로는 겉으로 나타난 증상만 해결할 수 있거든요. 결국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개선해야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죠.

선현주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채식을 하면 가장 빨리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동맥경화 유발 인자는 줄어드는 대신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섭취가 늘어나니까 해소 인자도 그만큼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오랫동안 복용하던 고혈압 약을 끊은 분들을 많이 봤어요.

박현 일단 저만 봐도 채식의 효과를 잘 알 수 있죠. 살도 빠지고 피부도 깨끗해졌잖아요. 아는 분 중에 스스로 조절을 못할 정도로 당뇨가 무척 심해 계속 인슐린 주사를 맞는 분이 계셨는데, 제가 현미 채식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관련된 책을 알려드렸거든요. 그분이 3개월 뒤에 오셔서는 책 내용대로 실천했더니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주사 맞는 양도 줄었다며 무척 고마워하셨어요. 아내 분도 당이 심해 고생 중이었는데 식단을 바꾼 뒤로 굉장히 건강해지셨다고 하더라고요. 채식 실천 후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거나 살이 빠지고 피부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고요. 균형 잡힌 채식 식단을 통해 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했기 때문이죠.

선현주 저는 오늘날의 육식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봐요. 과거에는 자연의 순환 구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 속에서 육식이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미각과 식탐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위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사육하고 제품을 찍어내듯 고기를 생산해내잖아요. 그로 인한 환경 파괴도 무시할 수 없고요. 게다가 사육·도축 과정에서 동물이 겪는 스트레스와 공포 등의 감정이 그대로 남아서 결국 먹는 사람에게도 전달된다고 하더라고요. 우유나 달걀이 만들어지는 환경 또한 이와 다를 바 없고요.

채식은 결코 어렵지 않다
선현주 주변을 둘러보면 잘못된 정보 때문에 채식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우선 고기를 끊으면 단백질 공급이 힘들어 몸이 약해진다는 것부터 살펴볼까요? 사실 단백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하루 55g 정도가 권장량인데 이는 식사 때마다 현미밥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요. 여기에 두부, 콩 등을 곁들인다면 기준량을 훌쩍 넘기게 되죠. 오히려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발암물질이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또 성장기 아이들이야말로 정말 채식을 해야 돼요. 사실 우유와 고기를 많이 먹으면 키가 크기는 하는데 이는 합성 성장호르몬의 영향이에요. 이러한 인공호르몬은 체내 독성물질을 만들고 암세포 성장도 촉진하는 작용을 하므로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죠. 정상적인 형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함께 적당한 운동이 이루어져야 해요.

박현 채식을 계속하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에요. 흔히 골다공증이 생기는 이유로 칼슘 부족을 꼽는데, 최근의 연구를 보면 식물성 단백질과 다르게 동물성 단백질은 인체를 산성화시키므로 이를 중화하기 위해 뼈의 칼슘을 사용한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결국 뼈가 약해질 수밖에 없겠죠. 해조류와 채소, 과일 등은 칼슘도 풍부하고 혈액을 산성화시키지도 않기 때문에 뼈 건강에 훨씬 도움이 돼요.

선현주 채식을 권하면 ‘무슨 의사가 편식을 하라고 하냐’라며 못미더워하는 분들이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죠. 저희는 이걸 ‘골고루 신화’라고 부르는데 사실 가장 좋은 식단은 ‘내 몸에 맞는 음식’으로 구성된 것으로, 몸의 불균형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이어야 해요. 사람은 각자 날 때부터 강한 장기, 약한 장기가 있는데 넘치는 기운은 덜 먹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식이요법이라 할 수 있죠. 사실 채식을 하게 되면 육식에 비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훨씬 ‘골고루’ 먹을 수 있게 돼요.

선현주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 채식을 시작하게 된 이후 이제는 동물 복지, 환경, 기아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된 한의사. 더 많이, 정확히 알수록 진정한 의미의 채식을 실천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채식 관련 책을 읽거나 모임에 참석하는 등 열심히 채식 공부를 하고 있다.
박현 고혈압, 당뇨, 뇌졸중, 암, 위장병 등의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즉시 채식을 시작하는 게 좋아요. 특히 몸이 무거워 일상생활이 힘들다거나 만성질환으로 오래 고생하는 분들은 당장 채식으로 바꾸시길 권합니다. 자신도 놀랄 만큼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선현주 하지만 갑자기 식습관을 바꾸고 채식을 실천하기란 현실적으로 무척 어려운 일이에요. 이게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에는 억지로 동물성 식품을 끊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게 되는데, 그 전까지가 힘들어요. 보통 채식 식생활을 시작해도 한 달 안에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죠. 따라서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가는 것이 좋아요. 채식에도 단계가 있거든요. 처음에는 먹던 음식 중에서 육류만 빼고 그 다음 생선을 빼보고 다시 달걀이나 유제품을 빼는 식으로 실천해보세요.

