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삼 보 2016. 1. 4. 05:36

     나 또 너는 한 사람의 독립된 인물이다. 그런 인물들이 하나 둘 모여 사회를 형성하게 된다. 그런 집단 속에는 생각을 같이 하는 이도 분명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얼굴과 신체 구조가 다른 것 같이 생각과 이념이 제각각이어서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동지를 찾는다는 것은 여간 쉽지 않다. 하지만 동물의 근성으로 하는 힘(권력)이 있는 이라면 수많은 이들과 같이 할 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은가? 더해서 현실 사회에서 수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지 수북하게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 한국 정치인들도 이런 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 틀리다고 할 것인가?


   돈은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끌리는 인물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시대는 벌써 지나가고 없다고 한다. 현실 ‘자유민주주의’라는 그 틀에 들어간 집단 속에서 어울리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귓속말로 제3자의 재력과 권력을 알려주는 것이 일반화된 사회라니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은 그런 사회에 들어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시대 아닌가? 고로 갖은 수단과 방법 - 거짓과 도적질 - 을 가리지 않고 금전과 권력 모으기에 열중한 세상이 아닌가싶다.

   그렇게 될 수 없는 인물이라면 처음부터 그런 부류들과 어울릴 일도 없는 것 아닌가? 그런 부류가 바로 정치를 하는 부류로 보면 안 되는 일인가? 왜냐하면 사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집단이 정치집단이면서 가장 욕을 많이 얻어먹는 것도 도맡아서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기 때문에 욕도 도맡아 얻어먹는 것 아닌가! 그리고 정치를 하려는 자식이 있다면 쌍수를 들고 반대를 하기도 한다. 그런 정치를 오래하면 할수록 이력이 나서 더 많은 욕을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것 아닌가싶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관철되지 않으면 불끈거리며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역대 정치인들 중 자신의 영예를 같이 두고 있던 당을 쉽게 저버리기 시작하는 철새정치인들 치고 정치생명이 온전하게 유지하는 정치인은 없었다고 본다.

   항상 2인자가 되든지 아니면 정치의 뒤안길로 흘러 사라지고 말았다고 본다. 그 중 박찬종 씨와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을 들고 싶다. 법무법인 이도 고문변호사로 있는 박찬종 씨는 정치에서 떠난 지 오래지만, 한 때는 대권까지 노릴 수 있던 정치인이었다. 이인제 의원도 한 때는 대권 유망주였다. 하지만 지금은 새누리당에서 빛바랜 인물 중 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를 차기 대권주자로 인정하려는 이가 얼마나 될까? 그가 한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더 빛을 내며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인물로 크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오간 정당을 볼 때 국민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이번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을 3일 탈당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어떤 인물인가?


    그 한 사람을 놓고 볼 때 훌륭한 인물이라고 인정할 사람들은 많을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의 이력에서 보면 달갑지 않은 인품을 지녔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국민일보는 김한길의 더민주 탈당에 대해 “김 전 대표의 이번 탈당은 9년 전인 2007년 2월6일 1차 탈당 때와 비슷한 점 못지않게 다른 점도 적지 않다.”며 “그 때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키워드는 '친노 세력'과의 결별이다.”고 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지지도가 바닥을 치던 당시 '탈(脫) 노무현', '탈 열린우리당'을 내세워 탈당을 감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김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패권주의 세력으로 규정, 탈당 선언문에서도 "애오라지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는 보도이다.


    그는 2007년 대선에 앞서 당을 파괴시켰으며, 올해는 20대 총선에 앞서 제1야당을 가장 심하게 흔들리게 하고 새누리당에게는 여유를 던져주는 인물이 된 것이다. 그가 말하는 패권주의는 바로 그 자신이 감행하고 있는 중이다. 가장 힘겨워질 수도 있는 선거를 앞두고 야권진영 전체를 흔드는 그 자체의 권력이 패권이 아니고 무엇인가? 야당은 단 한 명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하는 이 마당에 문재인 대표가 재·보궐선거에 책임을 통감하지 않았다는 핑계로 당을 튀어나가면서 국민의 가슴을 후벼 파며 못질을 하는 것 아닌가?

    세계 유명 성인이라면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강하다[自勝者强].”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안다. 물론 노자(老子)께서도 그 말씀을 하시면서 인간이라면 무위(無爲=욕심내서 하려고 하지마라), 특히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권고하신 말씀이시다.


    물론 김한길 의원 그 한 사람의 탈당이 더민주당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른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야권에 대한 국민의 심리를 크게 낙심시킨 것만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간단히 말해 김한길을 ‘정치훼방꾼’이라고 폄하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겨레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가들 “야권 연대 없으면…새누리 180석 휩쓸것”’이라는 제하에 새누리당의 목표는 200석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200석 이상을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새누리당이 지금 목표가 180석이라고 하는 것은 엄살이고 속내는 200석이라고 본다. 200석이라고 하면 개헌선이 되니 역풍을 우려해 180석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야권이 경제 어젠다도 장악 못하고 분열까지 돼 있는 상황에서 200석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는 보도이다.


    후일 야권연대가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지금 김한길 같은 가슴을 지닌 이들이라면 야권연대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가? 어림도 없다. 그 가슴에 한(恨)을 품고 자신의 한을 내세워 상대에게 뒤집어씌우고 있지 않은가? 철이 없는 건지 생각조차 하는 것이 없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김한길, 안철수, 천정배 그리고 박지원 이 세 사람은 후일 역사의 한 장에 수록될 수 있지 않겠는가? 특히 호남지방 의원들과 그 지역 주민들은 더 깊은 사려를 할 수 있기를 마지않는다.

    김한길의 앞날에 어떤 영화가 찾아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국민 각자 특히 그가 나설 지역구 주민들이 그에 대한 평가에 따라 인정될 것으로 미룬다. 하지만 더 이상 그는 정치를 하지 않는 것이 남은 인생에 조금이나마 행운의 여유를 갖지 않을까? 그와 그 가족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행복과 평화가 되지 않겠는가? 부드러운 글이나 더 쓰는 것은 어떨지...


  출처 ; 한겨례신문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sid2=265&oid=022&aid=0002987194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24460.html?_ns=c1

http://news.donga.com/3/all/20160103/75698008/1

https://ko.wikipedia.org/wiki/%EC%97%B4%EB%A6%B0%EC%9A%B0%EB%A6%AC%EB%8B%B9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217414&code=61111111&cp=nv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B%B0%95%EC%B0%AC%EC%A2%85&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102687