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롬복-2012년 7월

대원 2012. 7. 27. 19:39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 14번째 나라는 적도의 남쪽.  인도네시아 롬복 입니다.

그동안 고생스러운 여행이 너무 힘들었다는  아들 성현이의 말에 이번에는 발리에 가서 몇일 편하게 놀기로 했습니다.

막상 여행을 준비하니 아무래도 발리는 좀..너무 밋밋할거 같아  롬복으로 변경했습니다.

흔히들 발리의 30년전 모습이라는 롬복 (제주도의 3배크기)

다른 여행때와는 별로 준비할것도 조사할것도 없이 가볍게 떠나봅니다.

 

2012년 7월 21일 10:35분 인천공항 출발 -> 자카르타-> 마타람->승기기

 

가루다 항공 기내에서  비자절차(1인당 $25 x4명= $100)를 마치고 7시간을 비행하여 적도의 남쪽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한국보다 2시간 늦음)에 도착 (현지시각 오후 3시 40분)

자카르타 공항내 환전소에서 일단 $500 환전 x 9410 = 4,705,000Rp

 

18:10분발 비행기는 30분 연기되어 18:40분에 출발합니다.

자카르타보다 시차가 한시간 빠른 롬복 마타람 공항에 롬복시간으로  21:50분 도착

공항내 Taxi service를 찾아가 9구역 요금 163,000Rp를 지불하고 택시 쿠폰을 받았습니다.

배정받은 66번 택시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 23시 10분 롬복 서북쪽 승기기 해변에 위치한

Puri bunga beach cottages에 도착했습니다.

 

롬복 서북쪽 승기기

Puri bunga beach cottages

 

스위트룸 1박 4인 $90.-(아침식사 포함)

착한 가격에 경치도 수영장도 이쁘고

아침 식사도 깔끔..

맘에 드는 숙소입니다.

 

 

 

 

2012년 7월 22일     승기기->Bangsal 항 -> 길리 트라왕안-> Mentigi Bay

 

이번 여행 테마가 휴양이니만큼 느긋하게 8시쯤 일어나 아침 식사를 마치고

9시가 조금 넘어 현지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Blue bird taxi를 불러

(참고로 이곳은 버스가 거의 없고 택시 요금이 무척 쌉니다) 

80,000Rp(한화 10,000원)에 길리 트라왕안으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Bangsal항에 도착했습니다.

 

말이 끄는 치모도 30,000Rp(4,000원)로 갈아타고 몇백미터쯤 가서 방살항 입구가 나옵니다.

 

방살항은 지역청년들이 마피아 조직을 만들어 여행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쒸우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세계 어딜가나 이런곳은 다 있게 마련.. ^^

가짜 Public boat office 간판을 달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그냥 씩 웃어주며 대꾸 안하고 지나가면 됩니다.

 

부두 바로앞에 진짜 Public Boat Office가 있습니다.

Public boat 40,000Rp + office 10,000Rp= 50,000Rp(4사람 6,200원)

항구에는 현지인을 빼면 거의 100% 젊은 백인 여행객들입니다.

정원이 다 차야 출발하는 배는 10:30분이 되어 출발합니다 대충세어보니 60명정도 태웠습니다.

 

11:10분 도착 그 유명한 Gili Trawangan에 도착했습니다.

 

이 섬 안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오토바이나 자동차운행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이 섬 주변 바다는 바다속 환경 보전을 위해 어업도 금지 되어 있습니다.

 

 Mentigi Bay 라는 선상 숙소를 물어보니  아무도 모릅니다. 

선상 숙소는 하나밖에 없어 다 알 줄 알았는데 롬복으로 가라고 하면서 모른답니다.

 

공중전화가 없어 현지인 핸폰을 빌려 통화하니 걸어서 Blue Water Cruises를 찾아오랍니다.

아무튼 이곳을 찾아가니 자기들이 Mentigi Bay와 같은 회사라며 배로 데려다 준다합니다.

 

20분 남짓 기다리자 조그마한 배 한척이 와서 타라고 합니다.

저 작은 보트로 3일간 숙소인 목선과 섬을 왕래하게 됩니다.

