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는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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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손님

2020. 1. 14.

"꽃 한 송이도 살 수 있어요? 작게 만들어서 선물하려구요"

우리 카페의 꽃다발 최소 단위는 꽃 한 송이, 

한 송이 짧게 묶을 땐  얼굴 큰 장미보다 미니장미 한 대가 더 예쁘다.

아무 날도 아닌데 친구에게 주려한다니 조금 정성을 더해볼까나..?

손질하다 부러진 안개를 바짝 잡아서 넣어주고 유칼립투스도 몇  대 넣는다.

이런 경우 밖에서 오래 놀다 들어갈 공산이  크니까  물처리도 해준다.

 

옆에서 지켜보다 꽤만족한 얼굴로 받아듣더니 그대로 백팩에 넣어가지고 갈 요량이다.

잠깐~~~!!

비닐 꽃가방을 챙기는데 

"단가는 맞아요?"

푸하하하.. 꽃 한 송이 사지 않으며 단가는 맞춰 파냐는 지인들이 하면 화나는 말인데

이 손님이 하니까 귀엽네.

"다음에 또 오면 단가 맞아지니까 자주 와요"

또 오겠다는 인사와 함께 예쁘다고 고맙다고 귤 두 알을 테이블에 두고 간다.

 

아이구~ 이 맛에 단가 생각 밀쳐두고 꽃 묶는다.

달콤하고 시원한 귤을 까먹으며 단가를 생각한다.

그래~ 단가에서 부족한 금액은 이 손님이 친구들에게 알리는 걸로 채워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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