박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범위 내에서 자신이 가장 맛있게 먹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제 경험상으로는 일단 단기적으로 일주일을 정해놓고 무조건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일주일 동안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면 아마 저절로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거예요. 어려울 것 같으면 일단 밥만 먼저 현미밥으로 바꿔보세요. 그리고 반찬 중에서 동물성 재료를 빼는 것부터 시작하면 쉽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도하는 게 중요해요.

선현주 중요한 것은 채식도 ‘똑똑하게’ 해야 한다는 거예요. 무조건적으로 채식을 한다고 해서 건강해지는 건 아니라는 거죠. 채식이라 하더라도 가공을 많이 한 음식은 좋지 않아요. 잼, 빵처럼 정제된 식품은 덜 먹고 가능한 한 자연에 가까운 재료를 최소한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백미, 흰 밀가루, 흰 설탕은 당장 식탁에서 치우고 대신 현미, 통밀, 원당을 드세요. 저희 ‘베지닥터’에서 권장하는 채식은 현미 채식이에요. 주식을 통곡물인 현미로 하고 여기에 제철 채소, 과일, 콩과 견과류, 해조류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돼요.

박현 제가 맨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풀’을 먹는 게 채식이 아님을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는 채식에 대한 오해나 막연한 선입관을 없애는 것이 채식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일상의 큰 흐름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지요. 요즘은 주변에서 채식 전문 음식점이나 뷔페, 혹은 사찰 음식 전문점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먼저 이런 식당에 가서 어떤 음식들이 있나 살펴보고 먼저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편안한 느낌으로 가볍게 식사를 해보세요. 그러면 채식이 별난 식단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실 거예요.

선현주 채식을 시작하고 처음 1, 2주 동안은 공복감이나 약간의 허전함 등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럴 때는 과자나 단 음식보다는 견과류를 먹거나 천일염을 조금 섭취하면 좋아요. 2주를 넘길 때쯤이면 대변 상태가 좋아지고 체지방량도 줄어 몸이 아주 가볍고 정신이 맑아졌다는 느낌이 들 거예요. 힘들어도 하다 말다 하는 것보다는 ‘독하게’ 마음먹고 일정 기간 실천해보셨으면 해요.

박현 저는 처음 채식을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게 ‘스트레스 받지 말자’였어요. 제가 환자 분들에게 “현미밥을 드셔보세요”그러면 “발아현미, 찰현미, 일반현미 중 어떤 게 가장 좋나요?”라고 묻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저는 아마 끝까지 실천 못하실 테니 그냥 시작하지 마세요”라고 말해요. 그렇게 따지고 얽매이다 보면 결국 힘들어서 그만두게 되거든요. 스스로 판단했을 때 가능한 만큼만, 대신 의지를 갖고 꾸준히 실천하세요. 일단 ‘아침은 채식으로 하기’ 정도로요. 한 끼만 바꿔도 몸에 곧 변화가 와요.

선현주 저는 참 다행스럽게도 채식이 입에 잘 맞고 생활습관과도 조화롭게 맞아서 수월하게 채식을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었어요. 주부 입장에서 봐도 채식은 육식처럼 지글지글 볶거나 끓이는 경우가 적어서 조리하기가 한결 간단하고 설거지도 수월해요. 물론 맛도 좋고요. 같은 소스를 쓰더라도 재료의 맛과 향에 따라 항상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아요. 채식 식품 매장에서 판매하는 채식 고기는 맛이나 식감이 고기랑 무척 비슷해서 고기를 좋아하던 분들이 즐겨 드시더라고요.

박현 제가 ‘나 이제 고기 안 먹어’ 그러면 주변에서 모두 ‘네가? 말도 안 돼. 어디 아픈 거 아니니?’라며 걱정할 정도로 예전에는 고기를 좋아했었어요. 혼자 식당에 가서 고기 3인분에 소주 한 병을 마시고 공깃밥까지 한 그릇 다 비우곤 했죠. 그랬던 제가 이렇게 변할 줄은 저조차도 몰랐어요. 먹고 싶은데 참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이제는 고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회식 등의 이유로 종종 고깃집에 가기도 하는데 한 점도 안 먹고 돌아와요.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요.

선현주 입맛이라는 것도 길들여지는 거 같아요. 익숙하게 느끼는 맛을 결국 맛있다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현미에 콩과 잡곡을 섞은 밥을 먹어서인지 하얀 쌀밥은 오히려 맛이 없다고 해요.

박현 저는 몸이 좋지 않던 상태에서 채식을 시작하며 효과를 즉각 체험했기 때문에 확실히 채식으로 돌아설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채식 생활을 실천할 거예요.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거든요. 물론 혼자서 의지를 갖고 채식을 실천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일단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저희 ‘베지닥터’ 홈페이지(www.vegedoctor.com)를 찾아주시고요. 선배로서, 최대한 열심히 도와드릴게요(웃음).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안진형(프리랜서)

ⓒ 레이디경향 & 경향닷컴,

안녕하세요? 오늘이 순수 채식의 날 (vegan)이랍니다. 육식의 종말이란 책을 읽어보았는데. 충격적이었어요
가끔 들리보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