 

1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니 커다란 목선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하- 엔진,기계실   

1층- 식당 및 숙소  100명이상 수용가능

2층 - 운전실(?), 테라스, 숙소  50명 이상 수용가능 

오래된 목선인데 이 큰 목선에 2일간 손님이 우리 가족 뿐이랍니다.

이게 무슨 전세 유람선도 아니고....ㅎㅎㅎ 이 무슨행운 ^^

정말 이것이 처음에는 행운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ㅜ.ㅜ

 

벌써 오후 1시 .

파도가 심해서 오늘밤 여기서 정밖을 못하니 4시에 롬복 근처 항구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4시 이전에 섬에 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와야합니다.

서둘러 작은 짐을 챙겨 소형보트로 트라왕안 섬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호텔비를 미리 결재하고( 호텔비 2일 2룸 3,137,400Rp= 400,000원) 식사를 마치고 잠시 해변에 쉬어봅니다.

 

서핑, 말타기, 스쿠버다이빙, 치모도 여행, 기타등등 이 섬에서 할려고 했던 게 많은데..시간에 압박이 T.T

 

잠시 이 옥빛바다에 들어가 볼 틈도 없이 작은 보트를 타고 목선으로 돌어갑니다.

 

4시에 떠난다는  배는 5시가 넘어서 떠납니다.

적도의 남쪽 . 남반구의 여름해는 짧습니다.

 

6시쯤  인적이 드문 Mentigi Bay라는 롬복 앞바다에 정박을 합니다.

해변에 가 보았는데 식당도 없고 물은 너무 맑은데 바닥이 산호와 해초들로 가득해 물놀이는 불가능합니다.

 

6시 30분이 되니  아주 깜깜합니다.

그냥 다시 목선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매뉴얼과는 달리 와이파이 안되네요.

있다던 식당도 없습니다..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 파도에 심하게 삐걱거리며 흔들리는 낡은 목선에 현지인 선원 8명 우리가족 4명  

귀곡산장같은 의시시한 느낌마저 듭니다. 모두 같은 생각이지만 성현이가 먼저 불안감을 표시합니다..

 

허름한 침대와 어두운 조명뿐인 2층

마땅히 할것은 없지만 창문밖으로 보이는 별만큼은 참 이쁘게 반짝입니다.

 

밤새 모터소리와 출렁이는 파도,  삐그덕 거리는  나무소리, 선원들의 말소리에 잠을 설쳤지만 

새벽 4시경에 본 새벽별은 참 놀라울 만큼 이뻣습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가상의 돌발상황에 대비한 몇가지 시나리오를 상기하며 기나긴 밤이 지나고

배는 다시 길리 트라왕안 비치로 이동합니다.

오전 10시가 되어 작은 보트를 타고 트라왕안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의 압박...아까운 휴양지의 시간.

 

7월 23일     Mentigi Bay->Gili Trawangan->Gili Air->Mentigi Bay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길리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안할 수는 없지요.

섬에 도착하자 말자 다이브샵에서 바로 떠나는 배를 타고 앞바다로 이동

Fun diving : 1인당 370,000rp(47,000원)

바로 인근 앞바다에 잠수

물속이 물반 고기반입니다.

필리핀의 바다속 산호

터키 에게해의 바다속 온천

  

 

어업이 금지된 이 트라왕안의 바다는 그야말로 물고기 천국입니다.

사진은 우리가 다이빙을 한 다이브샵 홈피(  http://www.manta-dive.com) 에서 퍼온것입니다.

 

커다란 거북이 눈앞에 껌벅이고 한번의 잠수로 수많은 물고기떼와 거북이 다섯마리를 만났습니다.

작게는 50cm, 큰거는 1.5m쯤 되는 거대 거북이들은 우리가 가까이 가도 그냥  힐끔 힐끔 쳐다만 봅니다.

 

서핑을 배울 계획 이였는데 5시에 배로 돌아가야 해서 생각했던 많은 일정을 포기해야했습니다.

 

Horizontal club 식당에서 식사후 비치에서 모래성 쌓기와 수영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늘 그랫듯이 세계의 오지, 휴양지 , 숨겨진 여행지 어디든 이런곳엔 백인들만 바글바글합니다.

여기 해변만 보고 있으면 지중해의 어느 휴양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세계의 서퍼들이 모이는 롬복은 늘 파도가 심합니다.

해변 20m ~ 30m 만 벗어나면 큰 배들도 심하게 요동칩니다.

 

배로 돌아가야하는 정해진 시간때문에 다른 뭔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17:00 일함과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작은 보트로 목선으로 이동

파도가 심해 목선은 메노섬쪽으로 이동.

심한 파도를 조그마한 보트로  아슬 아슬 바다를 건너 목선에 도착 

 

파도가 심해 목선을 또 이동..이번에는 아이르 쪽이 파도가 약하다 하며 Gili Air섬 앞바다로 이동합니다.

 

오후 6시 작은 보트를 타고 아이르섬에 있는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의 이쁜 비치식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사후 깜깜해진 아이르 섬 구경을 나섰습니다.

이곳 아이르섬이 트라왕안보다 훨씬 운치가 있고 좋습니다.

이곳 식당에서 처음으로 와이파이 접속에 성공!

 

내 지구별 여행에 인연이 되었던 선상의 사람들도 내일이면 작별이기에 그들을 위해 먹을 것을 좀 샀습니다.  바베큐 꼬치

 

오후 7시 20분 일함을 약속된 해변에서 만났는데 파도는 더 심해졌고 너무 깜깜합니다.

 

더 심해진 파도를 피해 목선은 섬에서 더 멀리 이동을 했답니다.

이제 그 작은 보트로 목선까지 가야한다 합니다.

마침 형님에게 카톡이 와있어 내 위치정보를 남겨놓았습니다.

 

이 깜깜한 밤에 조각배로 이 거친파도를 넘어 어디 있는지도 보이지도 않는 목선을 찾아간다니~    

깜깜한 밤 바다 거친파도

한 선원이 핸드폰으로 목선과 통화를 하며 길을 묻고

한 선원은 핸드폰 불빛으로 앞을 비추며 방향을 찾아 헤쳐갑니다.

대단한 능력자들!

가다 멈추다를 반복하기를 30여분

거짓말처럼 신기하게 목선을 찾아왔습니다.   

 

파도가 심해져서 계획을 또 변경해서 롬복쪽으로 다시 이동한답니다. 

8시 쯤 어제 정박했던 Mentigi Bay로 다시 왔습니다. 

20:40분  배 2층 갑판에 누워 별보기, 언제 다시 이런 거대한 목선을 통채로 빌려(?)보겠습니까?

 

21:20 취침 준비

오늘은 어제보다 편하게 잠을 잤습니다.

 

 

7월 24일  Mentigi Bay->Gili Trawangan ->Bangsal 항->마타람->남부 Kuta

 

 9:00에 보트를 트라왕안으로 이동시킨후 작은 보트를 타고 일찌감치 떠납니다.

2박 3일동안 머물렀던 이 목선.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날 것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의사전달 통로였던 26살 총각 일함의 배웅을 받으며 뜻밖의 경험을 하게 해준  선상 숙소를 떠납니다.  

 

감사합니다.

 

9:30  Trawangan 항구에 도착 Public Boat 표를 끊고( 4명 40,000Rp=5,000원) 

30분이 지나 50명 넘게 승객이 모이자  출발합니다. 

많은 계획을 가지고 들어온 길리섬,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선상체험만 하다가 갑니다.

트라왕안의 2박 3일....기분이 묘합니다.

 

11:00 방살항 도착. 호객꾼들이 몰려듭니다.

20,000Rp(=2,500원)에 4사람 치모도를 타고 택시 정류장 도착 

 

마타람시내에 가기로합니다.

Taxi Service Office는 비어있고

한사람이 Taxi Office 직원을 사칭하며 다인승 택시를 권합니다.

안에 있으니 졸려서 나와 있는거라고

Taxi Service Ofiice 택시 150,000Rp라고

주변 정황을 보니 이 지역 힘꽤나 쓰는 사람입니다.

택시 정류장 들어가는 길을 막고 사람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는거 보면 ^^

일단 호응하면 어떻게든 말을 바꾸며 바가지 쒸우려는....

여행을 다니면 어느나라에서나 늘 만난게 되는 사람들.

걍 무시하고 택시 정류장으로 갑니다.

 

블루버드 택시를 타고 마타람 오는 길가에는 지천에 원숭이입니다.

12:00 Mataram Mall 도착.  택시 요금이 77,000Rp(9,700원) 정도 나왔네요.

롬복 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 몰이라고 합니다.

과일 및 비누 몇개를 구입

환전: $300( $1 = 9,460Rp)  여기 환율이 제일 좋군요..ㅎㅎ

오후 14:15분  Blue Bird 택시를 타고 15:30분 롬복섬 남부 꾸타지역

노보텔 도착. (택시비 140,00Rp=17,500원)

 

 

오는길에 주변 풍경이 완전히 바뀝니다.

황량하고 건조한 열대지방?   건조한 초원위에 야자수 ?

호주 대륙에 가까운 가상의 동식물 분포선이라는  윌리스선(Wallace LIne).

롬복이 발리와 동식물의 분포가 크게 다른것은 롬복이 아시아생태계가 호주 생태계로 바뀌는 점이지대 라고 합니다. 지도에서 봐도 호주와 아주 가까운 거리. 그래서 호주에서 온 관광객이 무척 많습니다.

여행에서 자그마한 수영장 있는 정감있는 소박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묶는게 보통인데

이번 여행이 휴양이라고 큰소리 빵빵친 상황이라 우리가족 기준으로  아주 꽤 고급호텔에 묶게 되었습니다. 

 

짐을 풀고 가족들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동안 나는 호텔 내 또는 주변 정보 파악을 합니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내일 딴중안비치, 노보텔, 호텔에서 중식, 석양 승마..마지막 만찬

이렇게 계획을 잡고 오늘은 가볍게..... 

호텔에 워낙 외딴곳에 있어 룸 서비스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늘은 정말 행복하게 편하게 아리랑 TV도 보며잠을 잡니다

 

7월 25일    Novotel -> Tanjung Ahn Beach-> Novotel -> Kuta Horse->Novotel

8:50 호텔을 나섭니다.

차로 10분만에 9시 딴중안 비치도착

 

하늘에서 보면 커다란 하트모양의 딴중안 비치 . 너무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 

해변을 20분 쯤 걸어가서 자리를 잡고 두 아이에게 텐트를 치라 했습니다. 

저 3만원짜리 "산들로" 텐트는 참 호사를 합니다. 

여행때 마다 늘 가지고 다녔으니 ^^   

 

인적없던 드넓은 해변위에 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현지 잡상인들이 모여듭니다.  

 

가면 또 오고 또 오고   이 사람들 상대하느라 40분이 지났습니다.

결국 비치 타월 3개.  코코넛 2개 .  팔찌 1개 

 

심한 바람에 텐트는 날아가고 결국 그늘 포기.   이곳 남부 롬복의 자연은 황량한 사파리같습니다.

 

텐트가 날아간 자리에 가방만....구름이 걷히자 딴중안 비치는 아름다운색으로  변합니다.

 

성현이는 혼자 바닥에 뭔가를 그리고

민주는 화보(?) 촬영중입니다.

인적없는 이 아름다운 해변은 눈길가는 모든 곳은 한장의 그림이 됩니다.

 

누구라도 이 바다에 뛰어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곳의 야자는 정말 양이 많습니다. 정말 마시고 또 마셔도 또 나옵니다.

 

맑은 물, 곱디고운 하얀 해변.    

정글의 법칙도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 이순간 만큼은 이곳은 나의 전용 비치

가깝고 번화한 승기기를 두고 멀리 외진 남부 꾸타까지  온 보람! 충분하죠! 

 

거대한 하트모양의 딴중안 비치의 중간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는 예쁜 언덕이 있습니다. 

 

 

바로 이 하트모양 중앙부분근처에는  모래가 좁쌉크기로 동글동글 한 모양입니다.

신기해 했더니 현지의 아이들이 어딘가로 우리를 안내하더니 땅을 팝니다.

땅을 파니 정말 노란색 좁쌀크기에 노란모래가 쏟아져 나옵니다.

 

자연이 만든 구슬 아이스 크림 ^^

12시 딴중안 출발  10분만에 호텔에 돌아와  시간절약을 위해 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노보텔 전용 비치에서 민주, 성현이 나 셋이서 카약을 합니다. 호텔 투숙객 1시간 무료

 각각 카약에 타고 출발

노를 저어~

I'm sailing, I'm sailing

 

바쁘다 바빠~

 

카약을 반납하고 서둘러  룸에 들어가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

15:40 차를 타고 인근 Kuta Horse Riding으로 갑니다. 10분 남짓 거리   

 

16:00 승마시작.   안내는 프랑스 여자분 콜리나

 

2시간 비치 선셋 승마 =680,000rp(85,000원)

4 사람 = 2,720,000rp(340,000원) 현지 물가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비싼 가격입니다.

말을 타고 원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지났는데 생활수준이  원시적인 움막에서 조금 발전된 수준입니다 ㅜㅜ

 

가려운 말들은 길가 가시나무에 자꾸만 몸을 비비려합니다.    

성현이가 눈앞에 가시나무를 피하려다 낙마를 해서 심하게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양쪽 다리에 상처가 났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을것입니다.

다시 말을타고 갑니다.

 

지역 원주민 마을을 한시간쯤 지나자 해변이 나옵니다.

말이 깊은 물에 들어 가는걸 싫어합니다.

초원, 산길, 황야, 호수, 설원, 해변승마....느낌이 모두 다릅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 수십미터 낭떠러지 절벽위에 섰습니다.

저녁 노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뒤쪽은 바다쪽 낭떠러지.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전경이 너무 좋습니다.

콜리나에게 부탁해서  단독샷 한장 건졌습니다.ㅎㅎㅎ

Sunset

인도양 건너 바다의 저편은  호주대륙

               태양이 지는 저쪽 어딘가엔 인도

역시 나는 휴양보단 이런 여행이 체질인가 봅니다.

 

 

호텔로 돌아오니 18:30분  깜깜합니다.

 

늘 그랬듯이 마지막날 식사는 좀 푸짐하게 먹는데 주변에 식당이 없어

할 수 없이 호텔내 바베큐 부페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평생 살면서 우리 가족이 먹은 한끼 식사중 가장 비싼 식사였습니다.

                                                

2012년 7월 26일     Novotel->Sasak Village -> Mataram->자카르타

 

아침부터 수영장에서 풍덩 풍덩....

민주는 아기적부터 저를 따라 수영장에 다녔습니다. 그렇게 익힌 수영. 잘합니다.

성현이는 이제 다이빙도 곧잘 합니다. 내 제자들 ^^

 

두아이들 자유영 시합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 ^^

 

여행이 늘 그랫듯이  이곳도 다시 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시 못 올 곳. 그러기에 열심히 느끼고 가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떠날 시간입니다.

 

공항으로 가는길에 롬복에서 하나뿐이라는 전통 사삭 마을을 들렀습니다.

여자아이가 마른 목화에서 실을 뽑아냅니다. 자그마한 할머니의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승마때 지나쳤던 일상 그대로의 원주민 마을에 비하면 이 사삭마을은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가게처럼 약간은 변질된거 같아 안타까웠고

여자들은 이런일 저런일 힘들게 하는데 남자들은 마을 입구에서 모여 빈둥거리며 놀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여자들이 힘들게 일하고 남자들은 빈둥거리는 문화 참 많이 접하게됩니다.

 

늙은 할머니의 가녀린 몸매에 마음이 짠합니다.

 

Good Bye 롬복

오후 2시반 롬복 공항을 떠납니다.

롬복에서 자카르타 공항까지 2시간 

공항 환승 대기시간 8시간

자카르타에서 인천공항까지 7시간 

 

2012년 7월 27일 자카르타->인천공항 도착

 

별로 한것도 없고 너무 편하게만 지내다 와서 그런지 이번엔 뭔가 여행이 허전합니다.

 

다녀와서 뉴스검색을 하니 Lombok을 소개하는 이런 신문기사가 있었네요.

 

허니문을 위한 10대 파라다이스(론리 플래닛선정)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 베스트3(영국 BBC 방송선정)

아시아의 베스트 해변 (콘데나스트 선정)

세계 10대 최고의 여행지 (론리 플래닛선정)

숨막힐 듯 멋진 비밀의 섬(뉴욕타임즈)

 

참고로 롬복은 자유여행 경험이 전혀없는 사람도 할 수 있을정도의 쉬운 여행지 입니다.

준비됐나요? 그럼 떠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